화정동 고기집 고기만남 푸짐함에 놀라다
하루 종일 컨디션 난조로 뻗어 있다가 밥 한 끼는 먹어야겠기에 집에서 5분 거리인 화정동 고기집 고기만남으로 고~고!
주말이라 이른 저녁 손님들로 창가 쪽은 거의 만석으로 평소 눈여겨봤던 곳이라 그런가 화정동 고기집 고기만남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하니 느낌은 괜찮더라고요
남은 창가는 퍼셀이 차지를^^;;
어두운 저녁인데다 눈이 호강할 전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창가 쪽이 답답지 않아 항상 선호하는 편이죠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 헛개열매차 생수도 좋지만 간에 좋은 차가 구수하니 괜히 건강해지는 느낌이 좋았어요
야채 좋아하는 퍼셀을 위해 셀프바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 처음부터 원하는 채소로 세팅해서 먹을 수 있어 합리적이었고요
그런데다 가족 손님이 많이 찾는 곳이어선지 음료도 무제한으로 따로 추가 요금이 없다는 점
고기 먹고 개운하게 마셔줌 소화가 되는 것 같아 마지막에 한 잔씩 마시곤 해요
점심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무난해서 한번 맛보셔도 좋을듯해요 
아마도 이곳의 대표메뉴인듯 싶은데,, 양이 너무 많은 관계로 요건 패스,
평소같음 양념 안된 고기를 선호했겠지만 몸이 좋지 못한 관계로 달달한 게 땡겨서 무난하게 돼지왕갈비로 주문했어요
아주 형편없지 않는 이상 기본은 하니까요
고기양이 많은 터라 후식은 나중에 상황 봐서 맛보는 걸로,,
주문과 동시에 나온 샤브샤브로 테이블마다 가스렌지가 놓여 있어 궁금했는데 아니다 다를까 요것이 서비스라고 하네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맛보기로 안 그래도 따뜻한 국물 생각났는데 고기 먹는 분들에게도 또 술 드시는 분들에게도 든든하지 싶어요
음료수 컵은 요렇게 또 따로,,, 일회용 치곤 좀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다행히도 가스불이 아니어서 좋고,,아무래도 고기도 고기지만 불도 중요한데 괜찮고,, 
엥~~~욱회가 서비스라고라?
화정동 고기집 고기만남에서는 이것저것 사이드로 나오는 넘나 푸짐해 놀라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퍼셀은 서비스도 물론 좋아하지만 메인이 강한걸 더 좋아하는데 말이죠
이어 깔리는 기본찬들로 콩나물 파무침에,,,
이젠 고기집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고급진 명이나물에,,
도토리묵무침,,,
야채샐러드,,
새콤달콤한 목어비섯 무침,,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스 뿌려진 양파채가 나왔는데요
고기집에 곁들이가 너무 푸짐한게 고기 없이 밥 한공기 그냥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고기 나오기 전 야채도 이것저것 챙겨 왔는데 좋아하는데 케일도 있어 완전 좋았어요
고기 나오기전 일단은 샤브샤브로 속도 채워주고 몸부터 녹여줬는데요
서비스치곤 고기 퀄리티도 좋고,, 야채도 셀프바를 맘껏 이용할 수 있어 괜찮았어요
나올만한건 다 나온 상태라 드뎌 메인이,, 큼지막한 왕갈비 두 대가 나왔어요
시간 끌 것 없이 바로 숯불에 노릇노릇 구워주기
어딜 가나 돼지갈비는 거기서 거기로 크게 다를 바 없을 수도 있겠지만 기대보다 퀄리티는 살짝 아쉽더라고요
굽기는 제대로 구웠는데,,,, 말이죠
다른 음식들은 슴슴하니 비교적 간이 세지 않아 좋은데 고기는 유독 간이 센 데다 살짝 퍽퍽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퍼셀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제 입엔 좀 그랬어요 
그래도 워낙 가리는 입맛이 아니라 속배추에 쌈채소에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요
충분히 배는 부르지만 입구에 큼지막하게 써 붙인 코다리냉면 개시라는 말에 또 주문을^^;;
아무래도 선육후면이라고 그냥 지나치기가,,,
자가제면으로 쫄깃쫄깃하니 속초에서 먹는 것보단 못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요건 퍼셀이 주문한 후식 냉면인데,, 개인적으론 오히려 물냉면이 더 맛난 듯,,
사람마다 입맛에는 주관적이기에 나중 맛보시고 비교해 보시기 바래요
이날 퍼셀 컨디션이 좋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사이드 메뉴며 서비스만큼은 빵빵하니 메인이 조금 아쉬운 것 말고는 가족들과 찾기엔 화정동 고기집 고기만남 아낌없이 주는 곳임엔 틀림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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