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맛집 백련한방해신탕 제대로네!

여름 나기 보양식은 봄부터 챙겨 먹지만

겨울나기 보양식은 그냥 대충 넘어가다 보니

요맘때쯤이면 면역력이 떨어져 겔 겔~!

해서,,, 올해부턴 꼼꼼하게 챙겨 먹기로 하고

친구 집 근처에 괜찮은 곳이 오픈했다는 소식에

서대문 맛집 백련한방해신탕 찾아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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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하게 올라오느라 입구 사진이 없는데

서대문 맛집 백련한방해신탕은 백련사 옆으로

300평 규모의 주차장을 겸비한 곳으로 실내도

널찍해 각종 단체 모임 장소로 좋아요

안쪽으론 요런 프라이빗 한 룸도 있어 연말  

가족 외식장소로도 호젓하니 괜찮구요

다만,,, 지대가 살짝 높아 자차 아님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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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백련사가 있어 공기 좋고 그리고

비록 떨어진 단풍이지만 그래도 운치 있어 좋고

아무튼 창가에 앉아 늦가을을 만끽하네요

일단 가을 타령은 내년에 다시 꺼내기로 하고 

허기짐부터 해결해야겠기에 주문을^^;;

결정장애 없는 이런 곳 아주 좋습니다ㅎ

한가지 고민거리라면 육수 선택인데

요리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어 반반이 아닌

한방 육수 한 가지로만 주문했어요

그러고 보니 해신탕 하면 大, 中. 小로

10여만 원은 족히 주고 먹어야 하는데 여기선

인원수에 맞춰 주문할 수 있어 합리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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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사실 빈속에 웬 젓갈~?

(꼴뚜기/밴댕이/명란젓)

이러며 좀 허전해 했는데 워낙 메인이

훌륭해 나중엔 요것만도 충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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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탕 먹기 전 약주 드시는 분들을

배려한 서비스로 연어회와 멍게도 나오고,,

조금만 비려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게

연어인 것을 여기선 신선 그 자체에요

조금만 비렸어도 젓가락 살포시 놓는 건데ㅎ

다크써클을 위해서라도 챙겨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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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한꺼번에 나올 줄 알았는데 하나하나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샤브샤브식으로 나오고

냄비도 양푼이 아닌 스테인레이스라 품격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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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wow

퍼셀이 최애하는 해산물들이에요

매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공수받는

해산물로 신선도 굿이고 허접하지 않은

구성이라 꽤나 좋아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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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철인 해신탕에 빠짐 섭섭한 키조개에 

살아 움직이는 활정복에 가리비 대합등,,,

자잘한 국물용 조개도 동죽이나 바지락이 아닌

시원한 모시조개를 사용해 좀더 고급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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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면 빠짐없이 먹는 딱새우에

삐뚤이까지 이만함 다양하고 알차지 싶어요

사실 어떤곳은 홍합 껍질까느라 빈정 상해서

먹기전에 기운빠질때가 많았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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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한방재료링 범상치 않은 육수

(오가피/당귀/황기/헛개나무/감초)

옹추반한 크기 닭 반마리에 만득이도 들어있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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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향이 역하지 않은것이 그냥 먹음

보약 한사발을 먹는 느낌이에요

더욱이 맘에 든건 야채와 해물의 간을 생각해

거의 안하다시피한게 신의 한수더라고요

갖은 해물에 보글보글 끓는

소리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 드시죠?

그나마 조금 한가한 시간에 방문한 터라

서버분이 아닌 주방장님이 손수 야채며 해물을

손질해 주셔서 대접받는 느낌 제대로였어요

서대문 맛집 백련한방해신탕 에서는 앞으로도

한결같은 서비스를 유지한다니 기대해도 좋을듯요

싱싱한 활문어는 아니어도 숙회가

아니어서 다행이고 또 이만함 가성비 좋아

1인 3만 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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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는 질기지 않게 살짝 데쳐서는 먹기 좋게

손질까지 해주시니 어찌 맛없을 수가 ㅋ

얼마 전에도 활문어 사다 데쳐 먹었는데

역시 쫄깃쫄깃하니 고기보다 맛나요

작다 싶을 만큼 보기엔 얼마 안 돼 보여도

둘이 먹기 딱 좋은 크기로 먹다 보면 

배부를 정도로 제법 푸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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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뒀던 전복이며 자칫 똥 떼지 않고

잘못 먹었다간 어지럼증 호소하는 삐뚤이도

일일이 손질해 주셔서 연신 먹기만 했어요

언제 먹어도 질림 없는 해산물들^^*

누가 고기 먹을래 해산물 먹을래 하면

기꺼이 해산물에 한 표를 ㅋ

다행히도 퍼셀은 가리는 음식이 없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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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뱅이 정도쯤이야 빼먹는

재미가 있으니 그냥 혼자 먹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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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로 전반전을 맛봤다면 후반전은

고기로 아직도 먹을게 남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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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도 생면으로 나와 육해공에 이어

든든한 식사까지도 가능해요

매번 소식한다면서 넘치는 식욕에 남김없이

챙겨 먹었으니 배는 언제 들어가냐고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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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남기고 양보해도 해산물만큼은

만득이 한점까지도 깔끔하게 클리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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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소고기에 앞서

간 밴 닭부터 흡입해 줘야해요

한참을 육수에서 잠수하고 있던 닭이라

살이 흐물흐물하지 않을까 했는데,,, 웬 일요

토종닭처럼 졸길 쫄깃하니 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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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도 제대로일 것 같은 육수에 소고기까지

데쳤으니 육수가 얼마나 진국이던지,,

칼국수도 좋지만 이왕이면 속 편한

죽으로 마무리 했어도 좋을것 같은데 

이건 어디까지나 개취라 선택 가능했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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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스러운 퍼셀이 바닥까지 싹싹 긁는

쾌거를 이뤘으니 일부러 찾아 나선 보람 있는

서대문 맛집 백련한방해신탕 올겨울 월동준비로

몸보신하기 좋은 호불호 없는 제대로 된곳이에요

벡련한방해신탕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12/2층

02-304-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