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녀온 곳은 시흥 갈비찜 맛집 중에서도

TV에 나온 맛집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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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맛집 프로그램이 많아서 가끔 직접 가보면 실망하는 집들도 있지만,

여기 남도갈비는 기대이상이라 정말 맛있고 푸짐하게 먹고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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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 홀도 있고 창가 자리는 나무 파티션으로

좀더 프라이빗한 느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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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앞 주차장에 차들도 꽤 있었는데,

홀엔 사람이 없어서 이 모든게 직원차인가 싶기도 했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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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안내받아 들어가니 좌석들이 더 있네요.

점심 손님들이 어디갔나 싶었는데,

다들 여기에 계셨었네요.

많은 분들이 식사중인데, 확실히 왜 여기로 안내를 하는지..

창문보고 알았는데, 큰 창문밖으로 보이는 잔디밭의 푸르름이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고 눈의 피로감도 덜어주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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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좋은 건 아니지만 뒷편에도 공간이 꽤 넒은 편인데,

정말 잘 가꿔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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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갈비찜 남도갈비의 메뉴들도 대부분 남도식으로 다양하지만,

인기메뉴가 표시되어 있어서 보니..

부동의 1위는 역시 한방 소갈비찜,

공동 2위도 있고 5위까지 소, 꼬막, 닭, 돼지까지 고기가 들어간 메뉴들이

다 있는데다가 남도식이라 그런지 꼬막정식도 좋아보이네요.

여름이라 시원한 계절메뉴인 평양초계탕도 좋을 것 같구요.

꼬막메뉴들도 다양해서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남도갈비다 보니 1위의 한방 소갈비찜을 꼭 맛봐야 할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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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도 먹고 싶었는데, 소갈비찜을 주문하면

벌교꼬막무침이 서비스 된다는 점에서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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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도 샐러드로 시작해서 나물반찬 명이나물에

삼채무침과 겉절이, 젓갈까지 꽤 많이 나오네요.

제일 반가웠던 반찬은 역시나 홍어무침

아삭한 무와 함께 먹는 새콤달콤한 홍어무침

정말 요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그릇 먹겠던데요.

뚝배기 스타일로 나오는데, 낙지가 올라가 있는 시흥 갈비찜

거기에 목이버섯과 함께 떡과 감자처럼 보이는 게 마에요.

몽땅몽땅한 쌀떡도 들어가 있어서 제일 먼저 먹었는데..

소갈비찜의 갈비도 실하고 무엇보다 갈비가 쏙쏙~ 잘 빠져서

먹을 때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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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잘라서 아치형으로 데코레이션을 한것도 새롭구요.

갈비는 다 익혀나오는 거라 상관없고,

낙지만 좀더 익혀먹음 되는데..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는지 떡먹었는데 양념에서 느껴지는 매콤함이 있어서

좀더 개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소갈비찜도 잘하는 곳이라 그런지 뼈도 쏙쏙 빠지고,

살도 질기지 않게 양념도 달짝지근하니 매콤한 맛까지 더해져 딱 먹기 좋은 매운 맛^^

밥은 별도지만 이렇게 돌솥밥이 나오는데..

보기만해도 윤기가 좌르르~~르 흘러서 어찌나 찰지던지^^

이런 시흥 갈비찜 요리라면 밥보단 반찬을 더 많이 먹는 편인데..

돌솥밥 순~삭은 시간문제겠는데요.^^

밥까지 나오고 나오고 나니까 다시 등장해주는 꼬막무침

꼬막하면 벌교 꼬막인데, 이곳 주방장님도 호텔출신이고

벌교 꼬막먹으러 남도갈비에 오시는 분들이 계실정도라니 꼬막요리가 많은 이유를 알겠네요.

꼬막무침이 나왔는데, 이게 소갈비찜 시키면 나오는 서비스메뉴가 아닌

시킨 꼬막요리가 아닐까 싶어서 갸우뚱~

이리 많아도 되는건지 소심한 마음에 다시한번 확인을 하고 젓가락을 들기 시작했어요.

꼬막도 많이 들어가 있고 새콤달콤한 양념에

입맛 당기게 사로잡는 그맛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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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갈비찜 남도요리 남도음식들이 있어서 정말 잘 온것 같아요.

반찬에도 홍어무침에 소갈비찜에 메인이라고 해도 좋을 꼬막무침까지,

먹을 게 너무많아 행복한 고민인데.. 과식은 따놓은 당상이네요.

갈비찜도 같이 나온 명이쌈에 싸서도 먹어보고

갈비찜의 맛난 국물에도 비벼먹어야 할 것 같아서

양념과 마, 낙지와 갈비 올려서 쓱쓱 비벼 갈비찜부터 제대로 맛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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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버섯을 좋아하는데,

특히나 이 목이버섯이 들어간 음식들은 다 맛있고 고급요리라서 더 좋더군요.

된장찌개도 나왔는데, 별개 많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장맛이 맛있어서인지 맛있구요.

꼬막무침도 별도의 큰그릇이 나와서

이렇게 비벼먹을 수 있는데,

갈비찜도 양념에 비벼먹고 꼬막무침도 밥에 넣어 쓱쓱 비벼먹으니

하루에 한 2끼는 먹는 느낌^^

정말 소갈비찜 먹으러 갔다가 꼬막까지 나와주는 1석 2조 효과

그 어디에도 없는 서비스에 만족스러웠지만,

그 푸짐한 인심만큼이나 맛도 좋아서 인근에서 가족들 외식이나 모임이 있다면

다른 거 생각않하고 경기도 시흥 맛집 남도갈비로 갈 것 같네요.

달콤매콤짭조름한 맛의 간장베이스의 고기에 낙지,

새콤달콤한 꼬막무침과의 조화라 고기먹어도 느낌함도 없고

이렇게 한입에 같이 먹어주면 또다른 맛의 풍족감을 느낄 수 있는 조화가 정말 굿!이네요.

돌솥밥 정말 부족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한방 소갈비찜에 꼬막요리까지 다 먹고,

남은 밥엔 물을 넣고 보니 워낙 뜨거웠던 돌솥이라 바로 끓어서

끓인 숭늉처럼 걸죽한 국물이 구수~하니 마무리까지 좋네요.

거기에 소갈비찜에 꼬막먹다가 못먹었던 홍어무침은

이렇게 구수한 누룽지에 올려서 마무리~

배는 부르지만 정말 꿀~맛~!

뭐, 하나 남길 수 없는 음식들로 푸짐한 한상 제대로 먹은 남도갈비 물왕리맛집으로 인정~

디저트로 좋은 호박엿과 아이스크림도 판매하는데,

수익금은 독거노인들을 위해 쓰신다니 좋은일도 많이 하시네요.

뒤에 녹색의 잔디밭이 너무 이뻐서 뒤곁으로 가봤는데..

정말 데이트하시는 분들 카페 부럽지 않게 맛있는 식사부터 커피한잔으로

마무리해도 좋을 물왕리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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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갈비찜부터 남도요리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지만,

가족들 외식이나 모임장소로도 추천하고 싶은 남도갈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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