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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 냉면 공기좋은 융건릉 맛집 속초코다리 냉면 봉담점
쭉쭉 뻗은 소나무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융건릉 다시 한번 방문했는데, 입구가 많이 정비된 것 같아요.
아쉽게도 아직은 꽃이 필 시기가 아니라는 것도 좀 아쉽고, 무엇보다 산불예방기간으로 이전에 갔던 산책로의 일부는 방문이 불가했지만.. 딱 좋은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걷는 기분은 참 좋네요.
아직은 봄옷으로 갈아입지 않은 탓에 낮에는 덥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 융릉
융릉과 건릉 잔디밭도 정말 잘 꾸며져 있는데, 좀더 시간이 지나면 녹색이 짙은 잔디밭에 보기에도 더 좋을 것 같죠?
산책도 공기가 좋아서인지 기분전환도 되고,
인근에 보니 코다리집들이 많았는데 봉담 냉면으로도 유명한 30년 전통 속초 코다리냉면집에서도 코다리냉면과 함께 코다리나 조림들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나이가 들어가는 탓인가요?
입맛도 변하다보니, 좋아하지 않던 동태전골 같은 국물요리도 땡길때가 있는데.. 이날은 우거지코다리조림이 맛있어 보이네요.
매장 내무 무척 넓지만, 여름에는 정말 속초코다리
봉담 냉면 드시러 오시는 손님분들이 참 많은 곳인데.. 이날은 아직은 한적하니 식사하기는 좋았어요.
요즘은 냉면도 사계절 언제든지 먹을수도 있어서 좋은데, 그래도 날이 덜 풀리면 계절메뉴가 땡겨서 우거지코다리조림에 코다리냉면 안먹고 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뜨거운 메밀육수가 나오는데, 메밀 자체의 맛보다는
간이 되어 있어서 먹다보면 자꾸 끌리는 그런맛이나요. ㅎㅎ
잠시 후, 완성된 우거지코다리조림이 버너위에 살짝 데워먹기 좋게 나오는데요.
2인분 맞는지 정말 푸짐해보이는데 무엇보다 우거지조림만으로도 한끼 밥은 다 먹을 것 같더라구요.^^
반찬도 집밥 스타일로~
저런 깍두기는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데 달달하니 씹을수록 아삭한 무에 깍두기도 맛있어요.
우거지 조림 위에 삶은 콩나물이 얹어나오는데.. 정말 우거지가 코다리조림의 양념에 베여서 저것때문이라도 우거지 코다리조림을 찾게 되지않을까 싶은데 별도비용에 추가도 가능해요.
코다리도 두 마리 정도가 들어가 있는데..
코다리살이 정말 부드러워요.^^
코다리는 역시 머리라며, 생선 먹어본 사람들은 머리 맛 아시죠? ㅎㅎ
윗부분과 옆 부분, 요즘은 코다리나 동태 먹을 땐 꼭 눈까지 남김없이 다 먹는데.. 발라먹는 재미에 부드러운 살 맛있어요.
융건릉 맛집이라 그런지 코다리 상태도 좋아서,
뼈와 분리가 넘 잘되서 큼직한 살만 남아서 밥위에 얹어 먹으면 정말 다른 반찬 필요없죠.
마른 김이 나오는데, 양념 베인 코다리와 콩나물과 우거지는 취향에 맞게 살만 올리거나 밥과 함께~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싸먹다보면 한 공기는 금방이에요.
코다리냉면은 기본이 비빔인데,
코다리도 꽤 많이 들어가고 양념도 맛있고.. 밥은 우거지코다리조림에 밥은 밥데로 봉담 냉면 코다리냉면은 냉면데로 정말 배가 부르면서도 맛있어요~
얇은 함흥면발 스타일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쉣킷쉣킷~ 젓가락질 하다보면 명태무침과 함께 끊을 수 없이 들어가는 냉면 마무리..
융건릉 근처 맛집 찾으시는 분들 시원한 냉면과 함께 계쩔메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방묺보세요~
자연과 함께 맛있는 음식에 이닐 저녁 정말 든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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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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