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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정말 미세먼지 많다 했지만, 눈은 따갑고 코도 매운 듯하고 체감할 정도로 정말 심하디 심해서 난생 처음 남들이 하는 마스크 처음으로 한날~
그래도 어김없이 떠나온 하루 나들이는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인데.. 이전에 세종대왕릉 갔다가 새로 생겼다기에 가봤는데 한바퀴 둘러보기에도 좋고 이곳이 좀더 추운지 아직까지 눈이 남아있었다.
간만에 한우 먹으러 방문 한 곳은 큰집 한우 한우라 해도 낮에 먹을만한 점심 메뉴들도 다양하다.
근데 입구 앞에 한우집에 왠 수족관인가? 싶어 다가갔더니..
횟감인 생선이나 해산물이 아닌 진공된 고기들이 들어가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 묘하고 낯설고 신기하다.
수비드 숙성, 드라이에이징은 알아도 물에 넣은 워터에이징 기법은 처음보는데, 진공포장된 고기를 저온의 물에서 2주간 숙성해서 보다 육즙을 머금고 있어 보다 맛있다고 하니 안먹어볼 수가 없지..
여주 세종대왕 영릉과 효종대왕 영릉이 있어서인지.. 뒷배경 또한 푸르른 녹색의 잔디밭에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운치있다.
이렇게 깔끔하게 마련된 룸들도 넓어서 인근에 세라지오 컨트리클럽 골프장이 있어서 골프치러 왔다가 맛난 여주 한우 먹기 참 좋은 위치인 듯~
워터에이징한 한우구이류에 신선한 고기집에서 맛볼 수 있는 육회와 육사시미도 있고 식사메뉴에 후식 다 모여있지만.. 모듬이 아닌 꽃등심으로 주문했다.
어딜가나 SNS인증을 통해 소주&음료도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는..ㅎ
반찬들도 세팅이 되었는데.. 역시나 여주 한우 큰집한우에 어울릴만한 반찬들로 깔끔하게 한상 차려진다.
반찬도 식사의 육수도 모두 다 직접 담그신다고 하는데, 샐러드도 두가지에 밥을 부르는 게장에 구성 참 맘에 든다.
파채도 향긋한 깻잎에 상추와 콩나물까지 넣어 가지수면에서도 정성이 느껴지는데.. 부추넣은 메밀전도 얇으면서도 바삭한 겉의 식감이 살아있어서 굿~!
양념게장과 명이쌈은 고기와 함께 먹어도 감칠맛나는 반찬이다.
한쪽에서는 여사장님이 직접 고기까지 손질하시는데.. 살치살인 고기가 땟깔부터 다르다.
꽃등심 2인분 주문 후, 나온 한우만 봐도 정말 숙성이 잘 된 듯~ 좋은 고기 맛있는 고기는 생고기만 봐도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반찬 이후에도 나온 뜨끈한 뚝배기 안에 담겨있는 무국 손질된 고기로 나온 고기들을 사용하시는데.. 정말 밥 생각나게하는 무국.. 시원~ 하다.
준비된 숯불위에 함께 나온 새송이버섯과 함께 이제 맛있는 고기 잘 구워봐야지~
불이 쎄다보니 고기가 금방익는데.. 바로 한번만 뒤집어서 레어로 먹어줘도 맛나보여서 참을 수가 없다.
워터에이징으로 육즙을 한껏 머금은 여주 큰집한우 꽃등심 더 익기전에 빨리 먹어줘야지^^
쫄깃한 육질에 소금의 고소함을 더한 한우의 맛이란.. 레어로 먹어도 맛있고 익히다가 숯불에 잘 익은 웰던도 질기지 않고 파채에 마늘과 장 올려 먹어도 정말 맛있다.
간만에 여주 한우로 기름칠도 하고, 미세 먼지 빼고는 여주나들이에 기분도 좋았던 하루
일부러 가실 필요까지 없지만, 인근 세라지오 컨트리클럽 가시는 분들 한우 드실 땐 한번 가보시길~
11:00 ~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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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분위기
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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