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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장어맛집 아산짚불장어 무태장어맛 그비결은? 
가을이라 천고마비의 계절 날씨는 정말 좋은데..
나날이 기온은 떨어져 가니 더 추워지기 전에 왠지 보양을 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몸에서는 말도 아닌데 이전보다 좋아진 식욕때문에 나날이 뱃살도 나오는 듯하고, 살찌는 느낌이 든다.
크고 넓은 매장 내부, 옆 테이블과 간격도 넓은 편이라 좋은데,
안쪽에는 이렇게 넓은 좌식 공간도 있어서 가족외식이나 인근 아산시청에서도 회식하기도 좋을 장소일 듯~
약간의 파티션도 있어서 프라이빗하니 괜찮고..
무엇보다 이곳 아산장어맛집을 찾은 이유는 다른 곳에 없는..
들어만 봤던 짚불장어를 맛볼 수 있다는 곳인데, 내가 좋아하는 꼼장어와 바다장어 무태장어를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사실~!
장어맛집이지만 점심에 맛볼 수 있는 장어 추어탕, 장어 사골 우거지탕에, 붕장어한마리탕까지 보기만해도 힘이 불끈 나는 것만 같다.
이곳에서 처음 들어본 무태장어 궁금한데..
천연기념물 제 258호로 지정될만큼 조선시대때는 임금님 수라상 보양식으로 기록될 정도였다고 한다.
양식이 까다롭고, 일반 장어전문점에서 취급하는 지포니카종의 고밀도에 비해 넓은 수조에 저밀도로 방생해야 하기에 수익성도 낮아서 기피하는 탓에 국내에서도 극소수의 양식장만 존재한다고 하니 정말 짚불에 태운 무태장어를 맛보는 것도 난생처음 일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떤 맛일지 정말 기대된다.
입구 앞 수조에 있는 붕장어(아나고)와 함께
옆에 뭐라 하지 않아도 정말 굵고 큰 장어가 좀 징그럽기는 해도 그 바로 무태장어다.
이름 또한 토종민물과의 순수 우리말 고유명사라니 행운은 행운이구나 싶다.
나오는 반찬들도 구이류에 빠지지 않는
오이무침, 파절이, 상추미나리무침, 명이나물 등의 절임류에 새송이구이, 장어전, 미역국까지 종류도 꽤 구색맞춰서 나오는 편이라.. 장어가 나오기전에 뜨거운 뚝배기의 계란찜부터 맛봤다.
넘 뜨거워서 입 데일판이지만, 그래도 계란찜은 좋다.
큼직한 양념꼬막도 쫄깃하니 신선하고 맛있다.
장어든 무태장어든 꼭 필요한 생강과
명이나물 말고도 고추냉이 잎이 나오는 것도 특이하다.
미역국도 장어의 머리와 꼬리를 넣고 끓인 장엉 사골 미역국이다.
특별하게 미역국과 다른 맛은 없지만, 그 국물의 뽀얀빛깔이 생각보다 깔끔하고 담백한데다가 몸에도 좋을 것 같아 더 먹게 되는 것 같다.ㅎㅎ
젊을 때는 몰랐는데, 정말 이젠 몸에 좋다는 건 다 먹을 기세~ ㅋㅋㅋ (그 마음 부정할 수 없이 이젠 이해가 갑니다요)
아산장어맛집 답게 얇게 나오는 부침개도 빛깔은 얇은 메밀전같기도 한데,
여기에도 장어를 곱게 갈아 넣었다고 하는데.. 역시 담백합니다.
요히려 무난해서 아이들도 잘먹고 남녀노소 먹을 수 있는 맛~
장어가 나오기 전, 장어 맛있게 먹는 맛이 벽에 걸려있는데.. 이왕이면 맛있게 먹어야 하니 그대로 먹어보기로 하자~
극소수의 양식장 중에서도 전라도 청정지역 섬진강 인근에서
직접 이곳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양어장에서 공급받는 무태장어는 고온의 1800도의 짚불에 초벌구이 해서 나오는데 다 썰어져 있는 장어의 모습도 좀 많이 다른 듯~!
무태장어의 뜻도 육지, 무한정 크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는데..
크기도 큰데다가 조금 두꺼워보이는 장어 껍질에, 정말 육질마져 탄탄해보인다.
갈색으로 변한 노릇노릇한 무태장어 맛있게 먹는 방법데로 제대로 먹어나 보자~!
처음엔 소금에 살짝 찍어 그 맛을 보고,
장어소스에도 먹어보고 나면.. 취향에 따라 같이 담겨나온 파절이나 새콤한 파김치와 명이나물과 고추냉이에 생강까지 싸서 먹어보니 정말 다 잘 어울린다.
1800도의 고온에서 센불에 순간적으로 구워낸 불맛에 잡내도 없고 기름도 쏙~ 빠져서 고소하고 겉은 바삭한 껍질과 육질의 쫄깃함이 대박~!!!
일반 장어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꼼장어의 쫀득한 두가지 맛을 합쳐놓은 듯한 신기한 맛이랄까?
이렇게 놀라운 맛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ㅡㅜ 그래도 정말 이렇게나 맛있는 아산장어맛집의 무태장어를 맛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속도 든든하고 적당히 배가불렀지만,
왠지 식사는 먹고 가야할 것 같아서 열무국수와 누룽지 하나 주문했다.
식사 후 나온 반찬 메추리알 장조림과 새콤하게 먹기 좋은 김치~
열무국수도 주문했는데,
시중음식점에서 맛보던 산뜻하고 새콤달콤한 맛의 열무국수보다는 시큼하게 잘 농익은 열무국수의 그맛을 그대로 칼칼하게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게 느껴졌다고나 할까?
정말 조금 시골스러운 투박한 맛의 열무국수 양도 아산장어맛집 무태장어를 맛보고 난 후 적당한 양이라 더 먹기 좋았다.
거기에 정말 뜨끈해서 목이 데일 정도의 뚝배기의 누룽지도 왠지 먹다보니 먼저먹은 장어에 후끈한 기운을 더해주는 느낌에 몸까지 개운~ 해진다.
장어먹으러 아산으로까지 내려온 보람이 있었던 무태장어의 참맛~!
정말 맛있는 장어의 맛을 느껴보고 싪은 분에겐 여기 아산장어맛집 아산짚불장어 여행길에라도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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