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담 냉면 30년 전통 속초코다리냉면 이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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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땐 뜨끈한 국물요리가 땡기더니,

날씨 좀 풀렸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시원한 요리들이 생각이 나는 걸보니..

어찌보면 참 간사하지만 그렇다고 생각나는 걸 안먹을 수는 없지. ㅎㅎ;

오산에 위치한 독산성과 세마대지에 산책겸 올라가봤는데

 다 둘러보면 1시간은 걸릴 듯~

사적 제 140호로, 삼국시대 백제가 쌓은 산성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김천일이 항거하고 권율장군이 세마병법으로 왜군을 격퇴시킨 일화가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남아있는 산성 담아래로 깍아지른 것도 아찔아찔하고

멀리 바라보는 뻥뚫린 도시 경관을 보기에는 참 괜찮았던 곳이다.

냉면 생각에 인근에 위치한 화성 냉면인 30년 전통 속초 코다리 냉면을 찾았다.

겨울엔 동태탕을 판 것 같은데,

메인은 속초 코다리 냉면의 30년 전통이라 하니 

그래도 코다리 냉면 기대되어 들어가 보자~







자리도 홀과 함께 안쪽 자리까지 넓어서 좋은데

손님들도 꾸준하게 들어오는 걸 보니 그래도 맛은 보장된 듯~^^

코다리도 좋아하는데..

갓잡으면 명태는 생태, 얼린 것은 동태,

봄에 잡은 것은 춘태, 가을에 잡은 건은 추태(?) ㅋㅋㅋ

겨울철 말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 황태,

단기간에 열을 사용해 말린 건 북어

내장을 제거 후 코를 꽤어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

치어를 말린 건 노가리

정말 여러모로 명태는 이름도 많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생선인 것 같다. ㅎ

나이가 들다보니 동태전골이나 우거지코다림에 밥 먹어도 참 맛날 것 같지만,

오늘은 화성 봉담냉면 먹으러 왔으니까 냉면부터 주문하고..

아쉬운 마음에 왕만두도 하나 시켰다.

코다리 냉면과 함께 제공되는 육수

황태와 북어를 우려낸 유구로 아미노산도 풍부하고 간보호와 독소빼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까 더 마시게 된다는..

나이드니 왜 건강이야길 하는지 알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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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왕만두는 6개가 나오는데..

냉면 나오기 전에 하나씩 먹어주니까 뜨끈뜨끈하고, 속도 알차다.

시원한 물냉면 역시 덥지 않을 때 먹어도 맛있는 

봉담 냉면은 맛있다는 거~!!

화성 냉면의 시원한 물냉면도 좋긴 한데,

여긴 코다리가 안들어가니까 조금 아쉽긴 하다. 

코다리 추가 주문시엔 4천원이 추가되니,

코다리 먹고 싶다면 물냉면이 아닌 코다리 냉면을 추천한다. ㅎㅎ






어차피 내가 먹을 건 아니지만..

살얼음 낀 냉면 육수에 함흥냉면 면발

시원하게 먹긴 좋았다고 한다.

내가 먹고 싶었던 화성 냉면의 코다리 냉면

기대했던 코다리와 계란이 올라가 있는데..

약간의 육수에 양념장과 코다리에 깨소금 솔솔~

거기에 야채까지 있어서 역시 내가 원하던 비주얼이라 굿~!!

쓱쓱 비벼 먹으면 되는데..

처음엔 양념장이 부족한가 했는데 딱 맞게 나와서

먹다보니 코다리도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일반 비빔냉면을 먹는 것보단 확실히 씹는 맛도 있고 더 풍부한 느낌이 좋다.^^

밥은 많이 안먹는다 생각했는데..

냉면은 정말 게눈 감추듯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는..ㅋ

앞으로도 더 자주 먹게 될 냉면

매콤새콤달콤한 화성 봉담냉면 또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