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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의 제왕 족발
오늘 족발을 같이 먹게 된 사람은 선배님
생각해보니 참으로 재밌다.
학교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식사 타임엔 항상 족발이 따라왔던 것 같다.
족발 야시장, 가족을 두 번씩 다녀왔으니...
족발 프랜차이즈로 자주 가게 된 우리지만 흥미롭게도 토시래는 처음이다.
과연 토시래는 어떤 맛일지.. 그러면 지금부터 묵동 족발 토시래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토시래 (묵동점)
중랑구 공릉로 32 공감대 아파트
매장번호 : 02-977-7825
영업시간 : 14:00 ~ 02:00
토시래는 굉장히 아늑한 분위기였다.
은은한 조명이 낮게 깔리고 여기저기 포인트 핀 조명이 테이블을 밝히고 있다.
벽면에는 다양한 메뉴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다양한 메뉴에 놀랐다.
족발의 경우 콜라겐이 붙어 있는 부분은 기름지며 야들하지만 오래 먹으면 질리는 단점이 있고
살코기 부분은 자칫 잘못하면 퍽퍽할 수 있기에 이런 부분을 상쇄할 수 있는 곁들임 찬은 매우 중요하다.
토시래의 경우 명이나물을 밑반찬으로 내놓는데 굉장히 신선했다.
물론 현재 한국 시장에서 명이나물은 중국의 저렴한 것들이 점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주는 만족감은 엄청나다.
충실히 리필도 되기에 만족도는 굿.
한 상 늘어놓고 설정샷.
주연 배우만 놓고 찍는 것도 좋지만
역시 조연까지 함께 놓고 찍었을 때, 완성도가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
족발 & 김치전 세트 (37.000원)
앞발과 뒷발의 고민 속에서 선택은 당연히 앞발
다들 알듯이 앞발의 경우 지방층이 좀 더 강하다.
그렇기에 뒷발보다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촉촉함이 강하기에
가격은 좀 더 비싸도 앞발을 시키는 게 옳다.
핀 조명을 받고 윤기를 흘리는 토시래는
지금 이 순간 신세경보다도 매력적이다.
젓가락을 움직일 수밖에 없는 마력의 음식
콜라겐 가득 붙어 있는 족발
한 입 넣는 순간 그 촉촉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순식'간에 5~6점을 '순삭'했던 것 같다.
고추 한 점과 말랭이 하나, 된장 조금 찍고 부추를 올리면 말이 필요하겠는가?
지루하지 않게 남자 둘이서 30분 만에 족발 클리어.
김치전 큼지막한 김치전이 나왔다.
뭐 이건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다.
막걸리 한 잔이 절로 떠오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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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광노
동네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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