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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핫플레이스 모임장소로도 좋은 에비뉴로즈
정말 하루에 한번은 들려야 집에가는 강남 근데 강남 대로변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어서 마치 걸어가는 게 아니라, 대로변 차들처럼 피해가야 한다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
그래서 항상 신논현 즈음에서 뒷길의 비교적 한적한 길로 걸어가곤 하는데 최근에 괜찮은 강남 모임장소를 발견했다.
아이파크2차 지하1층 에비뉴로즈
지하에 있지만, 한적하면서도 이름처럼 입구에선 장미꽃에 와인들이 반겨준다.
내부도 꽤 넓은 편인데.. 이곳저곳 이탈리안 레스토랑 느낌으로 와인들이 인테리어로도 와이니리스트 목록봐도 전국각지 와인들로 다양하다.
안쪽에 보다 정리된 느낌의 좌석들로 지인들과 식사하는 사람들, 커플, 회사사람들까지 나도 몰랐던 강남 핫플레이스인 듯~
커다란 스크린 보며 저녁되니 분위기도 업~!
벽과 벽사이엔 이렇게 화사한 장미꽃에 저녁이 되니 조명이 더해져 들어오니까 왜 에비뉴로즈인지 알것 같기도 하다. ㅎㅎ
안쪽에 있는 별실 룸이 있어 인근 회사원들의 회식장소로나 조촐한 모임장소로 추천해봐도 좋을 것 같다.
메뉴들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파스타와 피자, 스테이크들까지 정말 다양한데..
기존에 못보던 퓨전된 메뉴들이 있어서 더 시선을 끈다.
저녁이라 기분도 낼겸, 많이는 못마시고 하우스 와인으로 주문했더니, 비나 마이포 소비뇽블랑 샤도네이가 나온다.
대부분 건강에는 적포도가 더 좋아서 레드와인을 많이 먹지만, 이날은 보다 산뜻하게 즐기고 싶어서 화이트로 주문했다.
식전빵에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식초가 나오지만.. 가장 기본이면서도 오늘따라 왠지 반갑다.
트윈 타워 샌드위치도 에피타이저로 주문했는데, 소스가 함께 나오는 것도 특이한데 지켜보니 먹는방법도 독특하다.
바게트를 잘라 찍어먹나? 싶었는데. 위에 넣은 재료를 눌러준 후에 먹기 좋게 2개로 잘라준다.
에피타이저 부터 시작하니까, 간만에 코스식으로 즐기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게살, 새우, 호두 등으로 속을 채운 바게트 샌드위치에 함께 나온 새콤달콤한 소스를 부워먹는 샌드위치다.
닭가슴살이 들어간 샌드위치도 있는데, 좋아하는 새우와 게살에 고소한 호두 거기에 소스와의 조화는 나름 신선했다.
식전빵 같기도 하면서 보다 고급스러운 코스를 먹는 듯한 느낌을 낼때도 좋을 듯~
알리오 감베로니 피자 워낙에 고기보단 해산물을 좋아해서 주문하다보니 알리오 감베로니 피자 역시 새우가 들어간 피자다.
역시 피자에도 루꼴라가 같은 녹색의 야채가 올라가야 더 맛있어 보이는 것 같다.
칵테일 새우와 갈릭크림 소스, 토마토와 루꼴라의 조화를 이룬 피자인데.. 분명 맛있어 보였는데 이렇게 그라나빠다노를 직접 와서 뿌려주니까 비주얼이 확! 살아나는 강남피자 스타일로 변신~!!
정말 치즈를 뿌리고 안뿌리고는 천지차이인 듯한데, 쌉쌀한 느낌의 루꼴라가 들어가서 치즈의 짭조름함을 보다 상쇄시켜 주는 것 같다.
얇은 도우에 탱탱한 칵테일새우 좀 심심하다면 같이 나오는 꿀을 함께 먹어주는 것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화이트 하우스 와인에 자몽에이드도 피자와 함께 하기에도 좋은데..
이날 장미에이드 주문하려다가 솔드아웃되서 자몽에이드 주문했다.
고르곤졸라 펜네 위드 스테이크 꼬치
이름만 들어서는 절대 스테이크인지 파스타인지 모를 메뉴인데, 채끝 등심 스테이크 꼬치가 올라간 버섯 고르곤졸라 펜테 파스타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을 기본으로 중간중간 파프리카, 양파가 꼬치로 끼워나오는데, 파스타는 원하면 펜네에서 일반 스파게티면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스테이크는 100g정도 되는 것 같지만 꼬치 하나씩 나눠먹기도 좋을 것 같은데.. 꼬치가 날카롭다보니, 위험하기도 하고 먹기 좋도록 빼주더라는^^
그냥 스테이크맛 먹어도 맛은 있지만, 스테이크도 크림에 같이 먹어야 제맛~!
스파게티면으로 주문할까 후회하고 있던 중이였는데, 간만에 먹는 쫄깃한 펜네도 짭조름 고소한 고르곤졸라 크림소스와 맛있게 잘 먹었다.
올라갈때는 계단도 있지만, 옆의 엘리베이터로 동시에 이동할 수도 있어 편리하더라는..
열심히 먹었으니 계단을 통해 조금이라도 움직여줘야 하는데, 생각만 그렇지 몸은 이미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버튼 누른지 오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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