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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맛집 마구로센 맛이다른 생참치 무한리필
한남동 하면 왠지 부촌, 감성이 풍부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사실 한남동엔 오래된 맛집이 많아요. 제 생각엔 강남엔 서래마을, 강북엔 한남동이 비슷한 이미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한남동맛집 중에서도 마구로센이라는 곳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유명한 곳이에요. 생참치가 주는 특별한 맛이 인상적인 곳이랍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1인 5만 원부터 무한리필로 생참치를 먹을 수 있는데요. 혼마구로 구성을 높인 1인 7만 원짜리 메뉴가 가장 인기가 많아요.
자리가 많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중앙 테이블 자리도 있고, 좌우로 다다미 자리와 룸 자리가 있어요. 한남동맛집으로 유명한 곳답게 7시 정도만 되면 다다미 자리와 룸 자리는 거의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주방 앞 다찌 자리에는 이것저것 서비스도 많다는 거>__<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생참치 해체쇼도 하는데요. 동영상을 찾아 봤더니 볼만하더라고요~~~ 저도 살짝 명함을 넣어놨습니다 ㅋㅋㅋ
주문 후 참치에 곁들여 먹을 반찬들이 나와요. 간단하지만 맛깔스럽더라고요.
그리고 메인인 생참치가 먼저 나와요.
평소에 먹어본 해동 참치와는 퀄리티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선명한 마블링이며 수분이 적은 참치였는데요. 냉동에서 해동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분이 없어서 더 맛이 신선했답니다ㅠ
참치 사이 수줍게 있던 엔가와도 쫄깃쫄깃했어요.
해산물도 별미였는데요. 바다 내음이 나는 신선함과 적절한 양념이 아주 괜찮았어요.
참치와 잘 어울렸던 산미가 있는 유자초도 특이했어요.
참다랑어 뱃살을 다져 만들었다는 네기도로는 서비스!!! 유일하게 김을 싸먹었던 참치이기도 하고요^_^
중간에 뜨거운 우동이 나오더라고요. 차가운 음식만 먹다가 뜨거운 국물요리를 먹으니 소화가 더 잘 됐어요 ㅋㅋㅋ
그래서 참치 리필 두 번째, 세 번째 접시도 좋은 부위가 나와요~
가라아케 요리와 바삭한 새우와 고구마튀김도 맛있어요.
간장새우는 껍질이 제거된 채 나와서 마지막까지 젓가락으로 깔끔하게 먹었어요.
유일하게 대마끼만 손으로 집어먹었네요ㅋ 이날 먹어본 생참치는 확실하게 일반 참치와는 맛이 달랐는데요. 가격이 아주 싼 건 아니라 자주 가기는 어렵겠지만 회식장소나 모임 하기에 딱 좋은 퀄리티의 음식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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