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저도 술보다는 안주파라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는 이자카야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지난번에 친구랑 갔다가 홀딱 반하고 온 모리센에 어젠 남편과 함께 다녀왔어요. 먹고 있는 내내 남편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ㅠ 진작에 다시 오고 싶었지만 집에서 꽤 먼 편이라 어제서야 다녀왔네요♪

교대 이자카야 모리센은 교대역 6번 출구로 나와 바로 우회전 후

길 건너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여 직진하시면 오른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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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술집 모리센은 사시미와 나베가 대표 메뉴로

신선한 사시미와 깊고 진한 국물의 나베 맛에 한번 빠지면 단골 되는 건 시간문제랍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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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에 사케 한잔 캬~~ 생각만 해도 군침 줄줄

교대 이자카야 모리센의 영업시간 안내입니다.

평일 런치 이후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방문해주세요^-^

거의 1년여 만에 찾았는데 그 사이 내부가 좀 바뀌었더라고요.

출입문 바로 오른쪽으로 룸까지는 아니지만 개별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늑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미리 예약하고 왔더니 무려 창가 쪽에 자리를 마련해두셨더라는! 창가 좌석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먹기도 전부터 업 되었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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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먹고 싶었던 나베!!! 종류가 꽤 다양하죠?

모리센은 일본에서 요리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함께 오픈한 곳으로 제대로 된 후쿠오카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제가 그렇게 극찬한 미즈타키나베와 모리센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모츠나베의 경우 후쿠오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통 나베라고 해요. 한국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데다 셰프님께서 직접 요리해주는 정통 요리인 만큼 나베는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희 남편에게도 맛보게 하고 싶어 찾은 거라 미즈타키는 무조건 주문하고 

안주할만한 간단한 메뉴 하나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급 사시미도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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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 진짜 싱싱하고 맛있거든요!

남편도 그걸 느꼈는지 먹고 싶다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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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지난번과 똑같이

미즈타키나베+사시미 세트로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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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두 가지로도 배가 부를게 뻔하지만 식탐쟁이들이라

야키소바도 하나 추가 주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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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뒤적뒤적 거리다 보니까 착한 가격에 런치 메뉴도 판매 중이던데 돈카츠랑 우동이 어찌나 먹고 싶던지ㅋㅋㅋ

이거 먹으러 점심때 와야 하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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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간단하게 맥주로 마시기로 해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와 기린 이치방시보리로 각각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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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답게 사케 종류가 짱 다양!!!

다 찍어 왔으니 참고해주셔요ㅋ

주문하고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튀김처럼 보이는 무언가와 맥주가 나왔더라고요.

생선 튀긴 거에 새콤달콤한 소스가 올라간 메뉴로 진짜 맛있었어요. 소스가 진짜 예술! ㅋ

메인 메뉴 나오기도 전에 맥주와 함께 호로록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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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모둠 사시미가 나왔어요

알록달록 윤기 좔좔 흐르는 엄청난 비주얼에 눈에 정화되는 느낌마저 들었는데요.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져 침 제대로 고이더라고요>_<

생새우, 참치, 연어, 방어, 광어, 돔, 성게알, 청어, 고등어에 오징어까지!!!

어느 것 하나 싱싱해 보이지 않는 게 없었어요. 보고만 있어도 입안이 시원해지는 느낌 넘나 좋아요+_+

하나하나 음미해보았는데요.

식감도 좋고 짱 신선해서 먹는 내내 행복함 ㅋㅋㅋ 바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셰프님께서 서비스라며 전갱이를 가져다가 주셨어요

안쪽에 앉아 있었는데도 직접 자리까지 찾아 오셔서 주시고 부위도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시고ㅠ

교대 이자카야 모리센은 맛도 맛이지만 셰프님을 비롯해 직원분들 모두 넘 친절하셔서

자꾸 생각나는 거 같아요.

전갱이 회는 처음 먹어본 거 같은데 엄청 부드러워서 맛있더라고요.

위에 간 생강이 올라가 있어 알싸함이 느껴지는 게 매력 있었어요! 신선하니 뭔들 안 맛있겠습니까 ㅋㅋㅋ

회의 매력에 빠져 열심히 먹고 있는 사이 나베 육수가 제공되었어요. 지난번에도

나베 나오기 전에 미리 맛 보라며 가져다가 주셔서 이번엔 나오자마자 뭔지 알았죠ㅋㅋ

국물이 진짜 진해서 꿀맛! 레알 보양식 느낌나요 ㅋㅋㅋ 고소하고 진하고 최고!!!

그리고 나베에 넣을 다짐생닭고기도 나왔어요. 저걸 숟가락으로 뚝뚝 떼서

넣으면 완자처럼 동그란 모양으로 익는답니다. 저게 또 별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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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드디어!!! 미즈타키나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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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닭 육수에 각종 채소, 닭고기가 들어간 후쿠오카의 명물! 닭고기 전골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맛도 좋고, 닭뼈와 닭발을 장시간 끓여 우려낸 콜라겐 덩어리 육수라 피부에 넘나 좋다는 사실>_<

여성분들 무조건 요거 드셔야 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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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직원분께서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떠서 넣어주세요.

닭고기 완자를 제외한 다른 것들은 금방 익기 때문에 바로 드셔도 된답니다.

각종 채소와 유부, 닭고기 등을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데 와!!! 저 소스 진짜 맛있어요~

살짝 새콤한 맛이 더해져 느끼함을 확 잡아줘요. 덕분에 무한 흡입하게 됨!ㅎㅎㅎ

안에 떡이 들어가 쫄깃한 맛이 일품인 유부 주머니도 맛있고, 닭고기도 진짜 부드럽고

잡내 하나도 안 나고요. 무엇보다 저 완자가 짱맛이라는 거~~~ 감칠맛 대박♥

그리고 딤섬같이 생긴 게 있어서 봤더니 쫄깃한 피 안에 새우가 들어 있었는데요.

저것도 진짜 맛났어요ㅠㅠㅠㅠ 남편이 먹더니 제가 왜 그렇게 극찬했는지 알겠다면서

고개 박고 열심히 먹더라고요ㅋㅋㅋㅋ 국물부터 안에 내용물까지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이번에도 감동받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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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야키소바 등장!!!

솔직히 야키소바 나오기 전에 이미 배가 차오고 있었지만 엄청난 비주얼을 

마주하고 있으니 뇌에서 열심히 먹으라고 명령하더라고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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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가 완전 큼직큼직

면발과 함께 호로록했는데요. 짭조름한 양념 맛도 최고ㅠ 면발도 꼬들꼬들 쫄깃한 게 최고

진심 배만 안 부르면 사케까지 마시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배가 찢어질 듯 불러와서 사케는 참았네요.

무리해서 주문한 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지만 거의 안 남기고 다 먹어서 살짝 민망했을 정도 ㅋㅋㅋ

메뉴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과식을 안 할 수가 없답니다. 교대역 근처로 쭉 직장가인데

교대역 술집, 모임장소 찾으신다면 자신 있게 모리센 추천드릴게요^0^

이상 교대 이자카야 모리센이었습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1길 22 명산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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