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피자, 치킨, 스테이크, 파스타

요런것들을 좋아하는 꼬꼬마 초딩입맛이었는데

(그래도 단건 시러...)

요즘은 다 먹고나서 배부르지만

속은 편한 한식을 더 사랑하게 된것같다.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한정식 먹을 기회가 생겨

후딱 댕겨왔다능-ㅋ

[ 서라벌 한정식 ] - 목동점

 목동 한정식집 중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라 모르는 사람들

별로 없더만? 물론 다른 지점도 있긴하다.

5호선 신정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

현재는 신정역 1번출구에 천장작업 중이라

폐쇄되어 있으니 5번출구로 나가면 될 것 같다.

근데 내가 간 날.

 당연히 차가 밀릴것 같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을것 같아서 지하철로 갔다가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고장나고,

게다가 5번출구는 계단만 한가득....

와-

정말 땀이 비오듯 나서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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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간승리!

드디어 도착했구나!!

여기가 바로 "서라벌 한정식"이 있는

6층짜리 건물이다.

 


 입구에 '학림학원'이라고 써있지?ㅎㅎ

건물 전체가 서라벌한정식은 아니고,

2,5,6층은 서라벌 한정식이 쓰고있는

방식이었다.

보시다시피 1층은 주차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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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으로 올라오니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데스크가 마련되어 있었다.

 내가 예약된 방은 5층이라고

하길래 후딱 다시 엘레베이터 타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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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층에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렇게 룸으로만 예쁘게 꾸며놓은 모습이었다.

 한정식집 답게 소품들도

한국식으로 도자기에 노리개, 키까지

다양하고 예쁘게 꾸며뒀더라.

아주 귀여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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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

여기가 우리가 배정받은 방!

" 꽃실 " 이다.

이름답게 예쁜 꽃이 ��!ㅎㅎ

아유~이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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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된 시간에 맞춰

기본 테이블세팅은 이미 된 상태였다.

 매우 깔끔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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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이라기엔 뭣하고.

암튼 차려져 있던것.ㅋㅋ 

개인적으로 요 식기류 주머니가 참 예뻐서

가져오고 싶더라-ㅎㅎㅎㅎ

한국적인 멋이 가득하면서도

예쁘고, 갖춰두면 좋을 것 같은 그런 느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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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본격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가 식사한 메뉴는

" 서라벌 정식 " ( 1인 \35,000 )

은 가성비가 끝내주는 요리로 유명하더라.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가장 유명한걸로

골라줘야긋지?ㅎㅎㅎㅎㅎ

 처음 입맛을 돋궈주기 위한 음식은

이렇게 차려졌다.

 아휴-

참 깔끔한 차림이로구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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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채소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아몬드 슬라이스가 풍부해서 그 점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드레싱이

너무나 맛있음.ㅋㅋㅋ

다 안먹고 다음 음식을 기다리려고 했지만

어느새 바닥 나버리더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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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호박죽 굿굿!

달콤한데 질리지않는 맛이랄까?

최근 먹어본 호박죽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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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와 호박죽을 다 먹고나니

엄청난 한상이 이렇게 차려졌다!

 오왕-

상다리가 부러지겠구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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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버섯무침, 우엉무침, 새싹, 

달걀지단, 부추무침, 당근

등의 재료들을 쌈무에 싸서

소스를 찍어먹는 것인데, 일단 비쥬얼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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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껏 만들자면 이것저것

다 넣고 싶은데 종류가 많아

한젓가락에 잡히지도 않을것 같아서

조금씩만 넣으라 고생 많이 했다.ㅋㅋ

 소스가 신의 한수더군?

헌데 쌈무가 아니라 밀전병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긴하다.ㅎㅎ

고기종류 한가지만 구비하고

밀전병이 있으면 구절판이라

더 고급진 음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거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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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은 회 종류가 뭔지를 못물어봤다.;;

아마도 광어가 아닐까 싶지만...

혹시 아닐수도 있으니깐.ㅋㅋ

신선한 회를 간장에 ��!찍어

먹으면!! 완죤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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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내도 없고 부드러운 떡갈비는

죄다 내 차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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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마른 상태인게 아쉽긴 했지만

맛은 진짜 끝내주더라!

이런 잡채라면 매일 먹어도

밥반찬으로 좋을것 같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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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회가 진짜 대단히 요리처럼 나오지 않았음?

이미 배조각과 함께 무쳐서 다시 동그랗게

말아놓은거라 이대로 조금씩 떼어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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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난 다 풀어서 나머지 큰 배조각도

섞고, 마늘도 다 섞어버림.

다 먹을꼬양.ㅋㅋㅋㅋㅋㅋ

 오와!!

육회 맛있다!!!

냄새도 없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게끔

적당히 간을 해놓아서 아주 딱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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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

너무 예뻐!!

이게 뭐란 말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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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치알을 이렇게 색색이

얹을 생각을 하다니 대단한걸?

 배쪽을 따서 쫙-벌려놓은 상태에서

날치알을 올린거라 위쪽은 그대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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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쪽만 이렇게 촤악

뜯으면 끝-!

 날치알로 가려져서 새우살이

잘은 안보이지만 어마무시하게 큰

새우라서 살이 오동통하지.ㅋㅋ

날치알이 너무 많아서

사실 날치알맛에 가려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새우의 맛이 강해서

그런 걱정은 순식간에 없어져버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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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집에나 와줘야 볼수있는

소갈비찜! 돼지갈비가 아니기때문에

특유의 질감이 있어 조금 질기게 느껴질수도 있다.

벗뜨. 서라벌 한정식의 소갈비찜은

아주 오랜시간 푹 고아서 야들한 편이었다.

이로 뜯어먹을 수 있을 정도라면

소갈비치고는 상당히 연한 편이라는.ㅎㅎ

색깔이 진해서 좀 짜 보일수도 있는데,

색만 그럴뿐 전혀 짜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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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

고급진 요리다!

 각종 전을 넣고 끓이는 신선로부터

이렇게 해산물이 들어간 신선로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서라벌한정식의 신선로는

낙지와 함께 조개, 버섯 등

건강한 식재료가 잔뜩 들어간

"해신탕"이었다.

나는 해물육수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내 입에도 그렇게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더군.

물론 맛있다는 뜻이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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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그 회와 같은 맛인걸 보니

그 회도 광어가 맞나봄.ㅋㅋ

중간에 초밥이 나와주니 이것도 별미더라!

나는 회보다 초밥파거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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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게 해파리야?했는데

뒤적여보니 꽤 많은 양의 해파리가

나와서 깜놀-ㅋㅋ

새우, 오징어도 들어가 있어서

부담없이 먹기 참 좋다.

여기까지!!

줄줄이사탕처럼 끊임없이 나온

코스요리!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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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식사!!

찌개와 튀김이 함께 나오고

반찬이 주루루-나오기 때문에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제.훗-

 이것만 해도 한끼가 될것 같은데

앞서 먹은 음식양이 어마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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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음 잘못 하면 안되고...ㅋㅋㅋ

다행히 밥은 조금 적게(1/2공기쯤?)

나와줘서 다 먹을 수 있었다.

찰지고 맛나는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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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 한번 실하지?ㅎㅎ

이것만해도 벌써 6첩반상인거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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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새우튀김이 나올꺼라

상상이나 했을까?

난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ㅎㅎ

따끈하고 증말 맛있엇!!

오동통한 새우를 튀겼으니

이게 맛없으면 말이 안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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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 애호박, 버섯 등 건강에 좋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였는데,

뜨끈하니 목 축이기도 좋고,

밥에 딱 알맞은 반찬이 되주더라.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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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 후식!!

 헥헥-

아직도 먹을게 남았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할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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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요 식혜가 수정과보다 훨~~씬 좋드라.ㅎㅎ

너무너무 맛있게 잘 마셨다.

나에게 입가심으론 요정도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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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후식은 철마다 바뀌지 싶다.

지금은 더운 여름이니깐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

요것도 맛있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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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문득 문래 돌잔치로 유명하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행사장소를 보고자 했다.

흔쾌히 보여주겠다 그래서

사진도 찍어봤다.

요즘은 꼭 돌잔치 행사장이 아니라

(맛대가리 없는 돌잔치 뷔페음식 싫어)

이렇게 제대로 갖춰진 한정식 집에서

몇몇 지인과 가족만 초대해서 잔치를 벌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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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한정식집의 명가!

"서라벌 한정식"의 후기는 요기까징~♪ 

참 괜찮은 식사였고,

속이 편안해서 더 좋았던것 같다.

역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