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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에 이자카야가 간간히 숨어있다는 걸 알고있기는 했는데 이번에 귀가 번쩍 뜨이는 곳을 알게되어서 후다닥 다녀왔다.
[ 모미지 ] 모미지는 화정에만 있는게 아니라 몇개 지점이 있는데 특히나 모듬사시미의 퀄리티가 매우 좋아서 인기가 있다더군?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130번길 14 (화정동 896-4) 전화번호 : 031-965-3886 영업시간 : 평일 18:00 ~ 03:00 토요일 17:30 ~ 03:00 (일요일 휴무) |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 '덕양구청'뒷편의 먹자골목에 자리잡고 있어서 찾는 것은 매우 쉬웠다. 다만 주차가....;; 먹자골목쪽이 워낙 주차헬이라 편하게 주차하기는 거의 힘든 일이니 모두들 그냥 차를 안가지고 오는걸 추천;;
물론 나는 운이 좋아 가게 바로 앞에 딱 한자리 남은걸 겟!했다능-ㅋㅋㅋ ************ 쫜! 여기가 바로 화정 이자카야로 소문난 " 모미지 " 이올시다.ㅋㅋ 
가게가 작아보이지? 실제로 작다.ㅋㅋㅋ 하지만 그게 매력포인트라는 점!
이유는 앞으로 소개하겠음.ㅋㅋ ************ 가게 바로 앞에는 딱 1개의 야외테이블이 존재한다.
그것도 이렇게나 멋진 분위기로♡ 
작은 공간 하나하나 참 잘 활용했다는
느낌이 요런 느낌일듯-
내가 간 날은 날이 더워서 밖에선 도저히 못먹겠길래 난 안으로 쑝-들어갔지.
물론 2명이서 간거라 이자리 주지도 않음.ㅋㅋㅋ ************ 내부에 들어서면 이런 모습이다. 분위기 갑! 
벽면까지 참 에쁘게 잘 꾸며놓은듯.ㅎㅎ
분위기에 홀딱 빠질것만 같엉♡ ************ 이자카야의 분위기를 한층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바(bar)테이블이 있어서 분위기 아주 좋다. 
나는 요렇게 쉐프가 직접
사시미를 만드는 곳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무래도 사시미가 유명한 곳이라 꼭 사시미를 주문해야지~했는데 이 앞에 앉아 있으면 왠지 설명도 잘 해주고, 뭐라도 팁이 좀 더 있을것 같드라고?ㅋㅋ ************ 메뉴판을 보기에 앞서 모미지 추천메뉴가 써져있는 칠판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으음...'도미 머리조림'이 참 궁금하긴 한데,
역시 "모듬사시미"는 포기할수가 엄떠...
아참.여기서 한가지 알았는데, "모미지"의 뜻은 "단풍잎"이라는 것! 오오-뜻 심오하니 멋진뒈?ㅋㅋ ************ 좌아- "메뉴판"을 살펴보도록 할까? 
이자카야답게 나베모노, 야끼모노, 아게모노 등
다양한 안주류들이 가득했고, 일본술도 가득가득했다.
근데 내가 결국 주문한 것은 생맥주였다만.ㅋㅋㅋㅋㅋㅋ 요즘 내가 생맥주에 빠져브러성-ㅋㅋ
안주류를 주문하는데 더 집중했다. 집중 뽝!!
"모듬사시미(2인)"과 "신탄탄짬뽕"주문 완료! 하악- 기대가 마구마구 되는고마!
************ 요것은 기본안주로 나오는 숙주무침, 참치곤약조림 
오오-
뭔 기본안주가 이렇게 실하디야? ************ 숙주무침은 신선해서 아삭아삭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상큼함까지 준다.ㅎㅎ 저 소스가 어떤소스인지 좀 물어볼걸 그랬엉. 
요 참치곤약조림은 색만 봐서는
상당히 짭쪼름해보이는데 의외로 하나도 짜지않아서 신기하더라.
참치를 조렸음에도 전혀 비린맛이 나지않고, 곤약도 비리지 않았다.
보통 곤약을 비린것과 함께 조리면 곤약이 그 비린향을 다 머금게 마련인데 이렇게 만들수 있다는게 매우 신기. ************ 그러다가 생맥주 나오심!
[ 생맥주(맥스) ] ( \4,000 ) 
햐~
부드러운 크림이 완전 죽여죽여!!
난 아직까진 맥주를 요 거품맛으로 먹는 사람이라 잘은 모른다.ㅋㅋ
무튼 시원하고 목넘김 부드러우면 내 입엔 최고의 맥주라능! ************ 맥주 홀짝홀짝 마시며 기다리고 있으니 배춧잎, 된장 을 가져다주었다. 
어디에 먹는건가 싶었는데,
모듬사시미가 나오면 취향껏 쌈으로 해서 먹어도 된다고 하더군. ************ 쫘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면 메뉴 등장!!!
[ 모듬사시미(2人) ] ( \30,000 ) 
캬~
이 미친 비쥬얼을 어쩔것이야!!
정말 엄청나다고밖에 할수 없는 그런 감동스런 사시미였다능ㅜㅜ
요게 위에서 찍으니 평면적인데, 옆에서 보면 움푹들어간 그릇이라 아래쪽에 채워진 얼음덕분에 사시미의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되는 느낌이었다.
************ 하악하악- 사시미 이름 외우는거 잘은 못하지만 쉐프가 얘기해주는 이름을 죄다 메모장에 써왔다.ㅋㅋ
감동의 표현을 이렇게-ㅋㅋ
" 연어, 참치타다끼 " 
" 도미뱃살, 광어 "
" 혼마, 참치 "
" 도미등살, 육사시미 "
" 타코와사비, 명란 "
몇가지 빼고는 흔히 맛볼 수 없는 종류들이 나와서 더욱 놀라웠던것 같다.
그리고 이 날은 도미 상태가 조금 안좋아서 아쉽다고 설명했지만. 응?이렇게 맛있는데 상태가 안좋은 거라고??? 라고 할만큼 맛있었다는.ㅋㅋㅋ ************ 일단 먹기위해 준비 과정. 간장에다가 생와사비 잔뜩 풀엇! 
생와사비라 그 초록색이 진한
와사비와는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 풀어도 그렇게 엄청 맵거나 하지않다. ************ 이제 열심히 먹어야지?
걍 간장에 찍어먹고~ 
배춧잎에다 무순얹고 냠냠
아.명란도 함께 얹으면 더 맛난다능-
도미도 그렇게 냠냠-
하악하악-
혼마 죽여죽여.ㅋㅋ
육사시미의 멋진 자태!! 내가 여기서 육사시미도 먹을 수 있을꺼란 생각을 미쳐 못했구먼??
내가 여기서 감동 받았던 것은 가장 위에 보이는 사진인 "참치타다끼".....ㅜㅜ 내가 한평생 먹어온 참치타다끼 중에서 진짜 완전 최고로 맛있었다!
그 훈연맛은 대체 어떻게 내는거지? 그냥 토치로 굽는다고 그런맛이 나나???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 나 다음에 다시가서 "참치타다끼와 폰즈"를 꼭 무슨일이 있어도 기필코 주문하겠다고 마음먹었다.
************ 그러다가 주문한 다른 메뉴도 나왔다! 
오오-
거대푸짐하구먼? ************
[ 辛탄탄짬뽕 ] ( \30,000 ) 
엄청 얼큰하고 진한 일본식 해물짬뽕이라는데
엄청나게 맵다는 직원분의 설명에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매운걸 좋아하지만 매운걸 또 잘은 못먹는 슬픈 운명이여ㅜㅜ ************ 해산물은 꽃게, 홍합, 새우, 오징어 등이 가득가득! 
채소는 청경채, 쑥갓, 양파, 양배추가
아주 양껏 들어있었다.
예전에는 면이 먹고 싶을땐 면만 많은게 좋았는데 취향이 많이 바뀌어서 요즘은 이런 재료들이 많이 들어있는게 좋더라. ************ 면은 탱글탱글 쫄깃쫄깃! 
아주 맛있고나!!
바로 이고고덩!!ㅋㅋㅋ ************ 그리고 국물은 왠지 안매워보이지만 재채기하고 기침하고 아주 난리 부르스였다능.ㅋㅋ 
그러면서도 젓가락과 수저질을
멈출 수 없는것은 치명적인 매력인게지ㅜ ************ 우아하게 앞접시에 덜어서 호로록호로록- 냠냠쨥쨥- 
그치만 나중엔 걍 뫅
숟가락으로 국물 퍼서 먹었다능-ㅋㅋ
아주 맘에 들었다! 조금 더 진한 육수이길 바랬는데 그게 쪼오금 부족하지만 충분히 맛있어서 바닥 싹싹 비웠다능.ㅋㅋ ************ 한창 콧물에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라멘을 흡입하고 있었더니 쉐프님이 선물을 주셨다♡ 
아항항- 쉐프님의 마음인가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는건가.ㅋㅋㅋㅋㅋ)
요건 아마도 " 토마토샐러드 "
와....토마토샐러드를 이렇게 예술적으로 만드는 곳 본적있음? 난 처음이다 진짜.
거의 예술의 경지! ************ 근데 맛까지 죽음이여ㅜ
어쩜 토마토에 채소일뿐인데, 이게 이리도 맛있는거지? 
절묘한 치즈가루와 달콤새콤한
소스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요거 메뉴판에도 있으려나? 없었던것 같은데 만들면 좋을듯! ************ 그렇게 우리는.... 무엇하나 남기지 않고... 모두 클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대단한것 같다능.ㅋㅋㅋㅋㅋ 왜이렇게 잘 먹는거야 우리는.ㅋㅋㅋㅋ
************ 주로 근처 회사직원들이 퇴근후에 한잔을 즐기러 많이들 오는지 평일이었는데도 꾸준히 손님들이 들어와서 많이 놀랐다.
아마도 이 곳은 평일에 더 잘 되는 곳인가보아~ㅋㅋ 하긴.그러니깐 일요일에 영업을 안하는거겠지?
다음에는 토요일에 와서 완전 맘 편하게 맛있게 묵어야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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