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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장소를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곳은 모과나무뜰
강남역에서 도보로 10분이지만 10분을 투자해서 조용한 식사를 할 수 있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지금부터 즐거운 만남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모과나무뜰
강남구 봉은사로 1길 42-8
매장번호 : 02-511-7800
영업시간 : 10:30 ~ 24:00
메뉴판이 많이 칠해져있다.
원래 1인분에 180g 12.000이였는데, 반년사이 천원씩 오른 모양새
요새 고기값이 비싸다고 하더니...
우리는 삼겹살 2인, 양념갈비 1인, 돼지김치찌개 1개, 공기밥2개, 소주 2병, 클라우드 1병을 주문했다.
ㅋㅋ
남자 둘이면 보통 이정도는 먹지.
실내는 이런 느낌이다.
2층까지 있고 총 4구역으로 되어있다.
1구역당 최대 4테이블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대화를 나누면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
(금요일밤 강남역의 시끄러움은 다들 알고 있지 않나...;; 그런 측면에서 이 곳은 참 좋다.)
기본찬과 불이 금방 세팅된다.
대략 5분이면 ..
이제 명이나물은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문화가 된 것 같다.
돼지고기 & 명이나물..
명이나물을 보고 동탄의롱스페이스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명이나물의 대중화를 주도한 것이 맛찬들인가 하남돼지집인가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서
명이나물이 요새 트렌드가 된 데에는 저렴한 중국산이 수입되어서는 아닐까부터
확실히 맛집을 다녀본 친구라 대화가 통한 다는 느낌
좋다. 이런 거
돼지고기 삼겹살 2인 (26.000원)
1인 180g
두툼하게 썰려나온 돼지고기에 살짝 소금이 뿌려져있다.
선도도 괜찮아 보이고 벌써부터 기대되는 비주얼
하나부터 열까지 먹음직스럽게 구워주셨다.
원래는 구워주시지 않는데 조금 한가하셨다고 한다.
아무튼 구워주신 덕에 아주 감사히 대화를 나누면서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심지어 엄청나게 잘 구워주셨음..
맛있다.
적당히 코팅된 기름과
한 입 먹을 때 터지는 육즙의 조화
고기의 질도 좋고 굽는 서버의 스킬이 적당히 어우러졌다.
이정도면 맛집을 좀 다니는 동탄의 입맛에도 맞겠지?
돼지고기 김치찌개 (6.000원)
고기의 양도 충분하고, 두부도 많고
국물도 많이 짜지 않고 적당히 적당히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괜찮은 만남.
3시간의 만남이 지루하지 않고 순식간에 흘러갔다.
열심히 인생을 살아내고
다음에도 또 재미있는 시간을 갖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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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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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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