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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를 즐겨보고 있는 요즘
나만의 시간, 나만의 힐링타임을 갖기 위해 나도 혼술에 도전해보았다.
퀄리티 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방문한 곳은 '이강순 실비집'
생활의 달인에서 낙지 달인으로 선정될 정도로 퀄리티 있는 안주를 벗삼으며 혼술을 해보았다.
그러면 지금부터 이강순실비집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이강순실비집(본점)
종로구 청계천로 77-3
매장번호 : 02-737-7880
영업시간 : 10:00 ~ 22:00
45년 전통의 이강순실비집
본래 이곳은 피맛골에 위치해 있었다.
많은 낙지집과 노포들이 그렇듯 그곳에 입점해 있었으나,
피맛골이 재개발 된 후, 임대료를 버티지 못하여 종로1가에서 관철동으로 이전해왔다.
8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지만 제법 사람이 많았다.
특히 나와 같이 혼술을 하는 사람도 은근히 있어 심심한 동지애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소심한 실내 한 컷
복층 구조이며
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하다.
낙지백반 (10.000원)
4가지의 반찬과 무심하게 흩어진 김가루, 그리고 보기만 해도 매콤해보이는 낙지가 등장했다.
물론 이런 퀄리티 있는 식사에 맥주가 빠질 수 없겠지
설현이가 광고하는 클라우드로 주문하여 부드러운 거품을 꾹꾹 눌러 담았다.
보기만 해도 엄청나게 매워보인다.
맛집이라고 하니 달고 짠맛일까? 아니면 그냥 심심한 맛일까?
무언가 분명 특색이 있는 맛일꺼긴 한데.. 궁금했다.
검색을 해보니 4가지의 고추장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매운맛일지 기대가 되었다.
3/4정도를 넣고 비볐다. 보기만 해도 엄청 매워보인다.
맥주도 1번 숨을 죽이고 다시 부어 잔잔한 거품이 가득 차게 채웠다.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간이다.
매운걸 적당히 드시는 분들은 절대 고수 단계를 시키지 마시라.
매운 걸 먹다가 땀이 난다는 경험을 처음했다.
정말 정말 매워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
이정도의 매움이라면 맛이 있고 없고를 평가가 불가능하다.
뒷맛이 너무너무 매워서 노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거 1접시면 밥 2그릇을 다 비빌 수 있어서 가성비가 참 좋겠다는 생각만 머리에 맴돌았고
조금씩 넣고 비빌걸... 내가 왜 바보 같이.. 라는 생각만 들었다.
낙지는 너무 맵게 먹어 평가를 할 수 없었다.
낙지만두는 매우 맛있게 먹었고..
오랜만에 하게 된 혼술도 참 매력적인 기억으로 남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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