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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한 봄남을 아직 보낼순 없다며 이번엔 청계천을 다녀오기로 했다.
주말엔 청계천나들이도 아주 좋징♡
예전에 갔던 가게 옆쪽에 내가 좋아하는 "그릴"메뉴들이 많은 호프집?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거기서 식사 겸 수다한판하기로 했다.
" 스트릿그릴 " 예전에 다녀왔던 '옛날농장'바로 옆에 있는 건물 2층이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단 한번에 잘 찾아갔쥐비-ㅋㅋ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17길8. 2층(관철동 7-5) 전화번호 : 02-733-7041(010-8060-6446 영업시간 : 16:00 ~ 04:00 |
1호선 종각역 12번출구로 나와 50m정도 직진하다보면 맥도날드가 나오는데 거기서 우회전 후 50m정도만 더 가면 나온다. (아.근데 지금 맥도날드는 문을 닫은 상태) 그 복잡한 종로, 종각거리에서 이정도면 찾아가기 매우 쉽다능-ㅋㅋ ************ 밖에 보이는 바로 요 간판!!! " SRILL " !!! 여기가 바로 내가말한 스트릿그릴이다.ㅎㅎ 
아무래도 스트릿그릴을 줄여서 "스릴"이라고 부르는게 아닌가 싶다능-ㅋㅋ
간편해서 좋구먼. ************ 건물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올라가는 입구가 나온다. 
바로 여기!
오- 이 건물에 게스트하우스도 있네? 여행자들에게 괜찮아 보이는구먼.ㅎㅎ ************ 2층에 다다르니 이렇게 멋진 모습의 가게가 금새 나타났다. 
들어가는 길을 밝혀놓으니
뭔가 대접받는 기분.ㅎㅎ ************ 내부에 들어서니 엄청나게 넓다! 인테리어도 완전 멋져!!! 
특히 맘에 들었던것은 좁디좁은
통로가 아니라 널찍한 테이블간격이었던것 같다. ************ 특성상 창문쪽이 넓어서 창가석이 꽤 많다. 
오픈이 오후4시인데
4시 30분에 들어왔더니 아직은 손님이 아주 많지는 않은 모습-ㅎㅎㅎ ************ 내부는 음...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랄까? 거친 느낌이 가득했다. 호프집과 잘 어울림.ㅋㅋ 
뫅뫅-
천장에 해먹도 있엉.ㅋㅋ 근데 사람이 누울만한 해먹은 아니고, 인테리어 효과랄까-ㅋㅋ ************ 대형 스크린 화면도 있어서 축구나 야구경기 등 여럿이서 응원할만한 경기가 있을때도 이만한 곳이 없다 싶더라. 
나는 이렇게 모여서 응원하는걸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요런거 모여서 하는 모임도 있으니 그럴대 모임장소로 딱이란 얘기.ㅋㅋ ************ 창가좌석이 많았고, 여긴 2층이라 지나가는 사람과 눈 마주칠 일 없으니 오늘은 창가좌석에 착석!ㅋㅋ 
물론 밖에는 다른 가게들이
잔뜩 보이긴 하지만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ㅋㅋ
초저녁도 되기 전이라는 걸 증명하는 대낮같이 밝은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앞접시와 식기류통을 보니 깨지지않는 것으로 준비해뒀던데 알록달록하니 이쁘더라.ㅋㅋ 
집에선 절대 못쓸것 같은
완죤 원색-ㅋㅋㅋ ************ 테이블 위에는 각종 할인메뉴가 보이던데 가격대가 꽤 괜찮더라. 
물론 난 술은 잘 모르지만-ㅋㅋ
이정도면 가격 착한거라고 봄. ************ 메뉴판 좀 보라능-ㅋㅋㅋㅋ 여권이여-ㅋㅋㅋㅋㅋ 
재미난 메뉴판을 들고
즐거워하다가 어서어서 빠른 주문을 위해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메뉴 완전 짱 많음..-_-b
아무래도 양이 많은듯 해서 한가지만 골라야겠구나 싶어 고르고 골라 유린 삼겹 바베큐를 골랐다.
그리고 미니메뉴 1개 더! 요런건 안시키면 손해인거임.ㅋㅋ ************ 일단 음료부터 나왔지렁-
[ 스프라이트 ] ( \2,000 )
 오! 사이다의 컵까지도 이리 이쁜걸 챙겨주다니 너무 고맙잖엉♡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비쥬얼의 음식이 나왔다!
[ 유린 삼겹 바베큐 ] ( \24,000 ) 
" 두시간 이상 구운 삼겹바베큐와 매콤 파닭소스를 또띠아에 싸먹는 신개념 보쌈요리 "
와! 내가 기대한것보다 훨씬 화려하고 거대하닷!!!!!!!!!!!!!!!
************ 기본적으로 요 그릴꼬치구이가 나오나본데...이거 넘나 엄청난것 아냐?? 
난 뫅 쓰잘데기 없는 메뉴들보다
고기가 꽉꽉 들어찬 이런 비주얼을 아주아주 사랑한다지.ㅋㅋㅋ ************ 햐~ 바닥에 깔린 바베큐보쌈의 맛있는 향기도 향기지만 역시 그릴꼬치구이의 유혹은 벗어날수가 없구나.ㅋㅋㅋ 
각종 채소와 함께 소세지
대왕새우까지 함께 구워내서 아주 푸짐하군! ************ 그리고 마치 또다른 메뉴인것 같은 요것은 그릴메뉴를 쌈싸먹을 사이드 재료들이다.ㅎㅎ 
파닭소스라는데...매콤달콤한 것이
아주 괜찮더구먼. 저기에 밥 비벼먹어도 맛있을듯-ㅋㅋ
함께 나온 또띠아에 양상추 등 생채소를 깔고 보쌈바베큐를 얹어 양념을 넣고 돌돌 말아먹으면 된다. ************ 바로 요렇게 말이쥐-ㅋㅋ
또띠아에 양상추 깔고, 보쌈바베큐까진 그대로 깔았는데, 보쌈바베큐 아래에 깔린 양파구이가 너무나 맛있어 보여서 그것도 추가로 넣었다. 원래 먹는건 스스로 발전시키는 거임.ㅋㅋ 
돌돌말야 냠냠-
크어~~~ 이게 바로 맥주를 부르는 맛!! 술이 술술술~♪ 들어가는 바로 그런 맛!!!!
*근데 난 술을 안마시는 반전.ㅋㅋ ************ 한참 만들어먹는 도중에 또 하나의 사이드메뉴가 나와주었다. 
그래서 이렇게 판타스틱 세트메뉴가
완성된게지-푸히히히히히! ************ [ 뚝배기 김치버터밥 ] ( \3,000 ) 
요 메뉴는 '스릴공화국 미니메뉴'라고
메인메뉴 하나에 한개씩 주문할 수 있는 미니메뉴다.
어딜가서 이런 양 푸짐하고 맛있는 밥을 3천원에 먹을 수 있겠오ㅜㅜ
고기집에서 흔히 보던 작은 뚝배기를 생각했는데 정상적인 큰 뚝배기에 나온 밥을 보고 기뻐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 볶음김치와 스팸구이를 잘게 썰어 밥 위에 가득 올려놓았다. 
그리고 김가루는 당연히
넘치게 많이♡
그리고 아마 바닥쪽에 버터가 들어있지 않았을까싶다.
이미 나왔을때 엄청 뜨거운 상태여서 버터는 모두 녹아버렸겠지만, 그 향기만은 숨길수가 없쥐.ㅋㅋㅋ ************ 야무지게 슥슥 비벼서 이렇게 멋진 비쥬얼 완성!! 
한수저 담뿍 퍼서 냠냠-
흐어ㅜ 맛있다ㅜㅜㅜ 이건 꼭 먹어야돼!!!
미니메뉴는 서비스메뉴니깐 꼭 무슨일이 있어도 주문하길 추천하고싶다! ************ 한참 먹다가 꼬치에 꽂아져있던 재료도 모두 그릴팬위에 올렸다. 
그랬더니 다시 또 한접시가
완성되어 버림.ㅋㅋㅋ ************ 꼬치구이의 여러가지 재료들도 앞접시에 야무지게 담아서 냠냠- 
새우를 비롯해 소세지,
특히 대파구이가 너무도 맛있더라.
그리고 실은 여기서 고백할게.... ..... ...... 먹다가 메뉴 한가지 더 주문해버렸다ㅜ
오늘은 왠지 배가 고픈 날이라며 이 좋은 봄날 맛난거나 많이 먹자며 별 이상한 이유는 다 대가며 그렇게 메뉴 한가지 추가주문했다지.ㅋㅋ ************ 그리하여 추가주문한 메뉴도 왔다!! 끼얏!!
[ 키친&커리부어스트(쏘세지) ] ( \17,000 ) 
" 우유에 재워 두툼하게 튀겨낸 치킨과 독일식 화덕 쏘세지의 만남! "
내가 완전 사랑하는 재료들의 합! 치킨 + 소세지 + 감자튀김
햐.. 그냥 황홀하네 황홀해. ㅋㅋㅋㅋㅋ ************ 팬에 아주 예쁘게 꾸며져 나와서 그런지 안주가 아니라 그냥 요리같았다. 
나 같으면 15,000원 주고
빵조가리 브런치 안먹고 17,000원에 요거 먹겠음.ㅋㅋ
이거 브런치로 혼자먹음 배터지겠구낭.ㅋㅋㅋㅋㅋㅋ ************ 일단 요 메뉴의 주인공인 요 "치킨"!!! 
우유에 재운 통살을 튀겨낸 거라는데
양념이 아주 독특하더라.
향기도 제법 강력하다.
하긴 뭐 닭덕후에게 뭔들 맛이 없겠노-ㅋㅋ ************ 그다음은 감자튀김 , 미니해쉬브라운, 웻지 
감자튀김만도 3가지를 튀겨서
내오는 이 꼼꼼함을 어찌할껴♡
난 특히나 미니해쉬브라운을 넘나 좋아해서 저기 있는 것들은 내가 다 먹은것 같다.ㅋㅋ
뜨끈뜨끈 갓튀김 감자튀김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들 좋아하는 메뉴 아니겄소?ㅎㅎ ************ 그다음은 화려한 비주얼의 독일식 화덕 소세지!!! 
일단은 확실히 화덕에 구운게 티나는
살짝 탄 겉과 위에 얹어져 있는 타르타르소스의 조화가 완젼 환상적.이라는 말을 먼저 하고싶다.
나중에도 보여주겠지만 저 소스...........진짜 어떻게 만드는건지 질문하고 싶을 정도였다.
다만 만들줄 알게되면 스스로 만들어 먹다가 더 살찔것 같아서 스트릿그릴로 와서 먹는걸로 스스로 합의본거라능ㅜ ************ 아.그리고 소스가 두가지 있었는데 왼편의 노란색은 허니머스터드 오른편의 진한색은 과일바베큐소스 였다. 
허니 머스터드는 뭐 어디에나 어울리지만
특히 닭고기와 소세지에 잘 어울렸다.
과일바베큐소스는 정식명칭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이름이 딱 어울리는 소스라서 이름을 그렇게 써봤다.
과일향이 아주 강해서 특별하더구먼- ************ 웻지감자 소스에 푹 찍어 냠냠냠- 
뜨끈뜨끈~
아휴~맛나다맛나~♪ ************ 닭!!!!!! 닭닭!!!!! 닭이다닭!!!!!!!!!!!!! 
단면도 끝내주지 않음?ㅋ
원래는 뼈 있는 닭을 뜯어먹는 맛이 진리다. 쪽이긴 한데 스트릿그릴은 뼈 없는 닭도 그 맛 그대로 잘 살려냈더라. 공장식이 아닌것 같더군.
살이 걍 쫠깃담백.끝내준다 끝내줘!! ************ 허니 머스터드 푹 찍어 냠냠냠- 
맛이 없다면
그게 이상한거임. ************ 소시지!!! 그리고 그 위의 타르타르소스!!! 
아삭아삭 뭔가가 가득 씹혀서
좋던데 아마도..사과? 양파? 요런종류가 아닐까 싶다.ㅎㅎ
소세지랑 완전 환상궁합!! ************ 그렇게 엄청난 양의 음식들을 가득 차려놓고 완전 행복하고 재미있게 수다 떨며 식사를 했다.ㅎㅎ 
지금봐도 정말 엄청난 양의
음식들이었구나 싶네-ㅋㅋ ************ 하지만 우린 위대한 사람들이기에 이 정도는 조금 힘들었지만 모두 끝내었지.ㅋㅋㅋㅋㅋ 
정말 거의 다 먹어버린... 아니 다 먹었네?ㅋㅋㅋㅋㅋㅋ
아놔- 정말 엄청난 우리들.ㅋㅋㅋㅋ
물론 다 먹고 나왔을땐 정말 배가 터질것 같아서 청계천을 거닐며 산책을 해야했다.
안그럼 자기 직전까지 소화가 되지 않을것 같았그등;
************ 그릴메뉴가 워낙 맛있는 곳이라 꼭 친구들과만 오는 곳이 아닌 종각회식장소로 많이 추천하고픈 곳이다.
난 친구들과 종각을 다시 찾으면 꼭 술집으로서가 아니라 식사장소로 다시 찾고싶은 종각맛집으로 인정할꺼라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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