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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맛집 / 일산 레스토랑 Eterno 에떼르노 대화역에 새로운 식당이 오픈한 것을 발견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일 수도 있는데 원마운트 가는 길에 이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음 
대화역 큰 사거리로 가는 방향 봉구스밥버거 2층에 있는 에떼르노 런치스페셜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띔 
겉은 화려하지 않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채광도 좋고 시원한 식당이 나타남 
듣고 보니 오픈한지 15일 정도 된 신상 레스토랑이라고 함 그래서인지 모든 것들이 깨끗하고 정돈되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졌음
 깔끔하게 정돈된 식기 앞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정독 
메뉴를 보니 점심 특선으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이 눈에 띄었음 게다가 가격 할인도 파격적으로 들어가니 안 고를 수가 없겠는데? 
저녁에는 3인 이상 와서 메뉴 3개를 먹으면 피자도 무료 제공되고 스테이크 2개에 샐러드까지 제공된다니 가족모임하기도 좋은 레스토랑 
특이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뇨끼가 있어서 런치메뉴에 추가로 주문을 했음
식전빵 
에떼르노에서 직접 만드신다는 식전빵 겉이 딱딱하다며 동반자가 놀랐으나 이내 한번 더 놀랐음 속은 그와 반대로 촉촉하고 고소했으니 
브런치세트에는 아메리카노가 포함되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 잔 더~ 
그리고 빠져서는 안 되는 수제피클 
피아띠 세트 (11,900원)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길래 양이 찰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접시로 등장
느끼하지 않은 드레싱을 머금은 신선한 샐러드와 토마토 
그리고 오동통한 소세지와 짭쪼름한 베이컨
 사워크림을 껴안고 등장한 감자 
게다가 부드러운 스크램블에그에 치즈와 햄 빵까지
바짝 구워진 빵과 치즈, 그리고 햄은 마치 어렸을때 엄마가 해 준 토스트를 연상시켰음 엄마가 가족을 위해 만들어주는 가정식 같은 느낌의 브런치 
감자뇨끼 (17,000원)
 런치 할인메뉴가 아니어도 굳이 먹고 싶었던 나의 최애파스타 뇨끼 등장하자마자 고르곤졸라 치즈의 향이 물씬~ 
기존에 먹어왔던 뇨끼들과는 사뭇 다른 크기의 뇨끼였음 가지와 버섯, 토마토가 곁들여져 있고. 
포크로 찍어먹으려다가 수저로 살짝 갈랐는데 세상에 난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감자가 어찌나 곱게 갈렸는지, 밀가루가 어찌나 안 들어간건지, 마치 감자전을 파스타면으로 만든 듯한 그 부드러움에 입이 쩍 
그리고 뇨끼를 품은 소스는 고르곤졸라의 블루치즈향이 찐하게 나서 나 같은 블루치즈 덕후는 그저 빠 져 듬 
씹을 수록 감탄하게 만드는 식감 이건 거의 아기 이유식 수준으로 부드러움 
역시나 설거지
커피를 마시고 조금 더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 셰프님께서 직접 만드셨다며 생초콜릿을 가져다 주셨다 
이 역시 말도 안 되는 꾸덕함 아. 이대로 녹아도 후회가 없어요.
혼자 원샷 투킬하게 만든 초콜릿과 더불어 파스타와 브런치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신상 맛집 일산 파스타와 일산 브런치 맛집들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맛과 합리적 가격 에떼르노라는 뜻이 스페인어로 영원, 뭐 그런 뜻인데 합리적 가격과 맛으로 영원히 사랑받길 응원합니다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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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이첫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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