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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 맛집 생일모임장소 동강해물찜
지인의 생신이셔서 지인의 단골 가게인
홍대입구 맛집 동강해물찜해물탕에서 생일 모임을 가졌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오는 사람들을 고려하고
지인이 드시고 싶은 메뉴를 고려해서
결정한 홍대입구맛집 동강해물찜탕은 언제나 옳았다.
동강 계절메뉴인 내맘대로나 아무거나는 동강 싸장님 마음대로 내주시는거라
그날 그날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서 늘 신선하고 맛있다.
생일상답게 푸짐하게 차려지고 있는 중
내맘대로가 나올지 아무거나가 나올지 기대된다.
내맘대로 아무거나 모두 푸짐푸짐해서 뭐가 나와도 맛있다는 점
오징어와 오디가 만났다?
어렸을때 길에서 오디 따먹으면 손이랑 입이랑 까매졌던 그 오디를 만나다니
진짜 오랜만에 보고 먹어본다.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라 완전 새롭다.
삼치
먹으면서 홍어삼합이 떠올랐는데
홍어처럼 독한 냄새는 안 난다는 점
생선구이
언니들이 열기와 우럭이라고 해서 물고기 이름을 알게 되었다.
우럭은 하얀 속살을 드러낸 생선회로만 먹어서 이런 생김새인줄 처음 알았다.
살짝 탔지만 살이 쫀쫀하고 씹히는 식감이 좋다.
해물찜
아삭아삭한 콩나물에 큼직한 게다리와 탱글탱글한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오징어게찜
매콤한 양념이 참 맛있다.
동강 싸장님이 서프라이즈로 들고 오신 코리언 스타일 생일 케이크
해물전에 초를 꽃으니 멋진 케이크로 변신했다.
감자떡
인제 백담사에서 먹은 쫄깃쫄깃 보드러운 감자떡이 생각나게 맛있다.
그래서 감자떡 한번 더 추가했다.
도다리쑥국
향긋한 쑥 향이 우리가 앉은 생일모임장소를 가득 채우는 듯
겨우내 추위를 견디다가 땅을 뚫고 올라온 쑥은 보약과 같다고 하니
도다리쑥국을 보양식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먹고 있다.
제철 음식이 바로 보약이니께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처럼 자주 보고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이라
양푼이에 밥을 비벼서 같이 퍼먹을 수 있는 정도라
생일을 축하할 수 있는 시간을 같이 가질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홍대입구 맛집 동강해물찜에서 생일모임을 하며 서로 술을 말아주고 따라주고 축하해주고
이제 2차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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