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보는 대대손손묵집 이네요...

가끔 문득 문득 묵요리가 먹고 싶을때 생각나곤 했는데...

 

육아에 직장에 시달리다보니 오늘에서야 큰 맘 먹고 방문해봅니다...

구정 연휴 끝날이라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와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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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여전히 듬직한 백마 두마리...

이랴~~~ 두구닥 두구닥...

역쉬 어린 아이 있는 집은 유치해지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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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는 대기공간도 있구요...

주차 공간도 꽤나 넓어서 주차 걱정은 노~ 노~



대대손손 묵집의 1대 2대 장인들이세요...

 

와우~ 연휴 마지막날이라 집에서 쉬시는 분들이 더 많을줄 알았는데....

제 착각이였네요...

쪼금만 늦었어도 대기할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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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음식이 나오는 주방쪽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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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음식을 위해 약간의 시간...

베리 베리 노프라블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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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요...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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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영어로 셀프인줄 알았는데..

밥과 반찬도 이제는 영어로 셀프가 되었군요...

 

왕~ 왕~ 왕~ 왕~  아~ 개그한번 쳤는데....

이 썰렁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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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대대손손묵집을 좋아라하는 이유중 하나...

국내산...신토불이 고집...그저 감사할뿐입니다...

이 곳에서 다양한 밑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몸에 좋은 뽕잎과 도토리 가루를 혼합해서..

더 쫀쫀하고 맛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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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나무 수저통...

이거 볼때마다 갠적으로 너무 갖고 싶은거 있죠?...^^

 

따뜻한 온기의 차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주문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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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그림이 있는 앙증맞은 메뉴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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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과 함께 단품 메뉴들도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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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오늘 다람쥐 특선을 먹을꼬예요...

앙~ 메뉴판만 보고 있어도 배고프당~~


 

주문후 창가로 따스하게 들어오는 햇살에..

옹기그릇과 푸른잎들이 무척이나 싱그러워 보이네요...

왠지 여기 기운은 벌써 봄이 온듯 싶어요...^^

 

꺄아~~~~~~

드뎌~ 푸짐한 한상 대령이요...

 

이거 말고도 중간 중간 계속 음식이 나온답니다...

혹시 상다리가 부러지지는 않았는지 자꾸만 쳐다보게 될 지경이예요..ㅋㅋㅋ

 

입안 가득 상큼 상큼했던 묵무침..

 

말린 묵을 이렇게 야채랑 같이 먹으니..

더 탱글 탱글한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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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양념한 불고기예요...

나중에 쌈에다 열심히 싸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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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야채도 아삭 아삭 고소한 상큼함이 느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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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 ​밀쌈이..또...신의 한수더라구요...

라이스페이퍼에 싸먹을때와는 또다른 맛을 선사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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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스들..

취향따라 즐기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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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훈제와 밀전병도 같이 나왔어요...

 

역쉬 대대손손묵집에서는 봄이 먼저 왔군요...^^

신선한 야채들도 요즈음때 더욱더 열심히 섭취해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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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배추김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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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맛났던 백김치..

아이들이 좋아라해서 더 좋았어요....



탱글 탱글한 묵...

살짜쿵 들면 어찌나 탱탱하게 흔들리던지...

탱탱볼로 써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쿨럭...ㅋㅋㅋ

 

라이스페이퍼에다가 묵 한쪽과 묵말랭이를 싸서 먹어보았어요...

음~~ 부들..부들...탱탱...쫀득..쫀득...

 

특선 및 정식에는 묵말이 국수가 나오는데...

비빔,물,온으로 취향껏 즐길 수 있답니다..

 

저희는 다양하게 즐기고파...

각각의 묵말이 국수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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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온묵말이 국수예요...

 

따뜻한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드시게 좋답니다...

아이들 먹이기에도 좋고 딸아이는 이 묵말이 국수의 매력에 빠져서...

결국 집에올때 포장해와야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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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냉묵말이국수...

 

음식 드시면서 땀 많이 흘리시는 저희 친정아빠한테는 시원한 묵말이 국수가 딱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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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비빔묵말이국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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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 달콤한 양념맛에 쫀쫀한 국수면발이 잘 어울리네요...

 

밀쌈 한쪽에 이번에는 불고기를 넣어서 먹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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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쌈만 봐서도 맛이 있을까나...싶었는데....

 

와우~ 전 라이스페이퍼보다 이 밀쌈에다만 싸먹었답니다...

안의 재료들과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러지더라구요...

 

밀쌈 덕분에 입안가득 씹을 거리가 더욱더 풍성하게 해주니...

씹는 재미...먹는 재미.... 완존 완존~~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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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만 먹으면 오리가 서운해하니깐 이번에는 오리고기도 먹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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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다가 푸~욱 담궈서 먹어보아요...

자고로 오리고기는 남이 먹는거 뺏어서라도 먹으라고 하죠?..

 

동물중에 그 독한 유황을 소화시킬 수 있는게 오리라고 하니...

정말 오리 고기 자주 먹어줘야겠어요...ㅋㅋㅋ



이번에는 향긋한 쌈과도 같이...



밀전병도 먹어보아야죠...

많이 맵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는 부모님은 밀쌈을 선호하는데...

아직 아이들은 라이스페이퍼가 더 좋은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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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싸주다가 저도 싸서 먹어봅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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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라이스페이퍼는 라이스페이대로...

부드러운 쫀득함이 주니...

사실 어떤것과 싸먹어도 맛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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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 싸랑 밀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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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빠도 좋아라하셔서 밀쌈은 더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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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음식 먹다보니깐 수수부꾸미는 살짝 외면해뒀네요...ㅋㅋㅋ



미안~~~ 얼른 먹어줄께에~~~

안에 들어있는 팥고물도 풍성하니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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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도 배가 부른데 들깨수제비가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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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뻥튀기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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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수제비를 그냥 드셔도 되지만 더 맛나게 즐기시려면..

이렇게 들깨수제비안에다가 뻥튀기를 넣어서...

 

같이 먹어주면...

더 고소하고 들깨수제비 육수에 살짝 젖은 뻥튀기 씹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배불리 먹고 나니 배도 만빵~ 기분도 만빵이네요...

그러고보니 이 거북이 석상도 아주 기분 좋아보이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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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도 시킬겸 봉선사에 들러 산책도 하고...

보름맞이 소원도 적어 달아보고...

 

봉선사 안에 연못인듯한 공간이 얼어 있어서...

아이와 미끄럼도 타고 신나게 놀고 온 하루였답니다..

 

 

대대손손묵집은 갈때마다 정말 만족하고 오게 되는거 같아요..

친절하신 주인분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풍성한 먹을거리에..

몸도 마음도 빵빵해져서 온답니다..

 

다양한 모임과 함께 무엇보다 가족끼리 방문해서...

부담없이 잘 대접받고 오는 느낌이라 더 좋았어요..

 

문득 문득 생각나는 묵요리에...

조만간 또 출동할듯도 싶네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221-6

031-542-6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