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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의 향기
지난번 봉화산 한우 이후 오랜만에 결호와 만나서 다녀온 곳입니다.
제가 춘천에서 공부를 할 때는 정말 닭갈비를 많이 먹었죠.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먹곤 했는데, 서울에 오니 먹을 기회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당구를 하는 당구장 근처에 맛있는 닭갈비 집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와봤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월곡역 맛집 숯불의향기 월곡점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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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는 조금 멉니다. 월곡역에서는 도보로 10분정도 걸려요.
생명의 전화 앞에 있습니다.
 숯불의향기 (월곡점)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60-110
매장번호 : 02-943-2977
영업시간 : 15:00~02:00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깔끔합니다.테이블은 4인 테이블 기준 7개정도 있습니다. 단촐한 메뉴판
저희는 숯불닭갈비 매운맛 2人과 알밥을 주문했습니다.
 숯불 닭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춘천에서 <원조숯불닭갈비>이후 숯불닭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아!!!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양재역에 있던 최악의 숯불닭갈비집도 있었군요..
진심 최악이였음..
참숯과 함께, 치즈 그리고 콘샐러드가 나옵니다.
치즈는 그렇다 쳐도 콘샐러드가 저기에 나오는 건 의아했네요.
왼쪽 위 빈 공간에는 다 익은 고기를 밀어 넣습니다.
아이디어가 좋아요.
전체적인 상차림입니다.
상이 넓어서 여유자리가 있는 건 참으로 좋네요.
보통 원통형 식탁에 다닥다닥 붙여서 내오는 게 일반적인 닭갈비집인데 말이죠.
충실한 기본찬
된장국와 계란찜은 서비스입니다.
아니 서비스가 아니라 영어로 It's on the house라고 조나단이 알려줬는데.
영어로 서비스가 저거래요.
숯불닭갈비 2人 (20.000원)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습니다.
원래 이게 정상입니다.
숯불닭갈비가 양이 적기 때문에, 좀 더 풍성하게 먹기 위해 야채를 넣고 볶은 것이
지금의 철판닭갈비거든요.
숯불닭갈비의 경우 갈매기살과 같습니다.
계속에서 관심을 보이며 이리저리 뒤집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금방 타거든요.
다행히 숯불의향기는 초벌이 되어 나옵니다.
간단하게 뒤짚어서 먹으면 돼요.
그냥 먹어도 되지만, 양파와 곁들여도 좋고
아니면 부드러운 치즈와 곁들여도 풍미가 살아납니다.
이리저리 먹어도 맛있습니다.
알밥 (5.000원)
그냥 가기 아쉬우니 밥도 시킵니다.
가격정도는 합니다.
조금 맵기 때문에 밥과 곁들이면 더 좋습니다.
이상으로 숯불의향기(월곡점) 이였습니다.
결호에게 숯불닭갈비를 먹어봤는데 물어보니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하긴.. 저도 서울에 살 때 닭갈비라고는 무조건 '철판'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진정한 닭갈비의 묘미는 숯불에 있는 걸 미쳐 몰랐던 것이지요..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숯불의 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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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서비스
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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