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가든호텔 바로 뒤편에

24시간 영업하는 족발, 순대전문점이 생겼어요.

사골순대국에 왕의족발을 파는 왕가밀인데

새로 오픈해서 깔끔하면서도

그 맛이 좋아서 공덕족발골목 대신 이곳을 많이들 찾을 것 같아요.

마포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쭉 걸어가다가

마포가든호텔을 지나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호텔 끝나는 데에서 1시 방향으로 바로 24시간 영업하는

공덕동맛집 마포역맛집 왕가밀이 보여요.

겉에서 보기에는 작아 보였는데

안쪽으로 쭉~ 들어가 있어서 매장이 상당히 커요.

마포역에서 족발로 회식하고 싶으면

마포역맛집 공덕동맛집 왕가밀을 찾으면 좋겠어요.

24시간 영업이라 시간에 쫓기지도 않겠구요.

입구에 있는 족발 온장고~

수분이 날라가지 않게 족발을 랩으로 싸고

따뜻하게 온장고에 보관을 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는 거 같아요.

왕가밀의 메뉴판~

왕가밀에서는 24시간 우려낸 사골육수로 끓여내는 순대국이 있어요.

우순대국, 돈순대국...

그리고 머릿고기, 토종순대, 족발, 냉채족발, 불족 등에

육사시미, 육회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족발을 주문하면 차려지는 상차림~

개인별로 새우젓을 주는게 위생적이에요.

상큼한 드레싱의 아삭아삭한 샐러드도 맘에 들구요.

상추도 나오지만 밀전병도 나오네요.

왕가의 족발을 밀전병에 싸먹는 밀쌈이에요.

제철 맞은 굴이 들어간 어리굴젓~

시원한고 매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그냥 먹어도 맛있고 족발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어요.

밀쌈과 어리굴젓 추가는 3천원이에요.

쭈꾸미가 들어간 사골국물도 나와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밥 말아 먹어도 좋겠어요.

족발 먹기 전에 식사를 안 한 친구가 순대국을 주문했어요.

김치랑 석박지가 단지에 따로 나와

먹을 만큼만 꺼내서 잘라주면 돼요.

순대만 넣어달라고 했는데

맨날 보는 당면순대가 아닌 토종순대 2가지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탱글탱글한 당면도 들어 있구요.

주변 직장인들 24시간 영업하는 왕가밀에서

점심, 저녁 해결하러 자주 찾을 것 같아요.

족발은 中자를 주문했어요.

돼지 앞발이라고 해요.

뒷발은 크고 씹는 식감이 있고 앞발은 부드럽지요.

윤기 좌르르르 황홀한 족발의 비주얼에

입안에 군침이 가득 고이네요.

어리굴젓 먼저 곁들여서 한 입 먹어요.

음~

족발과 어리굴젓의 환상적인 조화가 끝내주네요.

밀쌈에도 어리굴젓과 보쌈무 올려서 쌈을 싸 먹어요.

친구는 밀쌈이 좋다는데

전 족발과 식감이 비슷해서 그냥 그랬어요.

족발은 역시 상추가 제격인거 같아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제 취향이에요.

왕가밀의 족발은 한약재 냄새도 나지 않고

돼지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에요.

바로 삶아낸 족발이 아니라 어느 정도 지난 거라

돼지껍질의 쫄깃함이 살아있어요.

옆의 순대국 먹은 친구, 족발은 손으로 잡고 뜯어야 한다고

위생장갑 달래서 들고 뜯네요.

왕의족발을 맛볼 수 있는 공덕동 마포가든호텔 뒤

24시 왕가밀에서 순대도 족발도 맛있게 냠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