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항근처 용연계곡이 보이는 전망 좋은 횟집~~ 월척 

제주도에는 횟집도 많고 전망 좋은 횟집도 엄청 많겠지만

정말 대박 전망의 저렴한 대형 횟집을 만났어요.

용두암과 가깝고 용연구름다리가 지척인 월척횟집~~

공항과도 가까워  제주 도착하며 들르기도

서울 가면서도 들르기 좋은 맛집이었어요.

월척 횟집을 오르면서 만나는 용연 쪽 뷰도 완전 멋졌지만

매장에서 보이는 바다 전망도 너무 시원하고 아름답네요.

건물 전체가 월척으로 고급스러운 횟집이지만

저렴한 식사메뉴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온통 바다전망의 매장안에는

 입식테이블, 좌식테이블, 룸 등이

두루두루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외관에서 짐작했지만

짐작보다 더 대형 횟집임이 그저 놀라울 뿐~~

저는 귀한 횟감으로 저녁 만찬을 즐겼는데요...

월척횟집의 벵에돔 코스요리였어요.

코스요리답게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줄지어 나왔고

단품으로 고등어조림까지 먹었어요.

많은 스끼다시중에 해물 삼총사가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네요.

딱새우와 보말, 그리고 해삼말린 것 같은 해물~

딱새우도 기술적으로 까먹고

보말도 이쑤시개로 쏙 빼먹는 맛이 재밌고 좋네요.

요걸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겠다 하면서 쏙쏙 빼먹었어요.

​

인당 한 점씩 갈치회와 고등어회도 맛보고

시원한 물회도 여름철이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반갑네요.

회무침도 있었고 황게로 만든 간장게장과 소라젓은

코스 요리를 즐기는 내내 좋은 반찬이 되었어요.

​

​

​

​

​

나중에 따로 나온 해산물모듬~~

좌측 위부터 개불, 전복, 자리돔, 멍게, 산낙지, 뿔소라회~~

골고루 맛보는게 행복했어요. ㅎ

 

보너스 같았던 돌멍게~~

껍질이 예술이라 그냥 버리기 아까운 돌멍게~

바다내음 가득 느끼며 한 점 했네요.

​

여태 먹은 것들을 뒤로하고 이제 메인이 나왔네요.

벵에돔으로 국내산 자연산인데요...

벵에돔은 일본산과 국내산 가격차이가 있다고 해요.

국내산이 일본산보다 킬로에 3만원 정도 저렴하고

국내산 1킬로는 15만원으로 우리가 먹은 것은 1.5 킬로 였어요.

싱싱한 벵에돔이 아주 쫀득하고 맛이 좋아요.

초밥을 주셔서 벵에돔초밥도 만들어 먹고

쌈을 싸먹어도 향긋함 속에 쫄깃함이 온전히 느껴지네요.

​

뿔소라 소금구이도 나왔는데요...

싱싱한 녀석이다 보니 내장까지 쏙 잘 빠지네요.

내장은 지근거려 살부분만 먹었는데요...

진한 소라의 맛이 너무 좋았어요.

튀김은 새우와 고구마튀김~~

덴다시도 맛있어서 새우튀김을 푹 찍어 먹었고

고구마튀김은 제가 좋아하는 밤고구마를 이용했던데

남기고 온 것이 눈에 아른거려요. ㅎ

​

생선대가리조림이었는데...아마도 벵에돔 회 하고 남은 것이겠지요.

전 대가리에 살있는 부분을 잘 알기에 맛있게 발라 먹었고

생선탕수로 우럭 한 마리가 제대로 나왔네요.

​

어머나~ 이런 훌륭한 메뉴가 또 나올줄이야~~

전복을 묵은지와 버섯, 양파 등과 버터구이를 해먹었어요.

직원분께서 알아서 맛있게 볶아주시고 먹기 좋게 잘라주셨는데요...

배가 어지간히 불렀음에도 맛있게 먹게 되네요.

​

코스요리의 끝은 어디인가요?

철판에 장어구이도 나왔어요.

장어초밥도 좋아하는 저는 바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징어 먹물 볶음밥 같았던 전복 내장 게우밥~

저에겐 좀 슴슴해서 소라젓갈과 함께 먹으니 간이 맞고 맛있었어요.

 

다른 테이블 친구들이 주문한 고등어조림도 얻어 먹었는데

칼칼한 양념도 좋지만 싱싱한 고등어의 감칠맛이 좋네요. 

매운탕 차례에서 지리탕이 나오네요.

큼직한 뚝배기에 아예 끓여져서 나왔고

지리탕에서 발견하는 수제비도 반갑기는 한가지네요.

시원하게 지리탕을 즐기며 푸짐하고 고급졌던

월척횟집에서의 만찬을 마쳤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들르고 싶은 제주도 저렴한 횟집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