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항 맛집
아침식사 되는 이어도식당 도치알탕
속초 동명항에 오면 통과의례처럼 오르게 되는 영금정
속초 동명항 속초등대 아래 바닷가에 서있는 영금정과 언덕위에 영금정이 있으니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면 신기한 소리가 들려 거문고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영금정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속초 바닷가에 서 있으면 파도 소리가 아주 즐겁게 들린다.
이 맛에 속초를 찾는듯
속초 동명항을 지나 속초 바닷가를 걸어걸어 영금정도 들리고 속초등대도 올라오고
영랑호 청초호도 걸어보고 왔더니 비가 고파서
동명항 맛집 이어도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어도 식당은 동명항에서 아침식사가 되는 몇 안되는 식당이라
아침 먹으러 오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그 중 한분이 바로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고 외치시던 신구 선생님
CF 찍으러 속초 동명항을 찾았다가 아침 식사되는 식당을 검색해서 찾아 온 곳이 바로 동명항 맛집 이어도식당이었다고 한다.
이어도 식당 메뉴판
기본찬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 많아서 기분이 좋아질라카네
도치알탕
며칠전에 강원도 고성을 다녀와서 알게 된것이 도치가 고성8미 중 하나라고 한다.
고성에서는 도치 껍데기만 먹어봤는데 속초에서 도치알탕을 먹게되니
고성 8미가 속초 동명항에서 마무리 되는구나
지금부터 내년 음력 2월까지가 도치철이라고 한다.
뭐든 제철 음식이 제일 맛난듯
구슬 아이스크림처럼 탱글탱글 톡톡 터지는 고소한 맛이 나는 도치알이 그득그득 들었다.
국물맛이 시원하고 칼칼해서 해장국으로도 좋은 도치알탕이다.
한 숟가락 하실래예...?
맛이 잘든 김치가 들어가 탕이 더 시원한듯
생선 비린내나 잡내는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도치알탕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밥 두 그릇도 문제없을 정도로 그냥 막 넘어간다.
장치조림
몸 길이가 1m에 육박하는 장치는 꼬리가 길쭉하고 길어서 장어로 오인되기도 한단다.
수십년전에는 동해안에서 곰치만큼이나 흔한 생선이었으나
지금은 잘 잡히지가 않아서 동해안에서 몇몇 집에서만 볼수있는 귀한 생선 대접 받고 있는 생선이라고 한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장치조림
비린내가 거의 없고 살이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
매콤한 양념이 장치 속살까지 배어들어 밥하고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다.
무엇보다 조림의 양념이 맛있어서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더 맛나다.
매콤한데 자꾸 손이 가는 그런 맛이다.
밥을 다 먹었는데 입가심용으로 누룽지가 나왔다.
누룽지 좋아하는 녀자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
잘 익은 젓갈과 함께 먹으니 더 맛나다.
동명항 맛집 이어도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도치알탕과 장치조림
술 먹은 다음 날 뭔가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싶을때
동명항 아침식사 되는 이어도 식당
참 개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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