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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던 어느날 저녁-
퇴근하는데 배는 심하게 고프고ㅜ
뭔가 허하긴 디게 허하고ㅜ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오고 서늘한 날엔 곰탕이 제격이라며 회사근처 곰탕맛집으로 향했다.
- 최상급 곰탕과 설렁탕의 맛을 보여주겠다 - " 대장금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1동 156 부방빌딩 1층 전화번호 : 02-562-5972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
'대장금'을 가는 아주 쉬운 방법은 "삼성중앙역 5번출구"로 나가 직진 100m 이동하는 방법!
그치만 나는 회사가 선릉역과 삼성역 중간이라서 걍 걸어서 10분이면 끝-ㅋㅋ
퇴근하고 비가 좀 그치기 시작할때 천천히 걸어가며 우산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들으니깐 기분 참 좋드랑~
****************************** 나는 포스코사거리쪽에서 온지라 오른편 사이드로 만날 수 있다.  21년 전통의 명품곰탕 설렁탕.이라니... 완전 궁금하지 않음??
****************************** 곰탕 전문이라서 그냥 허름한 가게인줄 알았는데, 꽤 고급스럽더군.
 예전에는 한정식만 전문으로 하던 곳이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고급진건가-ㅎㅎ
****************************** 쫜!! 창가자리가 참 멋지지 않음?
 하지만 난 에어컨 바로 아래로 자리를 잡았다.
왜? 곰탕 먹으면 분명 더워질꺼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입구쪽 홀은 요런 분위기다.
 홀은 홀이니깐 가운데 모여있는 그런 형상.ㅎㅎ
입구에서 직진 쭉 하면 룸이 있는데, 룸 안에도 의자테이블로 되어있더군. 룸은 거의 다 예약이 차있었고, 손님이 다 있어서 사진 못찍었지롱~
****************************** 그리고 지금까지 보지못한 새로운 형식의 오픈키친이!!!!!!!!!! 
사실 지지고볶는 주방의 경우(중국요리?;;) 소리가 너무 크게나서 오히려 식사에 방해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근데 '대장금'의 주방은 이렇게 유리로 막아져 있으니 아무소리도 나지않아!!! 이런 위대한 발견이!!!!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능 
****************************** 벽면에 대형 메뉴판이 있길래 찍어봤지.ㅎㅎ
 하악-!! 곰탕의 종류가 저렇게 많은거임? 도가니탕? 우족탕? 완죤 특이한거 많으당.ㅋㅋ
****************************** 그리고 왠지모르게 호기심 가는 특별메뉴판도 보였다.ㅎㅎ
 빨강곰탕은 얼큰한 국물의 곰탕이겠지? 갈비탕도 있고~~ 뭘 먹어야 할끄나!!! 
고민고민...
****************************** 근데 테이블 위에 요런게 보이더군!!
 오-곰쿡 삼총사에 이런 의미가?? ㅋㅋㅋㅋㅋㅋ 재밌네 요거-
****************************** 반대편을 보니!!! 오!!! 더 많은 메뉴가 숨어있었어!!!!! 
보아하니 한정식메뉴도 보이고, 사골곰국, 곰국, 갈비탕, 전골음식, 접시음식, 별미메뉴까지 아주 다양했다.
그래도 기반은 "곰국"에 있지않나싶기도 하군.
이리저리 다 읽어보고 고민하다가 " 특곰탕, 도가니탕, 김치치즈전 "을 주문했다!! 핥! 배고파!
****************************** 역시!
깔끔하게 테이블매트와 함께 숟가락&젓가락도 종이케이스안에 들어가 있군!
 무엇보다 깔끔해서 너무 맘에 들었다. 
******************************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 밑반찬이 차려졌다.
 오~ 종류가 되게 많은것은 아니지만, 참 정갈하니 먹을것들로만 이뤄져 있었다.
그리고 놓아진 모습도 매우 깔끔깔끔.
****************************** < 깍두기, 양파채 간장 >
 곰탕, 갈비탕 먹을때 기본이 되는게 바로 "깍두기" 특히 대장금의 깍두기는 푹 익은게 완죤 내 스타일이어서 2번은 리필해서 먹었다.ㅎㅎ
생김치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할수도 있겠는데, 나름의 지론으론 곰탕+푹익은깍두기의 조합이 최고라 생각하기에 아주 좋아했다지.ㅋㅋ
오른쪽의 양파채가 들어간 간장은 김치치즈전 찍어먹으라고 준 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겠심)
****************************** < 오이&부추 김치 >
 오오-아삭아삭 얘도 맛있어~~!!!
리필은 안했지만 깔끔하게 다 먹었지.ㅋㅋ
****************************** < 김치 >
 김치도 잘 익은 신김치여서 아주 맛있었는데 곰탕 먹는 동안에는 깍두기만 탐닉하느라 요 김치는 조금 남았다.
평소 라면이랑 함께 먹으면 완죤 딱!일듯.ㅋㅋ
****************************** < 고추, 된장 >
 나는 매운걸 못먹어서 고추는 아예 손도 안댔는데, 일행은 맛있다고 냠냠-
물어보니 매운고추가 아니랜다. 그래도 난 고추는 NoNo ㅜ 안맵다고 겁도없이 물었다가 매운게 걸려 고생했던적이 몇번 있어서 즐대 안먹는다지.ㅋㅋ
대신 오이고추는 디게 잘 먹는다.캬캬!
****************************** 드디어 음식들 나오기 시작!!
[ 김치 치즈전 ] ( \8,000 )
 후아후아!!
사실 기대 안했던 메뉴인데, 나오자마자 나 뫅 환호성 질렀잖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비주얼 합격!! 작을줄 알았는데, 제법 크기도 크고 내용물도 충실해 보이고!
****************************** 찢어서 쭈욱 당겨보니 치즈도 가득가득- 에헤헤
 치즈는 위에 뿌려진게 아니라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아마 위쪽에 뿌렸다면 먼저 탔을지도...
****************************** 간장에 톡-찍어서 냠냠냠 
김치, 치즈, 애호박, 당근,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가서 씹는 맛도 일품!!
맛은 더 일품!!
****************************** 요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장자리부분' !!!!!!
바삭하고 고소해서 넘넘 좋아지롱-ㅋ
 치즈때문만이 아니더라도
김치전은 원래 식으면 맛이 떨어지기 떄문에 후다닥 한판 다 해치웠다.
진짜루 그 이유 떄문이라니깐?ㅋㅋ 배고파서 곰탕 나오기 전에 다 먹어버린거 아니라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도가니탕 ] ( \23,000 )
 요건 일행이 주문한 것!! 도가니탕이 어떤건가 궁금했는데, 요런거였구나?
도가니가 요즘 아프다더니 도가니탕 드시고 다 나으시길 바랄뿐- 캬캬캬캬캬 
****************************** 쫜! 요 물렁뼈?같은데 바로 도가니다.
 처음 먹어본다면 조금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 족발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아주 좋아할듯 싶다능.
****************************** 요렇게 콜라겐이 듬뿍듬뿍 붙어있는 도가니가 음청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
 대추에 뭐 몸에 좋은건 다 들어가 있지만 아무래도 요 도가니가 짱 좋지!!ㅋㅋ
얼마나 많이 들어가 있는지 한참 먹는대도 끝까지 남아있더라. 양이 대단히 많다.
좀 비싸다 싶었는데, 비싼데엔 다 이유가 있었어.ㅋㅋ
****************************** 곰탕, 순대국 요런 종류의 음식에는 항상 요 "파"를 왕창 넣어야 맛있다.ㅋㅋ
 그래서 파 왕창왕창 넣었쥐-ㅋㅋ 
****************************** 파와 함께 도가니를 먹으면 더더 맛있다우♡
 사실 도가니를 뺏어먹으려 했는데, 내가 주문한 메뉴에도 도가니가 조금 들어가 있더라구??
그래서 내꺼도 먹고 일행것도 좀 뺏어먹었다는 이야기.ㅋㅋㅋ (믕?ㅋㅋㅋ)
****************************** 요건 내가 주문한 메뉴!!
[ 특곰탕 ] ( \15,000 )
 다글다글 끓여져 나오는 곰탕을 보고 있자니 뫅 황홀해져 
****************************** 뽀얀 국물안에는 이렇게나 많은 고기가 숭덩숭덩 썰어져 들어가 있었다.
굿굿
 물론 이거보다 훨씬 많은 고기들이 아래에 한가득!!
괜히 "특곰탕"이겠슈?ㅋㅋㅋ
고기가 어찌나 많이 들어있는지 일행한테 고기를 나눠주기도 했다니깐? 나 왠만큼 배부르지 않으면 고기 쉐어같은거 하지 않는 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도가니!!! 특곰탕엔 도가니도 들어있다는!!
 위에도 써놨지만, 들어있는 도가니 다 먹고도 일행꺼 뺏어먹었다.
나도 고기 줬으니까 도가니 내놔. 맞트레이드 오키?
****************************** 나는 파 왕창. 더왕창. 뫅왕창 넣어야지. 푸헤헤-
 근데 진짜 수저로 파를 거의 8번은 때려넣은것 같은데, 숨이 죽어서 아래로 빠지니깐 왜케 적게 넣은거 같아 보이지?;;;
****************************** 요건 아까 봤던 고기랑 다른부위의 고기같고, 옆에는 "천엽"!!!
 천엽도 많이 들어있는데, 내가 천엽을 안먹어서뤼-ㅋㅋㅋ 이건 또 일행에게 다 넘겨줌.
****************************** 밥 말아서 한스푼 크~~게 뜬다음 깍두기 한조각 올리고 냠냠-
 물론 깍두기는 기본 2~3개는 먹어줘야 제대로 먹은거지만, 일단 이쁘게 나와야하니깐.ㅋㅋㅋ 와- 진짜 오래간만에 곰탕 먹은거 같은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은듯 하다!! 
****************************** 그리고 싹 비운 마무리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이런 싹 비운 샷은 보통 만족스러운 식사때에만 연출이 가능한 것임.ㅋㅋㅋㅋ 땀 뻘뻘 흘려가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기력충전 완료!!!!!! 
****************************** 지난번 장어집과 아주 가까운데인데, 점심시간에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거리라 회사사람들 한번 꼬셔서 데리고 와볼라고 한다.ㅋㅋ 다들 만족할꺼 같으임- 앞으로 곰탕, 갈비탕류의 음식 먹고싶으면 꼭 다시 찾을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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