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크랩을 먹기위하여
우리는 얼마나 먼 길을 가야만 했는가....
킹크랩이 뭐라고...
주소: 서울 송파구 방이동 110-13
전화번호: 02-412-2338
12시에 예약을 했고
아침 10시에 집에서 출발한 나...
일산에서 잠실이 이렇게 먼곳이었구나.
나는 정말 지리적 감각은 제로구나..
얼마전에 언니가 갔던 곳은
판교점 크래버 대게나라.
나는 본점.
무려 본점 !!! ㅋㅋㅋ
오.. 찌고있다. 우리가 먹을 대게와 킹크랩.
여기서부터 비린내가 진동을 한다 ㅋㅋㅋㅋ
맛있는 비린내.
공오빠는 해산물을 잘 못먹고,
멍게나 해삼은 냄새도 맡기 싫어한다.
해조류라면 치를 떨고
그런데 게는 좋아라한다.
그리고 게 찌는 비린내는 좋단다 ㅋㅋㅋㅋ
 
 
빼곡히 들어있는 대게와 킹크랩.
대게는 그래도 그렇게 먹어보기 힘든 음식은 아닌데
킹크랩은 왠지 먹어보기힘든 음식같다.
실제로 나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고 ㅋㅋㅋㅋ
(메뉴판 클릭시 확대)
 
 
 
카카오톡 행사, 모바일 앱 행사, 기타등등 행사를 하고있다.
주말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정말 많았다.
잠실이 본점이고 서초, 판교, 송도 이렇게 4가지 지점이 있다.
언니가 갔던 곳은 판교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판교가 더 좋았.....
우리는 킹크랩 스페셜 코스로 선택했다.
킹크랩을 언제 또 먹어볼까 하고 ㅎㅎㅎ
우선 식전 스끼다시 ㅋㅋㅋㅋㅋㅋㅋ
스끼다시 치고 고급진 ㅋㅋ
게살죽과 샐러드
회 4종류
(인지 3종류인지모르겠다)
요거트 소스를 뿌린
정체모를 토마토+칵테일새우+골뱅이?
골뱅이 무침.
하 골뱅이 오랜만에 먹네~~
남이 무쳐준 골뱅이 맛나다.ㅋㅋㅋ
내가 사랑하는 해초류.
오빠는 싫어하는 해초류.
오빠가 샐러드 먹을 때 입을 벌리는 틈을 타서
하나 집으러넣으려고 했다가 오빠한테 맞을뻔
으히히히 재미있다.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
아무래도 게를 먹을 때 먹다보면 느끼할 수 있어서
요런류의 시원하고 개운한 입가심할만한 것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육포처럼 질기던 고기.
오빠는 좋아라하는 질긴고기.
하지만 괜찮아.
나는 킹크랩 먹을거니깐 ㅎㅎㅎ
시원한 동치미 미리 떠놓고 대기중...
빨리주세요 현기증날라고 그래요
나왔뜨아
김이 모락모락나는 킹크랩.
화장실 갔다가 언뜻 봤는데
킹크랩 100g당 칼로리가 89칼로리라고.
암튼 무지하게 큰 킹크랩이 나왔따.
사진을 찍기 싫었다.
그냥 먹고싶었다
ㅋㅋㅋㅋ
 
 
왕집게다리는 1개밖에 없었다.
사이즈가 참...컸다.
먹기좋게 다 손질되어서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가위가 한번 더 필요함.
둘이서 낑낑대고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또 손질을 해주신다.
참 친절....
그리구 내 접시에 살 발라주셨는데 개감동 ㅋㅋㅋ
물론 그 전에 공오빠가 다 손질해줬음.
오빠 따봉
확실히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
정말 살이 꽉꽉 차있었다.
이것도 내 입으로 쏙.
오빠 따봉
탱글탱글
부페가면 있는 킹크랩샐러드.
그런데 들어있는 킹크랩 보면 막 살이 결이 있는데
요게 딱 그거였다 ㅋㅋ
 
먹는 중간에 나온 생선튀김과 새우튀김.
너네는 일단 나중에 먹는다.
맛은 無맛.
맛이 없었다는게 아니고
내가 생각하는 그런 꽃게찜 같은 맛이 안났다는 뜻이다.
내가 이런걸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원래 이런맛인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특유의 비린맛이 전혀 안나고
짜거나 비리거나 하는 느낌이 없이 그냥 씹는 맛만 났다.
긴 다리는 그나마 조금 오양맛살 맛이 났다.
그래도 씹는맛이 일품인.
뭐랄까..
꽃게를 먹을 때에는 이렇게 살을 한입 가득 넣고 씹을 수가 없는데 ㅋㅋ
얘는 그냥 다리 하나만 뜯어도 입에 가득 넣고 먹을 수 있는 행복함이 있따라는거.
오빠는 이 부분이 맛있다고 그랬다.
나는 이부분은 게맛이 전혀 안나서 그냥그랬는데.
오빠랑 나랑은 같은 요리를 먹을 때에
좋아하는 부위가 전혀 달라서 참 좋다 ㅋㅋㅋㅋㅋ
서로 양보하고 내가 먹고싶은거 못먹고 그럴일이 절대 없음 ㅋㅋㅋ
서로 좋아하는 것만 먹으면 됨 ㅋㅋ
요건 내가 좋아한 다리!!
다리살이 야들야들하고 오양맛살 맛이 나는 것이
딱 내스타일
가능하다면 나는 다리만 먹고시프다...
내장도 안먹으니깐..
그냥 다리인데도 겁나 큼.
내 엄지손가락은 우습다.
쫙 갈라보면 살은 가득 차있다.
약간 아쉬웠던게
사진찍느라고 빨리 못먹은거 ㅋㅋㅋㅋㅋㅋㅋ
더 따뜻할 때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거 같은데
어느 다리를 열어봐도 살은 다 꽉 차있다.
저 결을 봐야해
왜 나는 저 결이 좋지? ㅋㅋㅋ
입안에서 막 밥풀떼기같이 굴러댕기는
킹크랩의 살결.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왕집게다리.
으..... 오빠는 털이 징그럽다며 나에게 다리를 넘겼닼ㅋㅋㅋ
고마웤ㅋㅋㅋㅋ
왕집게다리 결봐바 으으으으
오돌도돌 입속을 굴러다니는 킹크랩의 살.
그리고 직원분이 손질해주시고 내 접시에 놓아주신...
게다리살 통채로...
저거 입에 그냥 다 넣고 먹으면 짱
다먹고 이제 껍데기만 남았다.
요거 가지고 가서 밥 비벼주신다.
나는 안먹으니깐 밥은 1개만 볶아달라고 요청.
밥 기다리는 동안 잠시 가게 구경.
 
룸이 있다. 문 닫고 식사할 수 있어서
조용하게 먹고싶은 사람들은 여기서.
아니면 시끄럽게 먹을 사람들은 여기서.
 
칸막이가 쳐진 자리들도 있고 일반 좌석도 있고
좌석도 정말 많았고, 사람도 꽉 차있었던 크래버대게나라 잠실본점
잘사는 동네라서 비싼것도 많이 먹나보다...
ㅋㅋ
그러고 있는 사이에 나왔다, 내장 비빔밥.
비린거 싫어하는 오빠가 왠일로 얘도 먹는다네.
다시봤어 그대.
기본적으로 간은 많이 안되어있는 밥이다.
김치랑 같이 먹어야 맛있다-라고 오빠가 말해줬따.
그냥 탕인줄 알았는데 작은 게가 들어있던 찌개.
완전 내스타일 ㅋㅋㅋ
청양고추 팍팍 넣은듯 엄청나게 칼칼하고 시원한 게탕.
후식까지 깔끔하게 먹고 나왔다.
확실히 요런 갑각류는 양념없이 그냥 쪄서 먹어야 맛있다.
저번에 먹은 버터찜은 처음에는 맛있으나 먹을 수록 느끼한 맛이 있었는데
킹크랩찜은 느끼하지않고 다만 좀 양이 많아서 질렸을뿐 ㅋㅋ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다만 두번은 못갈 가격이라는게 단점이겠지요....
|
맛 
서비스
s예인
음식점정보/지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