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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목
오랜만에 군대후임과 종각에서 보았습니다.
종각에서 영어공부를 하는지라 이 곳에서 몇 번 보았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간 곳은 종각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2분거리에 있는 고기집이였습니다.
고기를 먹으려 하다가 이 곳에서 오리를 하는 것을 알고 잽싸게 메뉴를 변경하였는데요.
오랜만에 먹은 오리 이야기를 오늘은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가마목(종각점)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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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목의 위치
종각역 4번출구에서 5발자국 나오면 오른쪽으로 보입니다.
 가마목(종각점)매장번호 : 02-737-4987
영업시간 : 24시간
 @ 특징적인 것은 24시간이라는 것아무때나 가도 반갑게 맞아주실 겁니다.
다양한 세트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인원수에 맞게 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 실내의 모습전통적인 식당의 모습을 구현해내려 애쓰신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목재로 실내를 인테리어 하셨으며 목재의 겉면도 전통이 묻어나오는 그런 느낌으로 하셨더라구요.
연령층이 지긋하신 분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입니다.
고기는 이런데서 구워줘야 더 분위기가 살죠.
@ 저희가 오늘 먹을 종목인 유황오리
여름철이고 하니 오리의 장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왜 오리를 보양식으로 하는지 정리 한번 하자구요.
Tip : 오리는 왜 보양식인가?
여름 보양식 중에 하나인 오리고기.
오리고기를 왜 보양식으로 부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오리고기에 많이 함유 된 요소인
'불포화지방산' 때문입니다.
지방에는 크게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눌 수 있는데
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에 큰 도움을 주게 되죠.
1.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
2. 기억력을 좋게 하며 치매를 예방
3. 혈관을 청소
4. 비만예방
위와 같은 장점을 가진 것이 불포화지방산이고 고기 중에서는 특히 오리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무려 불포화지방산이 70%가까이 있다고 하네요.
오리고기 이외에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으로는 견과류, 올리브기름, 생선등이 있습니다.
오리고기는 이러한 불포화지방산의 장점 말고도
다른 육류와는 다르게 알카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내 해독기능을 돕는 특징이 있죠.
가마골에서는 다양한 고기류를 팝니다.
한우부터 삼겹살 그리고 오리고기 까지 있네요.
저희는 오리 로스 & 주물럭 반반을 주문했습니다.
@ 정성의 물
그냥 물이 아닌 정성의 물입니다.
메르스가 전국의 창궐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4가지의 한약재를 넣어서 만든 물을 손님께 드리고 있더라구요.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메르스를 막아보고자 노력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단순 물이라고 표현할 수 없기에 정성의 물이라고 명명했습니다.
  @ 밑반찬무거운 자기 그릇에 수북히 밑반찬이 나옵니다.
하나하나 굉장히 맛있습니다.
 @ 음료는 뚱캔으로 주시네요.작은 잔으로 2잔정도 들어갑니다.
 오리 주물럭 & 로스 (38.000원)
흔히 말하는 반반입니다.
로스만 한마리 다 먹기도
주물럭만 한마리 다 먹기도 벅찰때가 있죠.
보통 오리고기는 많은 인원이 시끌벅적하게 가서 2마리 시켜서 나눠서 비비는 편이 많은데요.
도심같은 경우는 소규모로 오다 보니 그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반반메뉴를 만드셨다고 하네요.
(메뉴판에는 없으나 그냥 주문하시면 됩니다.)
 @ 오리로스개인적으로 양념이 가미된 주물럭보다 로스를 좋아합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색감이 제 입맛을 돋구네요.
@ 오리주물럭
주물럭은 로스를 먹은 다음에 구워야 하는거 아시죠?
순서가 바뀔 경우에는 로스의 진정한 맛을 못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주물럭 자체가 양념이 가미된 자극적인 음식이라서요.
@ 로스를 먼저 판에 올립니다.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 녀석과
인생에 있어 마지막 긴 연휴를 열심히 놀아야 하는 저에게
이름 여름 보양식이 되줄 우리의 로스..
맛있게 구워서 양파소스와 큰 쌈을 싸서 입에 넣습니다.
맛있습니다.
@ 주물럭을 올립니다.
매운 간이 들어간 주물럭은 불판에서 계속 뒤짚어줘야 합니다.
계속 만져주고 놀아주지 않으면 불판을 다 태워 먹거든요.
강아지로치면 마치 비글과도 같은 녀석이죠.
담백한 로스만 먹다가 일탈을 꿈꾸고 싶을 때 구우시면 됩니다.
강렬한 양념맛이 조금믄 심심했던 입맛에 불을 지피거든요.
그래서 다시 식욕일 돌아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후식 야채왕냉면 (7.000원)
가마골의 비장의 무기라고 하는 후식 야채왕냉면입니다.
후식냉면이 뭐가 이리 비싸..라고 생각했지만
일반 식당 후식냉면이 2배정도 합쳐진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 크기 비교예요.그릇이 특제 제작한 그릇이라 일반식당에서 주는 냉면 그릇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면의 양도 족히 2배에서 2.5배정도 들어있습니다.
맛 자체는 그렇게 특별하진 않습니다.
냉면 국물도 기성품을 사용해서 낸 것이기에 뭐..그냥 예상가능한 맛
그래도 고기를 먹은 뒤에 입가심하기 위해 냉면은 꼭 시키는 편인데요.
이거 하나면 4명이서도 한젓갈씩 드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야채도 많이 들어가서 식감도 느낄 수 있고 예상 가능한 맛이라 검증도 되어 있구요.
3인이상일 경우 1개 시켜서 나눠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진짜 재사용 안할 것 같은 식당사장님을 뵈니 신뢰가 갔습니다.
사장님 진짜 친절하심...
@ 이상으로 가마목이였습니다.
무던하니 빠지는 곳이 없었습니다.
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오리고기를 이정도로 내왔다는 것은
다른 고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게 하죠.
오리고기를 많이 먹어 보진 않았지만 중간이상은 확실하게 간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도 뛰어나며 후식냉면의 맛도 무난하니 괜찮습니다.
이 곳의 장점은 무엇보다 주인아주머니가 굉장히 친절하시다는 것입니다.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으로 말씀도 잘 하시고 시종일관 미소로 답해주시더라구요.
특히 쌈이 부족해서 리필을 하려고 말씀드리는 순간 가져오시더라구요.
저희가 손님이 없는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신경써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다음 종각에서 모임이 있으면 이 곳에서 일반 고기를 먹고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내에는 갈 일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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