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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맛집 한정식 잘하는 집 발견! 진접 정담~♡ 제가 사는 곳이 남양주~ 그래서 제가 잘 아는 곳도 남양주죠. 그런데 제 부동산 사무실도 들를 겸, 오랜만에 지방에서 놀러 온 친구가 남양주에서 한정식을 잘하는 맛집을 안다며 데리고 갔던 집이 있었는데요, 이끌려 갔던 저도 한 번 맛을 보고는 바로 반해버린 집이 바로 진접 연평리에 있는 정담이란 한정식집이었어요! 크~ 자존심은 좀 상했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워낙 나물류가 나오는 이런 정갈한 한정식 자연밥상을 좋아하는 걸요~ 진접 연평리에 덕분에 오랜만에 가봤는데요.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눈이 휘둥그레~~~ 아파트촌을 지나 살짝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은 남양주맛집 정담~ 한옥 앞 넓은 곳이 주차장이라 요기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심 되고요. 
한옥을 개조했지만 옛 정취를 살려 그윽한 느낌이 살아있고 청사초롱도 입구에 매달아, 대문을 들어설 때 '에헴!'하고 큰 기침을 한 번 해줘~야 할 것 같다는 기분도 들었어요. ㅋ
마침 제가 좋아하는 비 님도 부슬부슬 내려주시니~ 저한테는 더없이 좋은 날이었는데, 아마도 정담 사장님께는 손님의 발길이 뜸한 재미없는 하루였을 거라는.. ㅜ.ㅜ 뒤뜰에는 각종 약재도 걸려 있고, 직접 캐서 말린다는 묵나물들과 집에서 길러 뜯어온 상추와 나물들도 있었어요. 반찬으로 나가는 채소들 손수 기르고 된장도 담근다던데 (비가 내려 한가했던 관계로 식사 뒤에 사장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저와 친구는 넘넘 감동으로 식사를 했으므로 모두 모두 인정, 인정!을 할 수밖에 없었지요!
저와 친구가 주문을 했던 황태구이 정식이... 글쎄, 단돈 1만 원! 정말 깜놀~ 했어요. 정담 한정식에 나가는 반찬들이 있어 몇 가지 빼고는 그냥 쭉~~~ 나간답니다. 어휴~ 남양주 한정식 맛집 정담의 인심 정말 쵝오! 
자, 떡~~~ 벌어지게 한 상 차려진 비주얼 보시겠어요? ㅋㅋ 황태구이에다 불고기 뚝배기, 고등어구이, 벌교 꼬막, 전에다 각종 나물, 잡채는 기본, 샐러드, 그리고 귀한 두릅까지도 나온답니다! 계절나물은 그때그때 바뀐다는 점~!
묵은지도 적당히 익어서 먹기 참 좋았고요. 된장과 멸치를 넣어 푹~ 익힌 김치도 담백하면서도 어~~~찌나 맛나던지요! 역쉬 우리 입맛에 김치나 배추를 빼면 섭할걸요! ㅋㅋㅋ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나물, 나물들!!! 정말 귀한 대접을 받는 듯한 정갈한 자연식 밥상이었어요~  
얌~전하게 부쳐서 나온 전은 캬~ 한 잔 생각이 간절했지만... 운전을 하는 친구를 생각해서 참아야만 했꼬! 귀한 두릅은 고구마 고추장에 폭~찍어서 냠냠 맛있게 먹어 주었죵!
직접 채취한 취나물도, 꼬막도, 간도 딱 맞아 쫄깃한 잡채도 돌나물을 살짝 얹어 건강에 시각적 효과까지 더한 샐러드, 된장도 넘넘 맛있어 도대체 무슨 비법이 들어갔을까? 궁금했었던 양배추와 다시마 쌈, 벌교 꼬막도 짜지 않고 부들부들, 입안에서는 쫄깃쫄깃 정말 맛났답니다~~~
 파와 깨를 숑숑 얹은 황태 구이도 참 보드랍고 윤기가 좌르르~ 맛도 품위가 있었어요. 알고 보니 직접 담근 고구마 고추장을 사용하신다고요. 양념을 하는 고추장도 그냥 단순한 고추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그런 손길과 정성 하나하나가 음식을 더욱 값지게 하고 손님에 대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불고기는 둘이서 먹기 적당하게 나왔지만 결국엔 다른 반찬들 먹느라 조금 남겼어요. 제가 나물들 쪽에만 손이 가는 바람에.. 죄송합니당~~~ 직접 담근 장으로 끓여 내오신 된장찌개도 대박 맛났어요. 남양주 맛집으로, 한정식 잘하는 집으로 인정! 진접 연평리라 저 사는 남양주에선 20여 분 걸리겠지만 다시 또 찾으려고요~!
 숨어있는 반찬들도 있는데~ 해파리 냉채도 코끝이 찡~해지도록 신선하고 시원한 맛이었고요. 도라지 오이 무침도, 오이소박이도, 무화과 장아찌, 고추 장아찌 등등~~~ 온 가족이 다 출동을 해도 불만 불평을 할 틈이 없이 모두가 만족할 밥상이었어요! ㅎㅎㅎ 구수~한 된장찌개도 떠 먹고, 도톰 도톰하고 쫄깃 야들야들한 황태 구이도 뜯어 먹고, 행복한 식사에 마냥 즐거웠던 베리굿! 시간이었답니다.
개업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데 그래서 돌솥밥의 뚜껑이 요래 예쁘군여~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흑미밥에 은행까지 퐁당~ 들어가 먼저 밥 퍼! 일단 된장찌개와 한 술 드셔 주시고~~ 돌솥엔 뜨건 물 주르륵 부어 나머지까지 남김없이 해결을 하고 왔지요! ㅎㅎ 그랬더니 감태 차(이름 까먹었었는데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보니 건너 유리창에 감태, 송담, 겨우살이라고 써있는 거 발견! ^^)와 배를 얌전하게 깎아 내 오셨어요.
정을 담아 다시 돌아오는 길, 푸짐하고 정갈한 밥상을 받고 기분이 좋아져 어디 멀리 나들이를 다녀온 기분이었답니다. 남양주맛집, 한정식을 잘하는 진접 연평리 정담에 다녀온 참좋은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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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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