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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고 이 해가 가고 새해가 오기전에 한번 더 얼굴보자며 뭉친 우리의 데이트장소는 삼각지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비아 Pavia~~ 삼각지역에서 가까우면서 한적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조용 데이트 즐기기 좋은 맛집으로 소문나 있더라구요~ 
날만 따뜻하면 테라스에 앉아 티타임 하면 좋겠지만~ 그건 꽃피는 봄이 돌아오면 그때 하는걸로~ㅋ
 주말엔 관계없지만 평일엔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방문 전 체크하기~~^^
 콘크리트재질로 마감된 벽으로 꾸며졌지만 어쩐지 누군가의 집에 놀러온 기분이 드는 그런 레스토랑이에요~ 커다란 창으로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어 그런가봐요~
 우린 2층에서 데이트하기로~^^
 2층은 한층 더 밝아요~ 여긴 채광이 좋아 좋더라구요~~~
 소곤소곤 데이트 즐기기 좋겠죠~?^^ 우리도 신나는 수다와 함께 맛있는 데이트를 즐겼지요~ㅋ 뭐~ 여자들끼리이긴 하지만 데이트는 데이트인거니까~ㅋㅋ
 샐러드랑 안심스테이크, 토마토파스타 주문~~
 우린 상큼한 여자들이라며 자몽주스랑 키위주스도 마셔주고~ㅋ 생과일주스라 신선합니다~^^
 이베리코등심 & 망고 샐러드~
 달콤 망고야 언제나 오케이~ㅋ 하지만 이베리코돼지등심은 꽤 생소한 식재료였어요~ 겉은 노릇하게 익히고 안은 촉촉하게 마치 소고기처럼 레어상태로 나오더라구요~ 분명 샐러드 주문할때 돼지고기라고 들어서 조리가 잘못되어 나왔는줄..ㅋ 이베리코 돼지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식재료라고 해요~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의 데헤사라는 목초지에서 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고 자라는 프리미엄 돼지에요~ㅋ 먹고 자라는 재료들만 봐도 풍미가 남다르겠지요~ㅋ 최상급 돼지고기로 불리며 소고기처럼 안은 덜 익혀먹는것이 특징이랍니다~
 마레 포모도로~ 매콤한 메뉴가 먹고 싶어 주문한 매콤 토마토파스타에요~ 주문할때 좀더 맵게 해달라고 했더니 우리 입맛에 아주 굿굿~~ㅋ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지요~ㅋ 원하는 맵기로 만들어주신 쉐프님께 감사를~ㅋ
 안심스테이크~ 새하얀 접시 완전 맘에 들고~ㅋ
 각종 채소들도 맛있게 구워져 블루베리소스와 함께 제공되요~
쓱쓱 잘라~ 사이좋게 나눠먹다보니 이 아이도 금새 사라진~ㅋ
 끝없는 수다와 먹방의 마무리는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로~ㅋ 근데 수다는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ㅋㅋㅋ 결국 다시 수다데이트 날을 잡자는 이야기로 마무리하며 헤어진 우리..ㅋㅋㅋ 여자들의 수다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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