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 맛집 / 혼자서도 먹을수 있는 일본식 화로구이 우시야

늦은 밤, 고기가 먹고 싶을 때 근처에 사는 친구를 불러내곤 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리 될 수 없는 법, 그런 날 가면 좋은 곳이 압구정역 인근에 생겨

방문해보았다

사실 나는 혼자 간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혼자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흥미가 가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테이블은 전부 닷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무언가 고기집 같지 않은 분위기

이자카야나 스시집에 온 듯한 느낌

유난히 좋아보이는 끝에 자리

저쪽에 앉을까 했지만 움직이기 귀찮....

자리를 잡고~~

오늘의 주인공 일본식 화로

일본 만화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화로로

주인공들이 도란도란 앉아 먹는걸 자주 봤다~

메뉴판~ 간단히 1인분 메뉴부터 코스 요리부터 나베도 보인다

가격은 강남 압구정이라는 지리 특성상 비싸지는 않은 편 특히 국내산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무난히 우시야 코스 주문 1인당 39,000원로 주문

지인분은 사케를 주문, 사케를 주문하면 이렇게 본인이 원하는 잔으로

술한잔 할 수있는 특권이~~ 정말 특이하고 예쁜 컵들이 많다

먼저 소스가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타레소스부터 천일염까지

본인의 취향 껏 먹으면 된다

간단한 밑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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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사장님께서 일식을 하셨기에

약간 일식풍 반찬이나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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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준비를 위해 속을 달래줄 호박죽이 나오고~

일본식 화로에도 숯이 준비 되어 졌다

화력을 위해 참숯과 비장탄을 같이 쓰신다고 한다

완전 개방형 주방이기에 사장님과 도란도란 간단한 담소도 가능하고

준비하시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다

무척이나 인상좋고 친절하셨던 사장님과 잘생긴 직원분

드디어 고기 먹을 집게와 가위가 준비되고~

드디어 우설 등장

우설은 소의 혀 요리를 말하며 일본에서는 상당히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다

원래 소의 혀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닥 안좋아했는데

일본 여행에서 먹었던 우설구이에 반해 어느새 좋아하는 부위 중 하나다

상당히 독특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참으로 좋은 부위 중 하나

화로에 올려 익어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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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상당히 좋다는 우설

쫄깃쫄깃하면서도 특유의 식감이 은근 끌리는 맛이다

본인의 취향 껏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나는 이 타레소스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약간 달달하면서도 짭짤하니 거의 타레에 모든 고기를 담가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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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위해 야채와 함께 먹기도 해보았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첫번째 우설요리

압구정 맛집으로 부르기에도 손색 없던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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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이렇게 버섯도 구워먹어보고~

워낙 화력이 좋아 금방 맛있게 익은 버섯

두번째는 채끝살

채끝살은 허리뒤쪽에 위치한 부위로

소를 몰면서 채찍질을 할때 채찍 맞는 부위라

채끝살이라는 명칭이 생겼다는 설이 있다

어느정도 숙성이 된 것으로 보이며 고기질은 크게 나쁘지 않았던 우시야

드디어 먹을 준비 완료~

역시 소고기 먹을 때는 소금장이 좋다

채끝이 지방이 적기에 퍽퍽해지거나 찔기기 쉬우니

신경 써서 구워야 되는 부위

고기질은 크게 나쁘지 않아 육향을 즐길 수 있었던 채끝살

먹는 도중 서비스로 나오는 야채 꼬치

고기만 먹으면 몸에 안좋으니 야채도 간간히 먹어줘야한다

같이 먹던 형이 어느정도 익은 고기를 타레소스에 넣고 버무리고

다시 익혀 먹으면 괜찮다는 얘기에 얼른 실행

타레소스가 묻었기에 더욱 진해진 고기색

먹어보니 진짜 괜찮다 약간 달달하면서 짭짤한 타레소스가

소고기와 만나 상당히 괜찮았던 조합

결국 모든 고기를 이렇게 먹어버린 나...;;

다음은 업진살~~

얼른 화로이 올려 익히기 시작

자르기 귀찮(?)은 아니고 그냥 크게 크게 먹고 싶어 그냥 먹음 ㅎㅎ

근강 지방이 많은 부위 중 하나라 풍미가 좋은 부위

약간 기름맛도 나면서 질기지 않아 상당히 괜찮았던 업진살

고기의 질은 전체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았다

이번엔 치마살

이름그대로 주름치마처럼 생겨서 그리 부른다는데 잘모르겠다 ㅡ.ㅡ;

육질이 부드러운 추에 속하며 육회요리에도 많이 쓰이는 부위 중 하나

구이용으로도 많이 쓰이며 약간의 단맛과 쫄깃한 감칠맛 때문에

나도 좋아하는 부위 중 하나

과하게 질기지 않으면서도 괜찮았던 치마살

요건 서비스로 나오는 닭목살

닭목살이 따로 있는지 몰랐다

소스가 많아 결국 태워먹은...

약간 매콤하면서 닭고기 특유의 식감이

괜찮았던 서비스 요리

코스의 마지막 대창요리

몸에는 안좋지만 특유의 기름의 고소한 맛으로

매니아가 많다고 알려진 부위로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

드디어 먹는데~ 사실 나는 대창을 별로 안좋아한다

원래 말하면 다른 부위를 주시거나 코스의 고기를 더 주신다고 하신다

그래도 이렇게 타레소스에 담가먹으니 먹을만...

타레 중독자 ㅎㅎ

이건 마지막 식사류가 나오기 전에 잎가심으로 나오는

절인 방울토마토, 예전에 닌스시에서도 먹었던 요리인데

입가심용으로 상당히 괜찮았단 방울 토마토

마지막으로 나오는 묵은지조림

한국사람이라면 밥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메뉴로 묵은지와 듬뿍들은 고기로 상당히 괜찮았던 묵은지조림

역시 한국 사람은 밥심이다~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 메뉴로 나온 레몬 양갱이라고 해야되나

정확히 명칭을 말해주셨는데 기억이 안난다;;

레몬 양갱으로 깔끔한 마무리~

전체적인 평

고기의 질도 크게 나쁘지 않으며

압구정이라는 위치에 이정도 가격이면 무난한 수준인듯

친절하신 사장님과 얘기도 도란도란하며

조금은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기집이다

일본식 화로구이를 좋아한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추천!!

위치안내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66-29

전화번호: 02-515-9667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