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주 멀지 않은 백운호수

밤에 가도 조명이 더해진 음식점들이 많은데..

밥하기 싫을 때 하루 외식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예요.^^

으리으리 해보이는 멋진 기와집이 어느 부자집 앞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넓은 거실에서도 식사하기 좋은데,

건강에 좋은 손두부요리라 대부분 나이 있으신 여성분들이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방도 꽤 크게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어르신 모시고 식사대접이나 3대 가족 외식하기도 좋겠네요.^^

대부분의 정식인 두부나 콩이 들어가는 음식들로 채워지는데..

자연애 정식으로 주문~!

전골봐 보쌈으로 된 세트메뉴도 괜찮겠네요.^^

그외 추가할 요리나 식사류 찌개들도 있어요.^^

청국장, 순두부, 비지, 된장 하나같이

정말 콩이 안들어간 음식들이 없어서 넘 마음에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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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에서 죽이 나오듯이,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순두부가 아주 담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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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 소스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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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좋아하는 샐러드 소스라 맛있어서, 한번은 또 리필을 ^^

고기도 나오는데, 손두부 콩요리전문점 아니랄까봐 콩고기로 나오네요.^^

아무리 비슷하게 고기처럼 만들었다고 해도 질감에서 조금 다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거라 이런 거 참 관심이 가요.

거의 제가 다 먹었던 기억이 ㅎㅎ

잡채엔 진짜 고기가 올라가 있으니까,

콩고기 맛본 아이들이 더 좋아하던데요. ㅎㅎ

역시나 아이들은 그래도 고기가 좋다는데 그마음은 충분히 이해갑니다.

네모로 자른 손두부 위에 미역샐러드와 노란 날치알의 조화~!

담백한 두부에 새콤달콤하고 씹는 맛 있는 미역샐러드의 조화~!

거기에 또 심심할까봐 톡톡 터지는 날치알을 가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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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기도 좋다지만, 보쌈을 보니 내심 기분좋은 건 어쩔 수 없었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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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 보쌈김치와 두부, 보쌈용 고기도 지방보단

살이 많은 편이라 일단 합격~!

네 가지의 재료를 조합에 따라 삼합이나 사합으로 즐겨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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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오이말이​

 

두부만 생각했는데, 생각지 않은 훈제연어말이도 맛나게 먹고..

바로 부친 바삭한 녹두전

이쯤만 먹어도 아주 배가 불러 오는데요.^^;

새송이 버섯위에 누운 새우는 베이컨 이블로 감싸고 누워있네요.^^

야채와 바다의 해산물 새우에 육지 베이컨이 참 조화롭죠? ㅎㅎ

식사로 나온 반찬들에 된장찌개와 비지찌개까지 나오네요.^^

나물 반찬들도 하나같이 다 맛있는데..

가오리찜도 다른 때보다 정성들여 하나 남김없이 아주 맛나게 먹었네요.^^

된장찌개엔 봄의 전령사 냉이가 있어서 얼마나 반가운지..

향긋한 냉이향에 한번은 먹고팠는데, 요것도 아주 조개살까지 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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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듯한 매실청으로 디저트는 진~한 매실차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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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한정식 자연콩에서 사용되는 콩은 경북 상주, 문경 등에서

 생산되는 국산콩으로 매일 아침 두부를 직접 만든다고 하니까,

집에서도 청국장이나 손두부 먹고 싶을 땐 믿고 사먹을 수도 있겠네요.^^

두부요리전문점이지만 한식집 못지않은 다양한 요리와

식사에 배속의 충만함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이들과 외식해도 몸에 좋은 콩이라 건강챙긴 것 같아 더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