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영통 독일수제소세지 맛집 ... "리베마인츠" 가끔 직장동료들하고 소주한잔하러 가는 영통..!! 자주 가는곳이지만, 취하고나서야 탈출?하는곳이라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가, 1월중순에 신년회모임을 갔다.. 새해부터 술 많이 마실순 없으니... 소주 한병만..!! 묵자.. 하고 나오다가 아쉬워서 택시타러 나가다 보이는 저곳.. 우와~~ 독일수제소세지 전문점 ... 마인츠란다.. 
독일에 갔을때 생각이 났다.. 프랑크푸르트에 가서 소세지도 실컷 먹고.. 맥주도 원없이 먹었었다... 저 간판보니 꾸물~꾸물 그때 생각이 나는구마이... 방금 헤어진 정과장에게 전화해서 맥주만 한잔 더 하자구했다.. ㅋㅋ 1병만 먹는다더만... 결국 2차로 고~고~씽.. 호가든 이벤트를 하구있다... 구운소세지 셋트 하나하구... 굴라쉬 하나를 시켰다.. ㅋ ♬ 굴라슈~이~ 정 말 오래만에 보는구나~~ 아~흐 .. 
야~~ 이집 소세지 진~짜루 정통이네... 정과장이 한마디한다.. ^^ 소세지의 식감이 마트맛하고는 기본적으로 틀렸다... 향긋한 향신료향이 은은하며 고소했구, 무엇보다도 식감이 살아있었다.. 통통하구 마치 고기를 씹는듯하면서도, 톡 터지는 탱탱한 식감..!! Goo~~ood~~ 호가든 3병이 금방 비워졌다.. 20분만에.. ㅋ 약간은 모잘랐던 뱃속이... 소세지에, 굴라쉬에 적셔먹는 독일바게트빵에 금방 채워졋다.. 근데 20분만에 일어날래니.. 뭔가 허전하다.. ^^ 정과장.. 한잔만 더하자.. 응 ?? 다시 맥주를 3병 주문했다.. 이번엔 에딩거로.. 그리고.. 배는 부르니, 훈제소세지 셋트를 하나 주문했다.. 
야~~ 비쥬얼 쥑~이네~~ ㅋ 3가지 종류의 훈제소세지와 햄이 슬라이스되어서 나왔다.. 사장님이 제조방법과 먹는 방법을 말씀해주신다.. 고기를 통째로 슬라이스해서 연분홍빛나는게 햄이고 독일말로는 쉰켄이란다.. 그리고 적색과 하얀게 군데군데 있는 나머지 2가지가 훈제소세지이다.. 훈제햄과 훈제소세지는 5~7일간 참나무톱밥의 연기로만 훈연을 해서, 다시 1주일 정도를 실온에서 건조시킨다하니, 참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게다가 여기엔 전분이나 방부제 등의 첨가물을 전혀 넣지않는다고 하니, 건강음식이라 볼수있다) 약간 길어서 지루해질뻔한? 설명이었지만 ... 스스로가 만드는 음식에 대한 자긍심과, 손님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친절에는 높은 점수를 줄수밖에... 어쨌든지간에... 친절하든, 분위기가 좋든나쁘든, 또는 가격이 싸다해도, 맛이 없으면 꽝이겠지만, 이것들은 맛도 좋고, 훈제향이 강한게 색다른 경험을 준다~~ 훈제소세지와 햄은 그냥 이것만 먹기에는 좀 짭짤하다.. 그래서 사진에 있는 과일과 야채 또는 과자에 올려먹으니 딱 좋다~~ 아주 좋다... (사장님보고 훈제셋트에 치즈를 추가해서 주면 좋지않겠냐고 제안했다.. 물론 가격은 좀더 올라가더라도.. ^^) 2차째라 그런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에 취해서 그런가.. ^^ 약간의 취기가 생겨 자리를 일어났다.. 다음에 다시 올 생각하고.. 내려가는 길에 인테리어를 쭈~욱 둘러봤다. 맥주만 먹는 호프집 인테리어도 아니고, 대형프랜차이즈 카페분위기의 돈많이 들인 일률적인 인테리어도 아니지만 아늑하고 편한 느낌이다. 계산을 하면서, 샌드위치 하나 포장해달라했다.. 와이프에게 갖다줘야 면피라도 할거같아 ^^... 사장님께 소세지맛도 좋고, 내부 분위기도 좋다고 한마디 건네니.. 직접 벽화도 그리고.. 웬만한 인테리어는 직접 하셨다 한다. 
저 사진에 있는 독일사람이 이모부시라고.. 
인테리어할때 남은 나무조각으로 만드셨다는 모형 독일집~~ ㅋㅋ 
독일 뉘른베르그에서 이와 비슷한 인형을 사온적인 있다~~ ^^ 
일러스트 카드 몇점..!! 경희대학생들 작품이란다.. ^^ 
그리고.. 오랜 시간 직장생활뒤에, 남해 독일마을에 정착중이신 독일인 이모부에게 소세지와 빵을 배우셨다고 한다. 어~라... 그럼 이모께서 영화 "국제시장" 주인공이시네요.. 하하 ^^ 사장님도 고개를 끄덕이신다.. 어릴때부터 조카에게 이모는 많은 정을 주었었고.. 사장님은 그 고마움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파독간호사로 간 김윤진의 한 컷 ... 
이 사진이 40년이 넘었다한다.. 사장님이 초등학교 시절 크리스마스때면 한국에 있는 조카에게 보내주었던 카드와 선물..!! 이국멀리 가족들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영화 "국제시장"은 영화만의 얘기가 아닌, 우리이웃들의 하나의 인생얘기이다~~ 사실.. 이 분들은 머나먼 타국에서, 눈물을 삼키며 돈을 벌었고... 대부분 그 돈을 가족들을 위해서 써왔다. 그 시대에 희생은 미덕이 아니라, 아주 당연한 가족이라는 구성원간의 의무였다라고 하면 너무 야박한 말일까..?? 의무가 아닌 정이고 사랑이었다.. 리베마인츠는 story가 있어서 좋았다. 뭔가 푸근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곳 ... 영리보다는 정직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는 정성이 엿보이는곳 !! 그래서.. 이런집이 오랫동안 그 곳에서 자리잡고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론.. 자주 가기는 힘들겠지만, 한달에 한번쯤이면 어떠랴~~~ ^^
|
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마라미구
앙쥬비쥬
음식점정보/지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