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집 연남동오뎅집, 추운 날씨엔 따끈한 오뎅이 최고

시실리에서 한잔 마시고 나와서 집에 가려니 뭔가가 아쉽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 마시고 가면 좋겠는데 그러기엔 날씨가 너무 춥고ㅠㅠㅠ

뭘 먹을까 하다 추운 날엔 따끈한 오뎅국물에 한잔 마시는게 좋을거 같아 찾아간 연남동오뎅집...

6시가 조금 넘어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원래 그런건지 이날만 그런건지 7시 30분에 오픈한다는 얘기에 좌절...

그냥 집에갈까 하다 괜히 오기가 생겨 연남동 한바퀴를 둘러보고 7시 30분에 다시 찾은 연남오뎅집!!!

추운 겨울에 몸을 녹이러 가려던건데 되려 길거리에서 벌벌 떨면서 돌아댕겼으니ㅠㅠㅠ

맛없기만 해봐라 내 가만히 있나!!! 아주 그냥 확~~~ 

열심히 뭔가를 만들고 있던 사장님??? 아님 셰프님???

셰프님이라기에는 쫌 그렇고 그럼 사장님인가???

클라우드 맥주가 있는데 오늘은 따뜻한 정종 한잔이 마시고프다...

안쪽으로도 공간이 있는데 거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긴 이날 연남동에 나가보니까 조금 알려졌다 싶으면 다 웨이팅이 걸려있던데ㅠㅠㅠ

이제 연남동도 나한테는 점점 매력이 없어지는거 같다... 예전 한적했던 그 연남동이 좋았는데~~~

7시 30분 정확하게 맞춰서 왔는데 나보다 먼저 와서 먹고 있는건 뭐니???

나도 쪼매 일찍 올걸 괜히 밖에서 떨면서 돌아다녔네ㅠㅠㅠ

꼬치는 개당 1,500원... 프리미엄 꼬치는 개당 3,000원...

100% 부산 초량오뎅만을 취급한다고...

얼마전 지인이 운영하는 장우손어묵에서 주문해 먹어본 후로는 왠만한 어묵은 성에 안찬다...

  

이슬이는 시실리에서 마시고 왔기에 연남오뎅집에서는 따뜻한 정종 한잔!!!

오뎅집에서는 왠지 따땃한 정종 한잔이 잘 어울리는거 같다...

 

꼬치는 개당 무조건 1,500원...

여러 종류의 오뎅이 있으니까 맘에 드는 오뎅으로 골라골라~~~

오뎅국물을 떠 먹을 전용 국자...

날이 추워서 한사발을 마시고 왔어야 했는데 쪼매밖에 못 마셨다ㅠ​ㅠㅠ

단무지와 간장이 준비가 되고...

단무지도 싸구리 중국집 단무지가 아니라 좋고...

간장에 넣어준 와사비도 분말와사비가 아니라 생와사비라서 좋고...

간만에 마시는 따땃한 정종 한잔...

얼마전 짝꿍이랑 따뜻한 사케를 마신적이 있었는데 그땐 사케를 팔팔 끓였나 별 맛도, 향도 느끼지 못했던 기억...

그에 비하면 연남동오뎅집의 정종은 맛과 향이 살아있어 좋더라!!!​

맘같아서는 한잔정도 더 마시고 싶었지만 딱 한잔만...

 

처음 고른 오뎅은 쪼깐하고 똥그란 오뎅...

뭐,,, 이걸 의도적으로 고른건 아니고 그냥 손에 잡혀서 꺼냈더니 이런 모앵이네...

속에 야채도 들어간 오뎅같은데 뭐가 들어간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오뎅 하나 덜어내서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서 한번 먹어주고 오뎅국물 한번 마셔주고...

요번엔 낄쭉한 넘으로 골라서 하나더~~~

따땃한 정종 한잔에 오뎅꼬치 2개를 먹어주니까 몸이 따뜻해져서 추위도 이길수 있을듯...

이때 어여 나가서 집으로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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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거리에 간판을 찾기도 힘들 정도로 아주 조그맣게 자리잡은 "연남동 오뎅집"

추운 겨울날 연남동 거리를 걷다 부담없이 들어가 가볍게 한잔 마시기 좋은곳...

따뜻한 정종 한잔과 오뎅국물 한사발이면 추위도 거뜬할거 같은 느낌!!!

대단한 곳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날 한번쯤 가보는게 어떨까 싶다...

날이 따뜻해지면 굳이 오뎅을 먹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따뜻한 날에는 편의점 파라솔에서 마시는 캔맥주가 최고다!!!​ 

상호 : 연남동 오뎅집

주소 :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9-33

전화 : 02)3144-6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