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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맛집 순희네 빈대떡
어렸을적, 아버지와 함께 갔던 광장시장.
나에게는 아버지와 함께 가는 놀이터 같은 존재였다.
아버지는 팥죽을.. 꼬꼬마였던 나는 떡볶이 500원허치를 맛보며,
아버지와 함께 놀던 광장시장.
인심도 좋고 사람들도 좋은 광장시장이 어느순간부터인지 변하기 시작했다.
'내 딸만 먹을꺼니 조금만 주소' 라고 하면 500원허치도 팔더 떡볶이.
지금은 가격이 제각각이다. 어느곳은 5000원, 어느곳은 3000원.
그리고 정도 없어지고, 먹은 그릇 달라고까지 손님에게 요청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들. 이제는 정과 인심은 추억속에서나 있을까..?
변해버린 광장시장. 그래서 그런지 공허한 마음만 커져간다.
안녕하세요 꽃씨에요.
오랜세월 사랑받고 있는 순희네 빈대떡
이렇게까지 줄서서 먹거나, 사람들로 붐비지 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이렇게 사람이 많아진다.
줄서는것은 당연지사.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먹기 힘들어진다.
한쪽에는 부침개를 튀기고(부친다는것보다는 튀긴다는것이 맞는말이다.)
한쪽은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데 조금만 위생에 신경쓰면 좋으련만..
먼지가 소복히 쌓이는듯한 느낌
저렴하니깐 그나마 위안이 된다.
방금 튀겨낸 녹두전
6시 되기전에만 판매했던 고기전.
아니 고기완자. 지금은 늦게가도 맛볼 수 있다.
한쪽에서는 멧돌이 돌아가고 있다.
어처구니는 없다. 단, 기계로 돌리기 때문에 어처구니는 없는듯한 모습.
이럴때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표현이 맞는건지는 모르겠다.
기름에 열심히 튀겨지는 빈대떡들
쉴새없이 부쳐내고 있는 모습들..
자리는 정말 많다. 하지만 따닥따닥 붙어있는 모습.
남녀노소 할것없이 막걸리와 빈대떡을 즐기고 있는 상황.
팀버튼 감독 내한한것을 자랑하듯
이곳저곳에 붙어놓고 있다.
정신없는 벽면. 소박한 모습일 수 있는 모습들.
2014년 6월기준 메뉴판
고기완자와 음료수가격이 같다. 2,000원.
종로는 왜 다들 2000원에 판매를 하는것일까..? 음료수가 비싸다.
고기완자나 녹두전은 가격이 저렴하다.
같이간 일행인 ㅂㅋ님은 모둠으로 먹을까요? 라고 하신다.
그리고 가격이 똑같은데?? 뭐지????? 라고 당황하시고... 상술적인 모습
상술은 용산역 현*이네가 짱인데..반인분 가격이 말도안되는 가격..ㅋ
일회용품 사용금지 아닌가..?
중국산 김치.
양파 절임
가격이 저렴해도 있을것은 다 있다.
서울 장수 생 막걸리 3,000원.
ㅂㅋ님을 위해서 막걸리 한잔.
우리는 음료수 한잔
ㅂㅋ님 잘먹었습니다 ^^;
음료수 2,000원.
녹두전 4,000원 / 고기완자 2,000원 / 고기완자 2장주문 4,000원 /
총 8,000원
뜨거운 기름에 튀긴 음식을 호일에 싸서 준다. 일회용품 사용 대박이다.
녹두전
고기전
■ 녹두전 & 고기완자
크기는 다른 집 녹두전과 비교해도 작은 크기는 아니다.
고기전은 큰 빈대떡 같은 것은 아니지만, 햄버거 패티보다는 큰 편.
녹두전
녹두와 숙주를 갈아서 튀겨낸 것으로써, 겉은 바삭한 맛을 지니고 있다.
숙주를 잘라서 넣은것이 아니라, 큰 상태로 나와, 콩나물처럼 늘어져있는 모습.
기름의 느끼함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서 막걸리나 음료수는 꼭 마셔줘야 하는 상태.
바삭한 느낌이 있어서 돈가스 파전같은 느낌이 드는 맛.
녹두의 맛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소박한 가격과, 우리내 시장에서 먹는 느낌은 그대로 전달받는다.
녹두를 바로바로 갈아서 넣어 녹두의 비린내가 나지 않고, 숙주의 시원한 맛이 미비하게 감돌고 있다.
기름을 조금 더 빼면 느끼한맛이 덜 할텐데 아쉽다.
고기완자
한입 먹었을때, 밀가루의 뭉침을 씹어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는다.
반죽은 잘 되어있지만, 고기와 밀가루 반죽이 잘 섞여져 있지 않고,
약간 밀가루의 맛이 더 많이난다는것이 함정
떡갈비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고기의 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나름 고기완자네
라는 느낌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약간 느끼한 면은 없지않아 있다.
일회용품 사용하는것이나, 빈대떡을 사람많은곳에 쌓아놓아서 먼지를 먹게
하는것은 그리 옳은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가격이 저렴하고, 또한 부담없이 막걸리나, 빈대떡을 즐기기에는 좋은집
크게 맛있어요 라는 것보다는,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인것은 틀림이 없다.
따닥따닥 붙여서 앉아 불편함도 있고, 조명이 어둡고, 해서 그리 좋은환경은 아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는 가격적으로 부담없는 공간인것은 확실하다.
가성비로써 좋은공간이지만, 맛으로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지않아 있다.
■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정보
위치 : 광장시장 종로5가 7번출구 직진 시장입구 나오면 왼편에 30미터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5가 138-9
전화번호 : 02.2268.3344
주차 : 불가
포장 : 가능
카드 : 글쎄 현금으로 냈음
흡연 : 불가
음주 : 막걸리 있음
웨이팅 : 있음 엄청 많음
영업시간 : 08 : 00 ~ 24 : 00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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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격
꽃집아가씨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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