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싸돌쟁이의 지인들과 양재역 한우맛집 설마중에서 신년모임을 가졌어요

모임장소를 고민하다 갈비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설마중으로 결정한건데요~

양재동맛집 설마중에서 즐긴 신선한 생갈비 코스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양재동 한우맛집 설마중은 양재역 5번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gs칼텍스 주유소 가기 바로 전에 위치해 있습니다.

설마중은 대게요리 전문점 '무화잠'이 있던 자리에 작년 12월 새롭게 오픈했는데요.
예전에 양재로 회사 다닐 당시 무화잠 앞을 지나갈 때마다 "참 고급져 보인다"

생각했는데 설마중 또한 외관에서부터 럭셔리함이 그대로 전달되었답니다!

설마중의 메뉴는 크게 한우코스, 갈비코스, 주말특선, 점심특선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점심특선 같은 경우 상당히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더라고요>_< 다음엔 평일 점심에 다녀와야겠어요ㅋ

오랜만에 지인 모임을 하는거다보니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룸으로 예약을 했어요.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게 너무 너무 좋지 않나요?

방에 딱 들어오자마자 신년모임 장소로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쪽에는 돌도 깔려 있고ㅋ 물론 조화지만 꽃과 나무도 있어 분위기가 확 살더라고요*_*

혹시라도 늦을까봐 부지런떨어서 나왔더니 너무 일찍 도착해 가게 내부 이곳저곳을 구경해보기로 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룸 외에도 곳곳에 룸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양가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상견례나 소규모로 진행하는 비지니스 모임 등을 하기에 좋을 듯 싶네요.

이 곳은 단체로 회식하거나 돌잔치 또는 부모님 생신잔치 하기에 딱인 것 같아요.

그야말로 모든 모임을 설마중에서 해도 손색 없을 것 같단 말씀!ㅋㅋㅋ  

입구쪽에는 와인이 쭉 진열되어있었어요⊙_⊙

소고기에 와인#_# 상상만으로도 침 고이네요~!!!

양가 부모님을 모시는 정중한 자리 상견례
감사의 맘을 담고 싶은 부모님 생신
언제나 함께 하고픈 연인, 친구, 동료들과의 시간
귀한 손님을 모시는 품격있는 비지니스 모임 등을
설마중에서 한다면 참 좋겠죠?ㅋ

어느덧 약속시간이 되어 친구들도 다 한자리에 모였어요.

먹기 위해 모인거니ㅋ 주문부터 해볼까요?

총 인원은 6명! 설마중 갈비코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양념갈비코스 3인분과 생갈비코스 3인분으로 주문완료!

설마중에서 제공되고 있는 다른 메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_^

주문 후 고기와 회에 찍어 먹을 소스가 나왔어요~

왼쪽이 생고기 소스이고 오른쪽이 활어회 소스랍니다.

녹두죽과

동치미를 시작으로 코스요리가 시작 됐어요.

에피타이저로 두부토마토샐러드가 먼저 나왔어요.

입맛 돋우기에 그만이었던 두부토마토샐러드!

비주얼 만큼이나 새콤달콤 넘 맛있었답니다.

과일을 직접 갈아 만든 소스가 들어가 달콤하면서도 새콤해 침샘을 자극했던 음식인데요.
겹겹이 쌓아 올린 두부, 토마토,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면 굿굿~

얇게 썬 더덕 위에 배와 유자소스가 들어가 향과 맛이 참 좋았던 더덕냉채

아삭아삭한 식감이 참 좋더라고요.

이어 엄청난 비주얼을 뽐내며 등장한 활어회!!!

사실 갈비 전문점이라고 해서 회는 기대도 안 했는데 코스에 활어회가 포함되어 있더라고요#_#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회란 말인가ㅠ_ㅠ

참송이버섯과 백만송이버섯 그리고 광어, 문어, 육회가 나오는 활어회! 

당귀절임, 와사비도 함께 나왔어요.

회가 워낙 싱싱해서 아무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었는데요. 직원분께서 회를

참송이버섯과 백만송이버섯에 싸서 먹으면 식감이 좋다고 하여 버섯과 함께

먹어보았어요. 오! 버섯의 향긋함에 한번 쫄깃한 식감에 두번 반했네요♥

고시래기해초냉채

고시래기를 이용해 만든 냉채인데 새콤하고 신선한 맛이 느껴지는게 자꾸 젓가락질을 하게 했던 음식!

삼색웰빙탕평채

보통 탕평채 같은 경우 김가루가 올려져 나와 함께 섞어서 먹는데 설마중의 탕평채는

김가루가 안에 들어간 묵을 사용했더라고요+_+ 짜지 않고 담백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배백수삼말이

배와 배추, 수삼이 들어간 배백수삼말이!

시원하고 아삭해서 후식으로도 좋을 듯 싶었어요. 

꽃게도라지무침

진심 흰쌀밥이 간절히 생각났던 밥도둑 꽃게도라지무침#_#

매콤달콤한게 뜨끈한 흰쌀밥에 올려서 먹으면 짱 맛나겠더라고요.

모듬장아찌, 표고죽순조림

아오~ 밥도둑들 차례로 나오네;;; 이런 밑반찬들은 짤 것 같단 생각이 먼저 드는데 자극적인 음식은 단 하나도 없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설마중에서는 모든 음식에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_* 어떻게 조미료를 쓰지 않고

이런 맛을 낼 수 있는지 나오는 음식 하나 하나 맛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참나물부추샐러드

샐러드 종류도 다양하지>_< 몸에 좋은 채소가 들어간

참나물부추샐러드도 아삭아삭하고 간이 딱 맞아 맛있었어요.

그리고 메인 요리인 생갈비가 나오기 전 세팅을 해주셨는데요.

테이블이 너무 깔끔하길래 전기를 이용한 불판일줄 알았는데 참숯을 이용하더라고요.

소고기 구울 땐 뭐니 뭐니 해도 불이 가장 중요한데 어찌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던지ㅋㅋㅋ

1회용 불판 올리고 고기 먹을 준비 완료~~~ 

설마중에서는 일회용 불판을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한번 사용하면 버리는 일회용이라 훨씬 더 위생적이겠더라고요.

드디어 생갈비 3인분 등장(1인분 200g)~~~

총 6명이라 3명씩 나눠서 한쪽에선 생갈비를 한쪽에선 양념갈비를 구워 먹으려고 주문한건데요.

양념갈비는 못 찍었어요ㅠ_ㅠ;;; 양념갈비 비주얼도 장난아니었는데ㅠㅠㅠ

빛깔 장난 아니죠? 마블링이 그대로 살아있는게 딱 봐도 싱싱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선홍빛 자태를 뽐내고 있는 생갈비!

어서 불판 위에서 구워보아요~~~

맛있게 익은 생갈비~ 소금에 찍어 냠냠냠

아 진짜 입에서 그냥 녹네 녹아ㅠㅠㅠ 별다른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넘넘 맛있었던 생갈비!

옆 테이블에서 구운 양념갈비는 더 대박>_< 너무 달지도 않고 감칠맛이 나는게 입에 넣으면 그냥

녹아서 없어져요~~~ 어쩜 그리도 살이 야들야들할 수 있는지;; 사진이 없다는게 아쉽네요ㅠ.ㅜ

그리고 이어서 낙지전과 마튀김, 바다장어구이가 나왔어요. 

잘게 썰린 낙지와 매생이가 들어간 매생이 낙지전!

쫄깃쫄깃 어찌나 맛있던지 고기 먹고 배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아~ 그리고 요 마튀김도 진짜 맛있어요*_*

바삭하면서 아삭한 마튀김 아래 떡이 있어 쫄깃쫄깃 식감이 정말 최고였던!

바다장어구이를 여기서 먹어보다니ㅠ.ㅜ

같이 먹었던 멤버 중에 장어 안 먹는 친구가 있어서 내가 두개 먹기ㅋㅋㅋ

부드럽고 맛있었던 장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맛이 예술이었던 상합탕

술먹은 다음날 먹으면 아주 그냥ㅋㅋㅋ 속이 확 풀릴 것 같이 엄청 엄청 시원했어요♥

무언가 바뀐 것 같지만 항상 한정식집에 가도 식사가 마지막에 나오더라고요.

된장찌개와 공깃밥 그리고 각장 밑반찬이 나왔어요.

정갈하게 담겨져 나온 밑반찬

그리고 공깃밥과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국물이 예술ㅋㅋㅋ

조미료를 넣이 않아서 그런지 국물 요리가 다 깔끔하고 개운한게 먹는 내내 건강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식사까지 마치고 후식으로 주전부리가 나왔어요.

주전부리로는 찹쌀풀로 만든 과자, 김부각, 말린 귤이 나왔네요.

그리고 계피향이 참 좋은 수정과를 끝으로 코스요리가 마무리 되었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죽부터 후식으로 제공되었던 수정과까지 어느 것 하나 맛있지 않은 음식이 없었던 설마중!

갈비전문점이라고 해서 고기만 기대하고 왔는데 활어회에 장어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음식 맛은 기본! 프라이빗한 룸까지 마련되어 있어 상견례나 생신, 비지니스 모임 등을 진행하기에도

좋아 앞으로 모임있을 때마다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____^

이상 양재동맛집 설마중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