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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칠보산에 올랐다가 '열구자'라는 곳에 들렸습니다. 기쁠 열(悅), 입 구(口)를 써서 입을 기쁘게 하는 집이라는 뜻이니, 맛도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주차장을 둘러 보니 끼니 때가 조금 지났는데, 차들이 꽤 많더군요. 그래서 일단 믿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청국장과 비콩비지찌게를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대표음식이 6,000원에 불과하니 가격도 괜찮습니다. 잘 모르는 집에 들어갈 때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메뉴판 가장 윗부분에 쓰인 음식을 먹느거라네요. 청국장을 시켰습니다. 마치 죽처럼 진한게 나트륨도 별로 들어가지 않은 듯 합니다. 그리 짜지 않더군요. 맛이 괜찮아 먹으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여기서 오랜 기간 음식점을 했는데 당시는 누추한 하꼬방이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제법 건물을 올렸더군요. 마치 시골 펜션같은 분위기입니다.
'열구자'는 기대치 않은 맛집이었습니다. 이럴 때, 알고 찾아가는 것보다 더욱 행복감을 느끼게 되지요. 청국장을 좋아하시는 분은 한 번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1: 수원 칠보산에 올랐다가 '열구자'라는 곳에 들렸습니다. 기쁠 열(悅), 입 구(口)이니 입을 기쁘게 하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사진 2: 청국장을 시켰습니다. 마치 죽처럼 진한게 나트륨도 별로 들어가지 않은 듯 합니다. 그리 짜지 않더군요. 맛이 괜찮아 먹으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여기서 오랜 기간 음식점을 했는데 당시는 누추한 하꼬방이었던 거 같습니다.
사진 3: 청국장인데 걸쭉한 것이 마치 죽처럼 느껴집니다
사진 4: 반찬도 신선한 것이 다시 내오지 않은 듯한 느낌입니다.
사진 5: 감자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여러 번 refill을 했습니다
사진 6: 칠보산에 올랐다 '열구자'에 들렸는데, 기대치 않은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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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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