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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의 오스킨 입니다...
몇년전 변산반도 채석강을 여행시 갑오징어를 회로 한번 먹어봤는데 오징어와는 전혀 다른
아주 쫀득한 맛을 느낄수가 있었답니다...그후론 일산에는 갑오징어전문점이 없었기에 제대
로 요리한 갑오징어를 먹어보지 못했는데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일산에도 갑오징어전문점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수요일에 다녀왔답니다...당시 여행시에는 아들이 참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엔 우리집 공주님이 오빠를 대신해서 더 맛있게 먹더군요...애들을 키우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본인보다는 애들이 맛있게 먹으면 더 행복하죠...
갑오징어철판구이...
바다의진심...갑오징어전문점...
일산 백석동에 위치합니다...간판의 그림은 미대를 나오신 사장님이 직접
그리셨다고...
미대를 나오신분이 요리를 직접...
벽면이 특이해서 사진으로 담아봤는데...
지금 자세히 보니 스피커 같은데요...
이렇게 LP판이 많던데...
미술을 전공했는데 음악과 요리에 조예가 깊은...
요즘 식당에 가면 간혹 보이는데...
이렇게 우리농산물은 믿고 먹을수가 있어서 좋구요...
당연히 모든 식재료는 농협에서 구입하기에 국내산...
먼저 밑반찬이 제공되고...
연두부, 키위드레싱한 샐러드...그리고 백김치...
연두부에 피망을 채썰어서 올린...
미술학도여서 그런지 조금 꼼꼼한 성격같은...
밑반찬 몇가지 더...
장조림도 나오고....특히 계란후라이가 이렇게 나오니 블친이신 노병님은 당연히
맛집이라고 표현하시겠죠...
이렇게 새우도 나오고...
우리집 공주님이 빨리 사진을 담으라고 이렇게...
얼음동동...오이냉국...
주문한 갑오징어 철판구이...36,000원...
갑오징어가 이렇게 통으로 들어가 있답니다...
버섯과 야채도 듬쁙...당연히 갑오징어는 생물이 아닌 냉동같구요...
등면에 길고 납작한 뼈조직을 가지고 있는 갑오징어는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질로 다이어트에 무척 좋은데 오징어에 비하면 가격이 무척 고가입니다...
그러기에 시중에 갑오징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점이 많이 없고 일산에도
처음 생긴...
어느정도 익으면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매콤하니 아주 맛나 보입니다...
급 소주 한잔이 생각났지만 참아야지요...요즘 몇번 술을 마셨는데...
예전 술버릇이 나오는것 같아서...술버릇이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소주
한병을 10여분에...
갑오징어도 좋지만...
청경채,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피망 등등...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좋은데...
사실 갑오징어는 비타민A가 조금 부족해서 비타민A가 많은 호박과 같이 볶으면
좋은데...
혹시 이글을 보신다면 호박을 같이 넣어서 볶아 주시면 더 좋겠죠...
먼저 갑오징어부터 한입...
약간 매콤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입안 가득...국내산 고추가루를 사용해서 그런지
매워도 아주 기분좋은 매운맛...고추가루가 좋지 않으면 입안이 텁텁한데...
텁텁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두툼한 갑오징어를 보세요...
오징어와는 차원이 다릅니다...그러기에 씹는 맛이 아주 좋답니다...
마치 키조개 관자같은 치감을 느낄수 있더군요...
이렇게 모아모아...
제가 먹었냐구요...아닙니다...공주님에게 먼저 상납...그리고 와이프에게...
그래야 세상이 편하답니다...
약간 매콤함은 오이미역냉국으로...
우리집 공주님이 강력하게 주문한 베이컨과소세지...15,000원...
가격대비 양은 무난하구요...
베이컨과 소세지는 우리집 공주님을 웃게 만듭니다...
소세지를 베이컨에 싸서...
베이컨은 보통 부대고기식당에서 버터에 구워서 먹었는데...
이렇게 매콤하게 조리해서 먹어도 괜찮네요...역시 한국사람은 매운맛이
힘의 원천입니다...
일산삼합...
백김치, 갑오징어, 베이컨...장흥삼합에 버금가는 맛...물론 제 입맛에만...
백김치를 먹어보니...역시 음식은 재료가 좋아야 제맛을 냅니다...
모든 식재료가 국산이니...
마무리는 당연히 볶아야죠...
개인적으로 이런 볶음밥을 처음 접한때가 대학1학년인 1985년 대전의
삼겹살식당이었는데...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는데 이젠 뭐든 마지막엔 이렇게 다 볶죠...
볶음밥이 예술...
한입 먹으니 매콤하니 맛이 좋았구요...
일산에 처음 생긴 갑오징어전문점...바다의 진심...상호나 간판의 그림...모두 미술학도였던 사장님이 직접 짓고 그리셨다고...그리고 특허출현까지...조금 늦게 방문하여서 음악을 듣지 못했는데...
비가 약간 내리는 날...LP판 틀어놓고 갑오징어에 소주 한잔 마시면...분위기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오늘은 불금입니다...오늘 하루 열심히 일하시고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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