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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카페/일산브런치]
카페 37.5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
모처럼 쉬는 날인데 집에만 있으면
더 늘어질 것 같아서
최근에 핫하게 떠오른 백석동 브런치카페를 갔다
백석동 비잔티움 1층에 있는 37.5
평상시에도 피크시간에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다
그 이유는 바로 다양한 메뉴도 있겠지만
합리적인 가격도 있고
일산여자들을 만족시키는 푸짐한 양ㅋㅋ
평일 오후 2시가 넘어서 갔더니
이미 첫 타자분들은 습격을 하시고
싹 빠져나가심-
벽에 있는 액자들이
굉장히 나의 스타일이었음
메뉴는 전체적으로 브런치 플레이트가 중심
그것을 여러 사이드와 음료가 받쳐준다
식사를 주문하고난 다음에 요리가 시작되기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
맛있는 음식을 위해 너그럽게 기다려야 함!!!!!!!!!
우리는 37.5의 시그니처메뉴인
통새우버거와 푸짐한 오믈렛을 선택!
카운터 옆에서는
직접 만드신 수제쿠키도 판매하신다
그리고 셀프바에는 엄청 다양한 소스들과
드레싱이 있어서 원하는대로 뿌려먹을 수 있는게 장점
^________^
아메리카노 (식사할인-> 2,000원)
브런치를 주문하면 음료가 1,000원 할인되는데
그렇게 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2천원 :)
푸짐한 철판오믈렛 (12,500원)
토마토소스로 속을 채운 오믈렛,
매쉬드포테이토, 베이컨, 스콘
이 구성이 12,500원이라니...
아무리 봐도 소름돋는 양
강남 버터핑거팬케이크에 가면 12,500원으로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ㅋㅋㅋㅋㅋㅋ
매쉬드포테이토는 우유가 안 들어갔는지
생각보다 된 식감이었는데
오히려 건강한 느낌!
오믈렛의 생명인 촉촉함
속까지 유들유들 부들부들하다
속은 토마토소스가 가득~
수제 통새우버거 (12,000원)
매장에서 일일이 다져서 만든 새우패티가 들어간
통.새.우.버.거 되시겠다
파파이스 감자튀김 생각나게 만드는
아주 강렬한 프렌치프라이-
옥수수성애자는 이 그릇을 보고
절을 합니다
높이도 깜짝 놀라게 높다
버거를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든든해지는 기분
아~주 만족스러운 만찬입니다
햄버거 번을 덮어서
반으로 조심스레 가르면
통새우패티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리아 새우버거가 처음 나왔을때는
엄청난 충격이었는데
세상에
이건 두 발 일어서게 만들다니
실제로 우리가 아는 프랜차이즈 새우버거에는
새우가 안 들어간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37.5 새우버거는
새우가 들어가다 못해 터지려고 한다
위장크기가 여리디 여린 어머니..
저만큼 드시고 배부르다고^^
걱정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비스킷도 딸기쨈 가득 발라
먹잖아요 나
배가 남산만해지니까 음식도 다 끝났다
양과 가격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아 맛까지 있으니
세마리 토끼네
먹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져서
체온까지 오르나보다
37.5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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