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역 맛집 / 저렴한 국수 맛있는 잔치국수

맛있는잔치국수

업종:기타한식

상권:효창공원

2014.10.10

		맛 가격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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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역 맛있는 잔치국수

우리동네는 참으로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다.

숙대라는 공간안에 있는 맛집이라고는 몇곳 없기 때문이다.

가끔 가는 마가다스카르, 조대포, 포대포, 어버이 순대 그리고 맛있는 잔치국수 이정도가 전부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성비가 높은곳을 선호한다. 비싸면 맛있는건 당연지사이고...

2년만에 다시 찾은곳은 효창공원역 맛있는 잔치국수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지고 푸짐한 인심이 뛰어난 곳이다.

다시한번 국수집으로 발길을 향해본다.

안녕하세요 꽃씨에요.

일반적인 공간은 아니다. 컨테이너 박스로 되어있어 아주 작은 곳.

밖에도 의자가 있다. 여름에는 밖에서 먹기도 하지만..^^;;

노점은 아니다. 주소까지 있는것을 보면.

■ 내부

내부라고 하기에는 정말 소박하다.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해서 만든공간으로써, 3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 좌석은 8개.

닷찌 형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벽을 마주보고 국수를 먹어야 하는 방법이다.

뒷사람과의 등이 서로 마주 닿을 수 있는 아주아주 불편한 공간.

하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다른것은 없다.

푸짐한 인심 그리고 넉넉하게 주는 국수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정들

이런것들때문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는듯하다

내부는 어마어마하게 좁다. 테이블은 기대하지 말길..

<2014년 1월 기준>

2년전인가 부터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곱빼기도 추가금액을 받지 않는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먹는것은 잔치국수 그리고 비빔국수이다.

차가운 잔치국수와 열무국수를 먹는사람은 아직까지는 못봤다.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 딸랑

깍두기(석밖지 같은 느낌)는 약간 많이 시어터진듯한 맛이고, 무의 바람이 들어가서 그런지

제대로 맛을 내는 맛은 아니다.

김치의 맛은 시원한 맛과 아삭하고 젓갈이 그리 많이 들어있지 않아, 국수와 잘 어울리는 맛.

잔치국수 3,000원

가격이 저렴해서 멜라민 그릇에 담아줄 거 같았지만, 스테인레스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준다.

부추와 계란지단 호박 그리고 김가루가 전부이지만, 푸짐한 인심에 반할 수 있는 그런 느낌.

약간의 양념장도 들어있다.

직접 만든것으로 보여지지만 흔하게 먹는 조미료의 맛도 살짜쿵 느껴진다.

잘 섞어서....

김치와 함께...

■ 잔치국수

국물을 맛보면 시원한 멸치를 사용해서 만든 맛이라는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멸치의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고 아낌없이 멸치룰 투하해 국물을 만들었다는것이 큰 특징

청양의 맛도 약간 나는것이 매콤함을 더하기 위함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멸치국물의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개운하지만, 양념장의 조미료의 맛이 미비하게 느껴진다.

계란지단과 부추 그리고 김가루의 고명이 올라가 골라먹는 재미가 있지만, 김가루가 조미김이라 짠 맛이 더해진다.

처음 방문했을때, 면발이 불었다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원래 약간 불게끔 만들어준다.

면발의 느낌은 약간 불어있는 상태, 요청하면 바꿔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아보지 못했다.

시원한 멸치국물에 청양감있는 매콤한 맛이 나면서 푸짐한 인심이 같이 들어있는 잔치국수의 맛.

겨울철 별미로 추천하고 싶다.

비빔국수 3,000원

잔치국수의 국물을 준다. 멜라민그릇에.. 이건 의외다.

청양감 도는 맛과 시원한 멸치국물의 맛. 쓴맛이 없어 다행이다.

지저분한 김가루들..

김치와 열무김치도 소소하게 들어있는 상태

■ 비빔국수

면발은 약간 불어있는 상태이지만, 바로 찬물에 담궈서 행구기 때문에 쫄깃한 맛을 약간 느끼게 해준다.

먹기전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코끝을 자극해 식욕을 돋군다. 빨간색이 군침을 돌게하는 마력이 있는 듯...

직접 만든 양념장이 투하된 느낌으로써, 깔끔한 맛이 있는 맛은 아니다.

참기름이 과하게 들어있고, 약간의 단맛도 들어있어서 호 불호는 확실하게 갈릴 수 있다.

약간의 매운맛과 조미료의 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입안에서 촥촥 감기는 중독성있는 맛은 확실하다.

푸짐한 양과 아삭한 김치 잘 익은 열무김치의 조화는 참으로 잘 이뤄졌다.

아쉬운것은 단맛과 조금 과한 참기름의 맛이 아쉽게 느껴진다.

푸짐하고 매콤한 맛은 기대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