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입 돌혀를 자랑하는 한바다의 울산 맛집 블로그입니다^^

 

 

 

어제 낮에는 하늘도 푸르고 날씨가 정말 좋더니 오후부터 차츰 흐려지고 빗방울을 간간히 뿌리더라구요~

그러더니 급기야 밤에는 본격적으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다행히 우산은 늘 챙겨다니니 비는 안 맞았지만요 ㅋ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은 아무래도 따뜻하고 얼큰한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모처럼 칼국수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그것도 울산이 아닌 부산 해운대 맛집인 사북칼국수란 곳을 말이지요~

 

제가 부산에 즐겨보는 블로그가 몇 곳 있답니다. 그 중에는 댓글과 공감도 달며 교류를 하는 블로그도 있고

예전부터 팬으로서 혼자 눈팅으로만 보는 블로그도 몇 개 있답니다 ㅎㅎㅎ

이 곳은 그 블로그 중에서 몇 년전에 한번 보고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해둔 곳이랍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ㅡㅡ;; 다행히 제 블로그에 종종 들러주시는 이웃님이 상기 시켜주시더라구요~

덕분에 부산 갔을 때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가서 먹고 왔답니다.

 

자~ 그럼 오늘도 부산으로 한번 가보실까요? ㅎㅎ 이번엔 해운대로 출발해 봅니다.

강원도 스타일의 장칼국수가 있는 '사북칼국수' 한번 맛 보시죠!!!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4 - 81번지  /  전화 : 051 - 744 - 0117  /  영업시간 : 낮 10시 ~ 밤 9시  /  일요일 휴무

 

 

 

 

 

외관입니다. 허름해요~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바로 옆에 붙은 열쇠집과 공간을 반으로 나눠서 사용중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판도 반씩;;ㅎ

 

 

 

 

문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테이블 4개인 작은 식당이랍니다.

어중간한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아무도 안 계시더라구요~

 

사실 이 곳이 JYJ 팬들의 성지라고 합니다. 부산오면 꼭 들러야 할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영화 '해무'가 개봉한 후라 박유천이 나오니 팬들로 인해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했는데 다행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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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메뉴는 딱 네가지! 가격은 5000원으로 동일합니다.

메뉴가 네 가지 있긴 합니다만 가장 많이들 드시는그 바로 칼국수 랍니다 ㅎ

 

제가 이 곳의 포스팅을 가장 처음 본게 2009년? 2010?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그 때쯤이었는데

그 때만 해도 가격이 3500원? 4000원? 여튼 그랬었는데 역시 물가인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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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개그맨이자 방송인 남희석씨도 다녀가셨나 봅니다. 이렇게 사장님과 인증샷을 ㅎㅎ

그 외에도 다수 연예인들이 다녀간 곳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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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씨는 두번이나 다녀가셨는지 이렇게 두 개의 문구를 적어두셨더란~

 

예전에 잼나게 봤었던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사북이란 지역이 나왔다 합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곳이거든요~

지금도 정선에 가면 할매손칼국수란 곳에서 장칼국수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찾아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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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예인들의 사인도 있구요~

왼쪽 아래 사인은 아마 JYJ의 김재중 사인인가 봅니다 ㅎㅎ

동방신기나 JYJ나 남자 가수라 별 관심은 없는데 믹키유천 아니지 이젠 박유천이군요

박유천이 드라마에 나오는걸 보면서 꽤 괜찮더라구요~ 은근 연기도 괜찮고 말이죠! 최근에 개봉한 해무에서도 연기를 곧 잘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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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휴무인데

예전에 김준수가 출연한 뮤지컬 디셈버 부산공연때는 팬들을 위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셨나 봅니다.

그리고 언제인진 모르지만 특별 영업을 한 적도 있나봐요~

JYJ 팬들을 위한 사장님의 정성이 대단하신듯 합니다.^^ 사장님도 팬이셔서 그런걸까요?ㅎㅎ

 

 

 

 

 

벽에 유난히 박유천의 사진이 많이 걸려 있는거 봐서는 사장님이 팬은 맞는듯 합니다 ㅎㅎ

하긴 제가 봐도 가수 JYJ를 떠나서 연기자로는 박유천이 가장 성공한거 같거든요~

 

이렇게 내부 곳곳에 JYJ의 사진과 팬들의 응원 메시지 같은 것들이 있으니 성지로 불릴만 하구나~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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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이게 바로 사북의 장칼국수랍니다.

 

지방에선 거의 보기 드문 칼국수지요~ 경상도에선 거의 해물칼국수 아니면 들깨 칼국수 정도니 말입니다.

해물칼국수처럼 시원한 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들깨칼국수 같은 고소한 맛도 아닌 뭔가 묘한맛인데 은근 끌리는 맛이에요 ㅎㅎ

 

 

 

 

 

저도 사장님께 직접 들은건 아니지만 예전부터 보던 분들의 정보에 의하면

장칼국수는 멸치 다시를 기본 육수로 한다고 합니다. 그 멸치다시에 고추장을 풀어서 맛을 내는 칼국수랍니다.

 

예전에 봤던 기억으로는 계란도 들어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김치와 김가루 뿐이네요~

 

 

 

 

 

 

찬은 김치 두가지랑 단무지를 주시던데

칼국수를 먹어보니 김치는 딱히 필요가 없을거 같이 느껴졌습니다. 단무지면 충분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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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제 앞으로 나온 칼국수랍니다. 전 주문할 때 김치는 빼고 달라고 했거든요~

개인적으로 김치를 주재료로 조리를 하는 음식 말고는 김치가 들어가는 걸 그닥 선호하지 않는답니다.

김치가 들어가버리면 그 강한 맛 때문에 김치맛이 많이 나서 원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거든요

 

사북칼국수 역시 고명으로 많지는 않지만 김치가 올라가기에 주문할 때 하나는 김치를 빼고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김치가 올려진 칼국수의 국물을 맛보니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김치 맛이 나는게

김치 없이 먹는게 전 훨씬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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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을 풀어서 빨간 국물이 꽤 묵직해 보이죠??

시원함이 아닌 은근 뻑뻑하면서도 묵직한 국물맛이 꽤 맵싹하면서도 뭔가 좀 독특한 맛이 난답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 한 젓가락 하면 딱 좋을거 같은 느낌이죠?^^

울산에서도 매운 칼국수를 하는 곳이 있어서 가서 먹어봤지만 그 맛과 이 장칼국수의 맛은 완전 다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장칼국수가 더 맘에 들었답니다. 울산엔 장칼국수 하는 곳 없을까요? 혹시 아시면 소개 좀~~

 

 

 

국물 먼저 한번 먹어봅니다.

첫맛은 꽤 맵싹합니다. 그러면서도 먹다보면 뭔가 조금 특이한 느낌이 납니다.

끝맛에 약간 시큼? 새콤? 산초나 계피 혹은 후추를 좀 많이 넣었을 때 나는 그런 느낌의 맛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여튼 국물을 먹다보면 끝에 그런 느낌이 살짝이 느껴지거든요~~ 근데 거부감이 드는 맛이 아니에요 ㅎㅎ

오히려 뭔가 자꾸 땡기는 그런 맛이라고나 할까요? 매운데도 자꾸 땡겨요~

매운거 잘 못드신다면 애초에 안 드시는게 좋을듯 ㅋㅋ 심하게 맵진 않지만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에겐 많이 매울거라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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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한 젓가락 해봅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다보면 누군가는 손으로 밀어서  뽑았다고 하고

누군가는 기계면인거 같다라고 하시는데 전 손으로 밀어서 만든 느낌이 들었어요~

병영에 있는 막창집에서 손칼국수를 후식으로 주자나요~ 그런 느낌이랄까요? 제 생각입니다^^;;

어느게 사실인지는 가서 여쭤봐야;; 직접 만드는걸 봤으면 바로 알았을텐데 보지를 않았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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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있습니다 ㅎㅎㅎ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겐 맛있더라구요~

호불호가 조금 느껴질거 같긴 하지만 다른 칼국수와는 다른 독특함도 있고 맛도 좋더라구요~

먹다보면 정말 자꾸 손이 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면 좀 먹고 국물 떠 먹고~ 이게 정말 잘 어울리는 궁합이더라구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찾아보니 할머니 고향이 사북쪽이라 하시네요~

예전엔 할아버지와 같이 운영하셨다는데 지금은 할머니 혼자만 계시더라구요~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은지라 학생들도 꽤 찾나 봅니다. 안그래도 이 날도 먹고 있는데 학생들이 들어오더라구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집에 가는 길에 밥 먹으러 온거 같았어요!

 

 

부산 뿐 아니라 울산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스타일인 장칼국수!

몇 년을 가봐야지 생각하다 잊고 있었던 곳인데 이 근처에 사시며 제 블로그를 종종 들러주셔 댓글을 남겨 주시는 이웃님이 다시금 생각을 나게 해주셔

부산을 간김에 찾아서 한 그릇 먹고 왔답니다. 맛나게 잘 먹고 왔답니다^^

아마 날이 좀 더 선선해졌을 때 해운대 근처에 간다면 한그릇씩 하고 올 그런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엔 더 맛있었다는 말도 있지만 예전엔 안가봐서 모르겠고 지금도 충분히 맛이 좋았거든요!

 

 

한주의 시작부터 비가와서 축 쳐지는 기분이 들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점심으로 맛나고 얼큰한 따뜻한 국물 있는 메뉴 드시며 개운하게 시작해보심은 어떨까요?^^

 

이상으로 울산 맛집 블로그가 추천하는 부산 해운대 맛집 사북칼국수 였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