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 탄현 송추면옥
송추면옥의 오픈시간이 10시라고 알고 일찌감치 찾아왔던 일산 "송추면옥"
아뿔싸!!! 근데 도착해보니 문이 잠겨있네ㅠㅠㅠ
얼마전 파주 만포면옥에 갔다가 완전 폐점한걸 알고는 괜시리 불안불안...
나중에 알고보니 여름철에는 10시쯤에 오픈을 하지만 겨울에는 손님이 적어서 오픈을 조금 늦게 한다고ㅠㅠㅠ
그리고 내가 방문한 이날은 일이 있어서 조금더 늦게 오픈을 하셨다고ㅠㅠㅠ
원래는 이곳이 1차였지만 본의 아니게 일산 "평양면옥"을 먼저 갔다가 2차로 방문...
원래 송추 "평양면옥"에서 시작을 해서 자녀분들이 일산과 포천에 자리를 잡으면서 냉면집을 오픈하셨다고... 송추 평양면옥도 다녀오긴 했는데 여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
뿌리가 같기에 비슷할거라 생각을 했는데 송추 평양면옥과는 많은 차이가 있더라는~~~
이때가 겨울이기에 만두도 먹어주면 좋지만 혼자서 먹기는 너무 부담스럽지...역시나 그냥 평양냉면 한 그릇만 먹고 일어나야겠다!!!
일산 평양면옥에서도 첫번째 손님이었는데 송추면옥에서도 첫번째 손님이네!!!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깔끔한 실내가 맘에 든다...
겨울에 방문을 했음에도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
안쪽으로 살짝 보이는 주방!!! 남자분이 홀을 보시고 여자분이 주방을 맡아서 하시네...
보통은 남자가 주방에서 일을 하고 여자분이 홀을 맡아서 하시는데~~~
몸에 좋은 메밀의 효능...메밀은 당뇨병에도 좋고, 혈압을 낮추고, 지질대사를 조정하고, 암을 예방하고 등등등
송추면옥본 업소는 평양냉면 전문점이므로 면발이 질기지 않습니다...
일산 평양면옥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라 여러가지 메뉴를 맛봐도 부담이 없을듯...
더운 여름엔 초계탕 한 그릇 먹어주면 아주 좋겠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작은 화분...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화분이 있는걸 보면 그만큼 관리가 잘 된다는 뜻이겠지...
송추면옥의 냉면 맛있게 먹는 요령!!!1. 냉면이 나오면 먼저 육수를 맛보세요...
2. 겨자와 식초를 취향에 따라 넣으세요...
3. 면과 육수를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어요...
4. 평양냉면은 질기지 않아 자르지 않아도 되요...
송추면옥의 차림표...평양냉면 한 그릇에 8천원... 그리고 사리는 3천원...
사진을 보니 평양냉면을 주문하면 제육을 별도로 주는거 같던데~~~
겨울이라 보리차를 끓여서 따뜻한 물을 내어주시는데면수나 육수를 별도로 내어주지는 않는다는...
전을 주문하면 홀에 전판이 있어서 바로바로 녹두지짐을 부쳐서 주시는듯...
조금은 특이하게 양배추 피클과 새콤달콤 절인 무를 내어주시네요...여러군데 많은 평양냉면 전문점들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양배추 피클을 주는 곳은 처음!!!
주니까 맛을 보기는 했지만 이걸 주는 의미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는~~~
따로 나오는 수육이랑 같이 먹으면 되는건가???
송추 평양면옥에서 젤루 맘에 들었던건 바로 이 테이블...대리석으로 만든 테이블인데 평양냉면집에서 이런걸 사용하다니~~~
냉면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평양냉면의 격이 한단계는 올라가 보인다!!!
이제 송추면옥의 평양냉면이 등장!!!스텐 그릇이 아니라 사기 그릇이라 냉면 자체가 왠지 격이 있어 보이는 느낌...
물론 유기 그릇에 담아줘도 좋지만~~~
평양냉면에는 고기가 하나도 안 들어가 있고 이렇게 편육 3점을 따로 내어주시네요...편육을 이렇게 따로 내어주는건 좋은데 돼지고기의 정체성이 너무 확실하다!!!
편육은 별도로 양념을 해서 삶아낸거 같은데 양념을 해도 그 고기의 정체성은 어쩔수가 없는듯ㅠㅠㅠ
송추면옥의 평양냉면...사기 그릇에 담겨져 나오니까 뭔가 대접을 받는듯한 느낌!!!
그릇의 담음새도 그렇고 송추면옥의 평양냉면은 전체적인 무지 얌전해 보인다...
면발은 다른 평양냉면에 비해서 두툼한 스타일!!!메밀이 많이 들어가고 두툼한 면발은 좋은데 생각보다 메밀의 함량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조금 아쉽다...
이 정도의 면발이라면 조금더 가늘게 뽑아주는게 더 좋은거 같은데~~~
육수는 진한 고기 육수라기보다는 동치미가 많이 들어간듯 한데
육수와 동치미의 배합을 잘 맞춰서 그런가 육수 자체는 나름 괜찮은 느낌!!!
더운 날씨에 냉면 육수 한사발 쭉 들이키면 속이 쨍~한 느낌이 들지않을까 싶다...
돼지 수육은 딱 한 점만 맛보는걸로 끝!!!난 이렇게 양념을 해서 삶아낸거 보다는 그냥 깔끔하게 삶아내는게 훨 좋다...
물론 그렇게 만들려면 질 좋은 돼지고기로 삶아서 만들어야겠지만...
제육은 아무래도 의정부 평양면옥의 계열의 평양냉면 집들이 젤루 좋은거 같다!!!
카운터에 준비된 겉 메밀과 속 메밀... 이 속 메밀을 살짝 볶아 뜨거운 물을 부어서 차로 마시면 정말 구수하고 좋던데~~~
송추 평양면옥을 시작으로 형제들이 포천과 일산에 자리를 잡아 운영을 하고 있는 "송추면옥"
첨엔 김포에 자리를 잡았다가 조금 고생을 하셨다는 얘기도...
그나마 일산은 김포보다는 조금 나아서 손님들이 알음알음 꽤 많이 찾아오신다고...
면발이 조금은 굵고 육수는 동치미 베이스가 강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깔끔 개운한 느낌의 냉면...
편육은 냉면과 함께 주는게 아니라 별도로 주셔서 좋았는데 이날 편육의 상태는 조금 많이 아쉬웠다!!!
여기도 원조인 송추 평양면옥이 더 나은듯~~~
상호 : 송추면옥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593-5
전화 : 031)916-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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