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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왕돈까스]
주말에 성북동에 놀러갔다가 근처에 유명한 돈까스집이 있다고 해서 다소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처에 가니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는 돈까스 집들이 이곳저곳에 있었습니다.
장충동 족발집골목에 가니 간판마다 '원조'라는 말이 들어가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어요.
한 집은 '원조', 그 옆집은 '원조의 원조'. 또 그 옆집은 '내가 진짜 원조',,, 등등등
정말 웃기지요. 누가 원조인지도 중요하지만 현재 누가 진짜 맛집인지가 저에게는 더 중요하거든요....ㅎ
주말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몇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주문을 받고가자 바로 스프가 나오네요.
제 입맛에는 좀 밍밍한 맛의 다소 묽은 스프였습니다.
미역국과 깍뚜기, 고추가 몇 개 놓여집니다.
미역국은 돈까스랑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테이블 위에는 컵과 수저통, 핫소스, 소금, 후추 등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 중 왕돈까스가 먼저나옵니다.
단무지 2개, 마카로니샐러드(?) 7개;;, 양배추샐러드..
돈까스의 맛은 솔직히 제 입맛에는 다소 실망수준~;;
전체적으로 좀 성의없고 부실한 내용이었다고 할까요?
이런 추억의 돈까스(?)가 예전 경양식집이라고 불리던 곳에서는 최고의 인기메뉴였겠지요.
서울정식의 모습입니다.
돈까스, 생선까스, 비후까스가 각 1조각씩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치즈돈까스도... 이건 치즈니까 잘라서 안을 보아야겠지요.
TV방송에 나온 적이 있었나 보네요.
어느 식당에 갔더니 간판에 큼지막하게 <SBS, KBS, MBC에 한번도 안 나왔던 집>이라 쓰여 있었던 걸 보고
웃었던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신선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TV에서 맛집소개하는 방송들이 무척 많아서일까요???
가게앞에는 주차 도우미아저씨가 서 계시네요.
[서울 왕돈까스 성북동 본점]
주소: 서울시 성북구 성북2동 131-85
전화: 02-766-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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