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전주지연식당

가끔가다 소박하게 집밥이나 백반이 먹고싶을때가 있다.

늘 술마시는 사람들과 함께 고기 혹은 연인과 스테이크를 먹었다면, 가끔 집밥이 그리울때가 있다.

다른것은 없어도, 어묵볶음이나 감자채 그리고 깍두기 하나만 있으면 밥한공기 뚝딱 할 수 있는 그런 것들

뼈속까지 아니 내장까지 한국인인것은 틀림없다.

외국에 나가면 자국의 음식들이 그리워지듯. 늘 밀가루 고기 이런것들만 먹으니 자연스럽게 몸에서 탄수화물을 찾을 터

그래서 백반집을 찾아본다. 여의도 맛집 전주지연식당

이곳은 국개의원님의 보좌관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으로써, 인기가 많다.

블로그 손에 타지 않은 깔끔한 음식점. 그곳으로 집밥 비슷한것을 먹으러 발길을 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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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씨에요.

여의도 국개의사당과 멀지 않은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여의도 맛집 전주 지연식당

여의도 맛집 이라고 소문날 정도는 아니지만, 유명한 블루리본서베이에 기재될 만큼 대단한 집이라고 한다

그건 먹어봐야 아는 터, 몇씨까지 하냐고 물어보고 늦은 저녁 들어가본다

 

여의도 전주 지연식당 은 꾸밈없이 아무것도 없고 오른편에는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좌식 식탁

왼편에는 테이블이 준비되어있다. 정신없이 테이블만 붙여놓았고, 꾸미지 않은 낡은 분위기 그리고 촌스러움이 그대로 있다.

벽지나 테이블도 그대로..

원래는 전주에서 장사를 하시다가 여의도로 올라오신 분.

반찬은 20가지가 넘었지만, 잔반처리때문에 10가지로 줄었다는 소문도 있는 여의도 전주지연식당

전라도 음식이 입에 맞으시는 분들이시라면 흥미거리가 생기는 공간이기도 하다 

인순이씨도 보이고.. 신문에서도 나왔다. 이것으로 맛집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여의도 전주지연식당 의 원산지는 전부 우리 국내산이라고 친필로 써있다.

그리고 정말 소박하게 꾸미지 않게 투명테이프로 쫙 붙여진 상태.

그렇게 중요한 내용이 아닌듯 시크한 테이프질이 인상적으로 보여진다

 

메뉴는 단촐하다. 백반집이라고 해서 백반을 찾았지만, 백반은 없고  메뉴만 있는 듯

오삼불고기를 많이 드시는거 같아 오삼불고기로 주문해본다.

1인분씩 주문이 되지 않으니 2인분을 주문.

 

밑반찬

<갓김치>
 

<김무침>
 

<감자볶음>
 

<콩나물무침>
 

<무생채>
 

<호박볶음>
 

<시금치>
 

<오이무침>
 

<꽁치조림>
 

백반집 답게 반찬수는 정말 많다. 그리고 전라도 음식이라서 그런지 젓갈향이 강한것들이 있다

특히 김치류. 전라도 특유의 젓갈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김치류는 호불호가 갈릴듯 한 맛.

경상도분들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지만 전라도 분들은 젓갈류를 많이 사용하는 듯..

김무침은 약간 눅눅하고, 감자볶음은 소금간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 짠 맛은 없다.

콩나물 무침은 아침에 해놓으셨는지 숨이 죽은 상태. 맛은 짠맛이 돌지만 밥하고 먹기엔 좋다.

사진만 찍고 안먹는 음식돌려드렸으나, 호통을 치면서 먹어보라고 하신다. 까칠하신 주인장. 하지만 정은 있어 보인다. 

<김치>

 

오삼불고기를 주문하면 청국장이 나온다

 

청국장 구수한 냄새가 그렇게 크게 작용하는것은 아니다.

약간 그 꼬리한 맛이 줄고 냄새도 적다. 무엇보다 심심하게 간을 했는지 청국장보다는 된장에 가깝다고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서울사람의 입맛에 맞춘건지 청국장의 맛은 약하다라고 생각.

짠맛은 있지만, 청국장 꼬리한 맛은 그렇게 크게 작용되지 않는다.

재료는 큼직큼직 그리고 스테인레스에 담아주는 것은 정말 좋아보인다. 멜라민그릇이 아니라서.. 

공기밥 포함 가격

 

오삼불고기 1인분 8,000원 2인분 주문 16,000원

<기본 2인분부터 주문가능>

오징어와 삼겹살의 조화가 이룬 양념 오삼불고기가 나왔다.

 

<생삼겹살은 아니다. 냉도응로써, 전지 부분으로 추정>
 

<오징어 껍질을 벗기지 않아 좋다>
 

<불을 키고 조금만 기다리면 팔팔 끓는다>
 

<오삼불고기의 고기>
 

< 여의도 전주지연식당 오삼불고기의 오징어>


 

간이 쎄지않은것이 장점으로 보여지는 맛.

고기의 상태가 그렇게 퍽퍽하고 맛이 없는것은 아니다. 대패삼겹살처럼 얇은것도 아니고 약간의 두께가 있어 씹는맛도 있다.

오징어나 고기에 누린내가 나지 않는것이 장점으로 보여지고 있는 오삼불고기

채소와 고기 그리고 양념의 잘 어울리면서 은근 맛을 더하고 있다.

양념의 맛은 크게 짠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매운편은 아니다. 약간 매콤도 아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

술안주로도 가능하지만, 술안주로는 약간 싱거운 편으로 나온다.

약간의 감칠맛도 돌면서 밥한공기 먹기엔 부담이 없는 양념맛과 오삼불고기의 맛. 

가끔 집밥이 그리울때 이렇게 먹어도 될 정도로 부담없이 식사하기 편하다.

저녁시간에는 술을 팔기 때문에 밥먹는것을 권하지는 않는 편. 하지만 식사도 가능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집밥이 최고다. 집에서 먹는 음식치고 나쁜것이 있겠는가..?

엄마가 해준 정성스러운 음식과 사랑이 가득한 음식 그리고 건강한 식재료가 가득 담긴 음식인데

맛이 없을 수 없다라는 생각.

엄마한테 맛있는 밥 만들어 달라고 하고 싶은 오늘이다...

꽃집아가씨 여의도 전주지연식당 에 다녀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