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개조해서 만든「다미(多味)」는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묵직한 나무 대문을 밀고 들어가면 옛 한옥 구조를 그대로 살린 안채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홀이 없고 모두가 방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차분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45~50대 손님이 많으며 외국인접대와 상견례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 우리네 사랑방의 느낌을 자아내는 방에는 전통가구가 소담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다미」의 메뉴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한정식을 코스로 선보이고 있는 점심메뉴인 A정식과 저녁메뉴인 B정식과 C정식 단 3가지 뿐이며 모든 음식은 코스로 제공된다. 모든 음식은 사장님이 직접 조리하며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하여 가정에서 먹는 것과 같은 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중에서 늙은 호박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이다.
계절에 따라 계절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계절음식들을 담아내기 때문에 깔끔한 한정식을 차분한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 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