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살면서 꼭가봐야할 맛집은 어디일까요?
홍보나 그런거 말고 인생을 통털어 뼈저리게 맛집이라고 소개할 만한 식당은 어디일까요?
살거는 없지만 다섯박스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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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나온 두부명가, '고향집'을 소개합니다 ----------- 치악산 들어가는 관문 원주시 황골에 자리잡은 두부명가를 소개합니다. 오래 전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도 등장한 곳으로 이름도 단촐하게 '고향집'입니다. 고향집은 직접 고무다라이에 부풀린 콩으로 손수 두부를 만들어 파는 곳으로, 예나 지금이나 고소하고 사각 사각한 그 맛이 변함이 없습니다.
이집에 다다르면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콘테이너에 성의 없이 올려 놓은 간판인데, 오히려 이 것이 "이 집 뭔가 느낌이 다르네. 맛있겠어"라는 강렬한 인상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맛도 최고지요. 나는 이집에 들릴 때마다 모두부, 순두부 그리고 두부전골을 꼭 먹습니다. 친절한 주인장은 두부 맛을 따로 따로 느끼라고 앞접시도 푸짐하게 내오지요. 오늘은 내가 사진을 찍는 걸 보고 대단한(?) power blogger가 왔다고 생각했는지, 두부도 양껏 먹으라고 많이도 내다줍니다. 오히려 미안할 정도입니다.
사각 사각한 모두부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명품입니다.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은 매콤한 양념장과 구수한 두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그 맛을 표현할 어휘력이 부족할 정도이지요. 순두부 또한 약간의 참기름을 떨궈 전골그릇에 담아 내오는데 깨끗하며 부드러운 맛에 정신마저 뺏겨버릴 정도입니다. 얼큰한 두부전골도 더 이상 말이 필요없지요.
주변에는 이집의 명성을 나눠보고자 근사한 두부집이 들어섰지만, 아직 고향집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합니다. '고향집'은 두부 명가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사진 1: 고향집에 다다르면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콘테이너에 성의 없이 올려 놓은 간판인데, 오히려 이 것이 "이 집 뭔가 느낌이 다르네. 맛있겠어"라는 강렬한 인상을 느끼게 합니다.
사진 2: '고향집'은 치악산 들어가는 관문 원주시 황골에 자리잡은 두부명가입니다.
사진 3: 직접 고무다라이에 부풀린 콩으로 손수 두부를 만들어 파는 곳으로, 예나 지금이나 고소하고 사각 사각한 그 맛이 변함이 없습니다.
사진 4: 얼큰한 맛이 일품인 두부전골입니다.
사진 5: 두부 못지 않게 반찬도 정갈하고 담백합니다.
사진 6: 사각 사각한 모두부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명품입니다.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은 매콤한 양념장과 구수한 두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그 맛을 표현할 어휘력이 부족할 정도이지요.
사진 7: 순두부 또한 약간의 참기름을 떨궈 전골그릇에 담아 내오는데 깨끗하며 부드러운 맛에 정신마저 뺏겨버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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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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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731-9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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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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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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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들어가는 입구인 황골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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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 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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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
신사동 도산공원 부근에 위치한 [정식당]은 독창적인 한식당을 선보이는 곳인데요.
예쁘고 재미난 플레이팅을 보며 식사하실수 있습니다.
http://jungsik.kr/seoul/#eat/menu1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69-7 아크로스 빋딩 3층
여기 한 식당 때문에 제주도를 갈 정도로까지 전국맛집으로 추천하는 식당은 웃뜨르 우리돼지입니다.
제주도의 숨은 맛집.
인터넷홍보 그런거 아예 모르고 아주 조그만 가게.
하지만 제주도에 이거 먹으러 갈 정도로까지 추천하는 그런 제주도 흑돼지맛집.
웃뜨르우리돼지.
부모님이 직접 무항생제로 키우고 아들이 운영하는 아주 작은 흑돼지 생구이 식당.
진정한 제주도맛집으로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 웃뜨르우리돼지: 010-5696-4229 제주시 연동 261-57 (제주시 제원길 15번지) 제주로얄호텔 근처
제주도맛집이라고 해서 가보면 인상만 지푸리고 나오는 경우가 99%
제주도에 갈때마다 숨겨놓고 들르는 맛집으로 여기 웃뚜르만큼은 전국맛집으로까지 추천합니다.
삼겹살 또는 오겹살을 먹을때마다 기름을 죄다 버리고 살만을 먹는 1인.
하지만 멧돼지와 쫄깃한 흑돼지를 교배해서 느끼하지 않은 오겹살을 맛볼 수 있는 숨은 식당 웃뚜르
제주도에서 흑돼지라 하면 진짜 토종 흑돼지가 아니고 (빠른 성장을 위해서) 일반 백돼지와 교해한, 털 색깔만 검정색인 흑돼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그걸 모른다. 색깔만 흑색이면 흑돼지라고 부르는 것도 좀 개선되야 한다는 생각인데 여기 웃뜨르우리돼지는 진짜배기 토종 흑돼지는 멧돼지와 교배했기에 성장은 빠르지 않지만 육질이 장난아닙니다.
게다가 어떤 사료를 먹여 키웠는지도 모르는 위탁 생산이나 다른데서 가져다 쓰는 그런 고기가 아니라 여기 웃뜨르는 직접 기르는 흑돼지.
좁은 공간에서 다닥다닥 가둬놓은 그런 스트레스만 가득한 돼지가 아니라 좀 넓은 공간에 자유롭게 뛰놀게 해서 키운 그런 돼지.
게다가 냉동고가 아예 없을 정도로 100% 냉장육만을 고집하는 억척스러움까지...
이 정도면 최고의 제주도맛집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전국맛집으로까지 추천합니다.
웃뜨르우리돼지 위치는 제주시.
제주시 연동 261-57 바로 인근에 로얄호텔이 있으며 연동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여기 옆집이 무슨 껍데기집, 여기는 스페셜이라는 고깃집이었는데 1년 전 쯤에 생긴뒤로 제주도에 갈때마다 흑돼지 메뉴로는 제주시에서는 여기만 들른다.
이쪽 연동에 고기국수집은 바로 옆집에도 있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무안낙지 옆으로 (그 유명한) 올레국수 집이 있는데
올레국수는 무조건 1인 한 그릇씩 시켜야 하는 심보 때문에 발을 끊은지 오래...
개인적으로 여기 올레국수 보다는 웃뜨르우리돼지 바로 맞은편에 있는 탁이국수가 더 낫다는 생각이다.
웃뜨르 우리돼지에서 왼쪽으로 30미터 정도 길따라 내려가면 개인적으로 또한 추천하는 산고등어 벙커.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먹고싶다면 제주도 전역에서 여기 이집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자연산 고등어를 잡아서 연안으로 가두리양식처럼 아주 천천히 끌고 올라와서 잡기 때문에 잡으면 바로 죽는 고등어의 단점도 피하면서 양식고등어와는 차원이 다른 자연산 고등어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또 다른 제주도 맛집.
웃뜨르우리돼지는 부모님이 직접 기르는 숙이네농장 흑돼지.
유통 고기가 아니라 직접 기르고 한 마리를 다 가져다가 고급육만을 사용하며 기타 다른 부위 (돼지족발 및 기타 퍽퍽한 부위)는 다른데 주거나 직원들끼리 먹는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지난주에 들렀을 때의 사진.
흑돼지 오겹살 가격도 좋고 (생흑돼지) 여기 400g에 24,000원짜리 小자 모듬 또한 대박.
400g에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이 기본으로 올라가고 그날그날 생고기에 따라서 스카프살 (생생생 생고기), 등갈비 등 그 날의 어떤 특수부위가 있는지에 따라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복불복.^^
여기 제주도맛집이라고 내세우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반찬.
웃뜨르우리돼지집의 반찬 또한 장난 아닌데 이번에 들렀더니 두가지 정도는 바뀌었던데 화학조미료 일체 안쓰는 웰빙!
착한식당의 대표적인데 (솔직히 무우 생채무침은 제외) 2% 부족하다 싶을 정도의 화학조미료가 안쓰는 반찬 모두가 직접 밭에서 기른 농작물.
항상 큰 박수를 치는 부분이다.
제주도에서 흑돼지는 여기 멜젓에 찍어 먹어야 제맛.
짠 멸치젓에 소주 좀 붓고 바글바글 끊여낸 후에 찍어먹는 본토 맛에 마늘과 고추를 갈아 넣어 조금 야채 양념을 했는데 이 또한 별미.
연소 잘 된 숯불만 봐도 여기 이 집 내공 장난아니다.
어느 구이집에 가보면 연소를 제대로 안시켜서 테이블에서 숯불 연소시키는데 15분 정도 애를 먹곤 하는데 이처럼 연소 잘 된 불에 구워야만 잡내나 그을음 냄새 없이 고기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 여기는 항상 만점 포인트.
오겹살 위에 빨간색은 복분자.
색감, 식감을 높여주는 세심함까지 감동...
모두들 껍질의 검은 털만 보고 흑돼지라고 단정하는데 제주도의 흑돼지 중에 많은 부분은 흑돼지와 백돼지를 교배해서 털만 검은털 돼지인 경우가 참 많은데 여기는 제주도 토종 흑돼지에 토종 멧돼지를 교배해서 기르기 때문에 와일드한 맛이 두드러진다.
또한 무료로 나오는 해물된장.
해물이라고 해 봐야 딱새우 2마리 위주지만 어쨌든 따로 시키지 않아도 나오는 무료.
목살은 한번씩 좀 퍽퍽한 경우가 있어서 살짝 비추인 경우가 좀 있는데 여기 웃뜨르우리돼지의 오겹살은 항상 추천.
제주도맛집 중에 엄지 위로 번쩍. 무조건 추천이다.
위 사진은 흑돼지 등갈비.
이 메뉴는 모듬메뉴에 두어쪽 그날그날 물량에 따라서 함께 나가던가 아니면 가브리살 또는 항정살 등 다른 특수부위가 함께 나오는데 3-4번 정도 이 집을 들른 단골일 경우 몇인분 먹다가 조금 부족한데 서비스 없냐고 물으면 어쩌다 한번씩 대박 건지게 되는데 이번 방문에는 흑돼지 등갈비.
제두도 오리저널 흑돼지는 크기가 백돼지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등갈비 또한 크기가 작은데 어쨌든 생생생생 생흑돼지의 등갈비...
단골이 될 필요가 분명히 있는 입안의 행복이다.
딸랑 테이블 4개의 정말 작은 식당.
하지만............
직접 기르는 흑돼지.
냉동고를 아예 없애고 '냉장' 흑돼지만으로 승부하는 이곳.
화학조미료 자체를 아예 없애고 건강만을 생각하는 식당.
직접 재배하는 밭작물 위주로 반찬을 내는 이런 식당.
제주도맛집의 차원을 넘어 전국맛집으로까지, 제주도의 숨은맛집으로 추천한다.
* 웃뜨르우리돼지: 010-5696-4229 제주시 연동 261-57 (제주시 제원길 15번지) 제주로얄호텔 근처
밥심은국력 | 2014.02.05< 토속촌 >
오랜만에 토속촌에 재방문하였습니다. 토속촌하면 고 노무현 대통령의 단골 맛집으로 유명세를 치뤘는데요.
삼계탕하면 여러 유명한 맛집들이 많지만 맛에서는 단연 이 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옛날 한옥집을 개조해서 삼계탕과 오골계탕을 맛볼 수 있는 집이랍니다.
그외 파전도 판매하고 있는데, 삼계탕 집이라 그런지 파전 맛은 생각보다 평범합니다.
평일인데다 점심 시간이 약간 지나서 다른 날보다는 많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지라 좀처럼 먹을 용기가 나지 않는답니다.
나무결이 살아있는 한옥, 보면 볼수록 너무 멋집니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전기구이. 요즘 전기구이 통닭이 많이 사라진지라 전기구이 통닭이 그리우신 분들은
이곳으로 오세요.
기름기가 쫙 빠진 통닭구이, 껍질은 아주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답니다.
오늘은 날씨가 선선한지라 통닭구이는 생략하고 삼계탕으로 먹었습니다.
3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집으로 역시 국내산만을 고집한답니다.
주방 입구에 붙어있는 사진으로, 찹쌀과 여러 가지 견과류 등 삼계탕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들을 알 수 있습니다.
계산대 입구에 인삼주가 보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인데, 여기를 지나면 여러 방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옥집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각종 전통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조선시대 왕후가 되는 사진인 듯합니다. 외국손님이 많으므로 이런 사진은 우리나라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듯하네요.
한옥에서 먹는 삼계탕... 역시 참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마당 한 가운데, 울창하게 큰 나무가 하늘을 덮고 있는 것이 꽤 인상적입니다.
가을이라그런지 국화 화분도 좋구요.
오랜 만에 보는 키... 한옥에는 이런 소품들이 걸려있어야 역시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군데군데 종업원분들이 계셔서 음식은 바로바로 주문할 수가 있어 편했습니다.
종업원분들끼리 무전기로 빈 방을 서로 확인해야 겨우 들어갈 수 있답니다.
손님들은 오전에 가면 주로 외국인 단체 손님들이 많고요, 제가 간 시간에는 외국손님도 있었지만 한국 손님
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이 집은 시간에 구애없이 국내외 손님이 항상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토속촌 삼계탕은 4년생 인삼과 찹쌀, 호박씨, 잣 , 토종밤, 약대추, 은행 마늘, 해바리기씨 외에 특수재료 3가지를
더 가미하여 만든다고 합니다.
한옥집의 멋은 역시 서까래.
김치는 그릇에 따로 덜어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시지 않은 배추 김치, 포기김치 스타일이 아니고 맛김치 스타일이랍니다.
겉절이보다는 더 익은 김치맛입니다.
깍두기는 새콤한 맛입니다. 너무 잘익어서 새콤한 맛이 강하며, 삼계탕 국물과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빈 접시에 덜어먹게끔 되어 있습니다.
인삼맛이 나는 모주.
삼계탕 15000원
이 집 삼계탕은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며 국물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국물도 약간 노름스름한 것이, 약간 끈적하다할 정도로 특이한데, 이 맛이 다른 집과 차별화된 맛으로
이 집 삼계탕 먹은 뒤로는 다른 삼계탕 국물은 오히려 밋밋할 정도입니다.
대추, 찹쌀 , 은행 등등 재료가 골고루 들어가 있으며, 국물이 진하고 부드러운 닭고기 살이 일품입니다.
하나 단점은 오늘 먹은 삼계탕 국물이 아주 뜨겁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삼계탕은 보통 테이블로 가져오면 뚝배기에서 한참을 끓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팔팔 끓지는 않아서 좀 덜 맛있었던 거 같습니다.
가운데 토종밤도 껍질째 넣었답니다.
4년된 인삼...
닭고기가 푹 익어서 닭살이 아주 살살 녹습니다.
계산시에 내야 하는 번호판.
토속촌 손님이 너무 많다보니 주차는 두 군데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곳은 토속촌 건너편 주차장이구요.
이 곳은 토속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주차장입니다. 1시간 무료주차입니다.
삼계탕 하면 고려 삼계탕과 토속촌을 떠올리는데, 개인적으로 맛면에서는 토속촌이 나은 듯합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체부동 85-1
전화 733-7444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찾아가는 길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120m 직진해서 좌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