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정보문화센터가 주최하는

유과만들기 체험학습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블로그님들과 함께 포천 한과문화박물관을 소풍가는 아이들 마냥 기대하는 마음과 들뜬 마음으로 찾았었답니다.

왜냐하면 유과를 많이 먹어 보고 접하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학습의 기회였기 때문이라서요.

 

 

 

 

우리들은 탑승할 관광버스이구요.

아침에는 흐린 날씨를 보여서 핸드백 속에 우산을 챙겨 넣었었는데

포천에 도착을 하니 맑고 포근한 날씨가 늦가을의 날씨 같아 보여서 좋았어요.

유과로 유명한 포천은 처음으로 가 보았는데 공기도 맑고 가을수확이 끝난 한적한 시골 풍경들이 정겨워 보였답니다.

 

 

 

 

유과 만들기 과정의 하나인 유과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가열된 기름에서 튀겨 내고 있는 중입니다.

맛이 좋은 유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만드는 과정이 많고 정성이 많이 들어 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치자물을 넣어서 색이 참 곱더라구요. 튀견 낸 것은 기름기를 제거해 주고요.

 

 

 

 

 색도 곱고 보기만 해도 바삭바삭 하면서도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우리나라 전통 한과 중의 하나인 완성된 유과도 보이구요.

 

 

 

 

유과에 묻혀 줄 고물입니다. 넉넉하게 준비해 놓으셨더라구요.

 

 

 

 

그리고 유과를 만들 수 있도록 가열된 가름에 튀겨 놓은 것과

산자에 조청으로 밑그림을 만든 다음 모양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구요.

 

 

 

 

수업을 받은 후 실습의 시간이 되어 집게를 사용해 조청을 묻혀 내고 있는 모습이구요.

조청을 묻혀 내는 건 쉽게 할 수가 있구요.

(집게를 사용해야 손에 조청이 묻지도 않고 끈적거림을 방지할 수가 있어요.)

 

 

 

 

조청을 묻힌 것은 두손으로 꾹꾹 둘러가면서 묻혀 줘야 좋다고 합니다.

물론 정성을 담아서 모양도 예쁘게 만들어 주면 좋구요.

 

 

 

 

유과를 만든 다음에는 산자에 조청으로 밑그림을 그린 다음

호박씨와 대추, 건포도를 이용해 한송이 예쁜 꽃을 표현 했답니다. 예쁘지 않나요?

 

 

 

 

유과와 산자를 완성한 다음 포장지에 담기 전에 한컷..

본인이 만든 유과는 포장을 해서 각자가 몫으로 챙겼답니다.

 

유과를 입안에 넣으면 바삭바삭하니 사르르 녹으면서도 달콤한 맛이 좋지요.

우리나라의 고급스러운 전통 한과를 명절에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친척들이나, 지인들 댁에 방문할 때에도

전통 한과를 들고 가시면 인기가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한입에 쏘~~ 옥 들어갈 수 있는 유과의 모양이 예쁘면서도 귀엽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일반 과자보다도 우리쌀로 정성스럽게 만든

유과를 간식으로 챙겨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유과만들기 체험학습 행사에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에서 참여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아마도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체험학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데리고 다녀던 기억도 나네요.

 

포천 한과는 아셈회의때 세계정상들이 만나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과의 맛을

보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유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실습을 하고 나니 한과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한과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할께요.

 

 유과 : 찹쌀을 삭히고 치고 말리는 과정 술과 콩물의 배합 말린 찹쌀을 기름에서 불어내는 과정 등,

우리 조상들의 무수한 노력과 인내와 지혜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한과의 대표적인 과자.

유과의 매력은 입에 넣으면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샤르르 녹는 맛이 있다.

 

 정과 : 생과일 또는 식물의 열매나 뿌리, 줄기의 모양새를 살려 꿀이나 엿을 넣고 달작지근하게 조린 과자.

 

 숙실과 : 과일을 익혀 만든 과자란 뜻으로 대추와 밤을 꿀에 조려서 만든다.

통째로 조려 만들면 초는 그 형태를 유지시켜 설탕에 조린 것은 밤초와 대추초가 있고

과실이나 열매를 삶아 으깨어서 다시 꿀에 조린 다음 본래의 과실 형태로 빚은 것은 란이라고 하며

율란과 조란, 생강란 등이 있다.

 

 다식 :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곡물을 가루로 만들어 이것을 꿀로 반죽 한 다음 다식판에 박아내서 만드는 과자.

다식의 특징은 인간의 복은 비는 문자와 꽃문양, 완자무늬 등의 전통문양을 새겨 넣어

다식의 멋스러움을 더해 준다.

 

 유밀과 : 꿀과 기름으로 만들어져 매우 고소하고 달콤하다.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맛에 고려시대부터 최고의 과자로 여겨 왔다.

대표적인 유밀과로는 ‘약과’로 옛 왕실의 잔치는 물론 원나라에 가져 갔던 최고의 조공물이기도 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매력 만점인 과자이구요.

 

약과하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약과를 유난히 좋아하는 초등학생인 조카가 있어요.

제사를 지내고 나면 달콤한 약과를 꼭 챙기는데 약과를 챙기는 조카를 생각하니

살며시 웃음이 나네요.

 

이외에도 많은 한과 종류가 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 한과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면서

어제 만든 유과를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었었는데 맛이 좋았었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약과나, 다식을 만드는 과정을 배워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게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