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케밥이란, 치킨 바베큐라는 뜻이다. | 터키
  • 네팔사랑 I 2015.02.28 I 조회수: 1,609

받은추천수

 

사실은 닭만이 아니다.

고기 메니아다.

닭, 소고기, 양고기, 한국선 보신탕도 서너번 먹어보았다. 없어서 못 먹는다. ㅠㅠ

(사람들이 잘 먹으러 가질 않잖아 ㅠㅠ 내가 가자고 할 수도 없고 ㅠㅠ )

터키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욕한다. 미쳤다고. 보신탕을 먹느냐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게 아니라 입이 원하는거다.

이노므 식탐과 식욕은 도무지 막아지질 않는다. ㅠㅠ


터키에 여행와서 카파도키아에 1주일, 3개월 눌러앉다가 벌써 5년이 넘어간다.

여행자들이 묻는다. "터키 양고기 냄새 안 나요?"

뭬야!!? 이뤈! 한 대 맞고 싶나? 이런 비상식적인 인간들이 있나!! 

생선 구울 때 생선 냄새가 나야 맛난 생선이고~

치킨에서 치킨 냄새가 나야 입에서 침이 돌지!

치킨 위에 파절이 얹힌다고 치킨 냄새 안 나냐?

양고기에서 치킨 냄새 나면 무슨 맛으로 먹냐!

자고로 양고기에선 솔~솔 양냄새가 나야한단 말이다.

 


신기한 건, 중국 양고기와 한국 양고기, 터키 양고기 모두모두 그 고유의 냄새와 맛이 다르다~

유전자가 다르고, 몸 부빈 토양과 기후가 다르며, 먹고 자란 음식들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어쨋든, 터키의 양고기는 최고이다! A+++

다른 이유는 잘 모르지만, 한국의 냉동고는 뭐 하나라도 더 넣을 수 없을 정도로 빡빡하다.

뭔가 하나를 집어넣기 위해서는, 냉동고에서 뭔가 하나 빼서 먹어주고, 다시 하나를 채워야한다.

왜 그렇게 우리는 냉장고와 냉동고를 가득하게 쟁여놓고 사는 것일까?

이런 작은 습관 차이가 사실 모두 역사를 말해준다.

우리는 농경문화의 이목민. 그리고 한국전쟁후 알뜰살뜰 저축하며 빠르게 선진국이 된 나라. 

뭐 하나도 버리지 않는다. 얼려놓고 다음에 먹어야한다.

대용량이 쌀 때, 많이 사두고 두고두고 먹어야 한다.

 


 

그런데, 터키는?

프헐. 유목민이지 않는가~

말 타고 말 타고 몽골에서 터키까지 전진해서 지금의 터키가 된 터키.

그래서일까?

한 번 왕창 해 놓고, 다 먹고나면, 음식이 반드시 엄청 남는다.

그러면 다 버린다. 

버리든가 아니면, 길가에 내 놓는다. 고양이나 개 먹으라고.

난 남는 고기 다 싸온다. 세 번은 더 먹을 분량인데. 이걸 버리다네.....이 놈들 이래서 빨리 선진국 못 된거다.

 


 

나의 고기 예찬이 샛길로 빠지고 있다.

터키는 반드시 생고기를 바로 사서 바로 해먹고 모두 버린다. 한국과 달리 무조건 신선한 재료만 쓰는 습관, 그래서 냄새가 안나요!!를 말하고 싶었다.

냉동고에 고기라는 건 절대 없다. 초코렛과 얼음이 있을뿐.


그저께 친구들과 치킨 바베큐해서 와인 마셨다.

뭐 거의 매일이지만 ㅎㅎㅎ

남자들은 숯을 만들고, 여자들은 고기 양념과 샐러드를 만든다.

 

http://blog.naver.com/letsgoturkey/220285907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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