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의 매력에 흠뻑~서울 나들이 코스로 추천하는 양재천 | 양재천
  • 5스틴 I 2013.04.15 I 조회수: 2,049

받은추천수

벚꽃이 멋진 양재천

날씨는 춥지만 벚꽃이 지천이기에 카메라 하나 메고 다녀왔다.

(아래 사진 모두 어제 촬영)

 

양재천의 길이는 총 18.5킬로미터.

여기 이 길을 따라 멋들어지고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중심으로, 타워팰리스와 인근.

 

여의도는 길과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없는데 양재천은 너무도 안알려져 있다는 생각에

개나리와 함께 기다리고 있는 봄 풍경을 사진기에 담아 보았다.

 

 

양재천은 경기 과천시의 관악산 부터 시작해서 흐르는 하천이며

양재천의 예전 이름은 공수천 또는 학탄이라고 불렸다.

 

70년대 초에 탄천의 지류를 바꾸는 공사를 통해 지금의 양재천이 탄생했는데

양재동에서는 청계산에서 발원한 여의천을 만나고 대치동에 와서는 탄천과 만나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한여울,

지금의 학여울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10일 전까지는 개나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지고 있다.

대신 위로는 벚꽃이 한창..

아직 몽오리채로 꽃을 터뜨리지 않은 벚나무도 많이 있기에

만약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4~5일 정도면 더욱 멋진 벚꽃의 퍼레이드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후레쉬도 사용하지 않았고 색 보정 하나 없는 사진에서 봄의 색상이

유화처럼 뚝뚝 묻어나는 듯 하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나온 시민들도 참 많았고

애인과 함께 나온 연인들,

나이드신 어르신들,

조깅하는 시민들 모두 입 모아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춥지만 그래도 나오길 잘했지?"

맞는 말이다.

4월의 날씨 답지 않게 쌀쌀한 바람은 불지만 봄은 이미 이만큼 내달리고 있다.


플래쉬라도 가지고 나올걸...


벚나무끼리 손이 닿아있는 이런 모습을 보면

전북 익산시 웅포면 재래식 농기구 전시장 입구쪽에

벚꽃의 메타세콰이어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 생각나는데

여기도 1-2년 정도 뒤면 하늘을 덮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아직 개화하지 않은 벚나무도 많고 흐드러지게 능수버들처럼 피어있는 벚나무도 있고

흰색의 벚꽃 이외에 연보라색의 벚꽃과

꽃은 많이 없어졌지만 농익은 노란 색을 한껏 발하고 있는 개나리까지 봄이다 봄.

개나리의 노란 색깔 위로 연초록색의 봄이 움트고 있다.



지금은 이런 모습이지만 앞으로 10일 정도 뒤에는

바람이 한 번 스치기만 해도

45도 각도로 아름답게 쏟아져 내리는 벚꽃 꽃잎의 비를 맞을 수 있다.

영화의 한 장면 처럼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는 이 길.

감독과 연출자의 이름 모두 '자연'이다.

사람은 그저 행인1, 행인2, 우리집 강쥐1, 강쥐2 등의 역할일 뿐..ㅎㅎ

물론 사람이 조성해 놓았지만 잘해놓았다.



몇 년 전에 호우로 인하여 양재천이 범람해서 길바닥이 완전히 흙길이 된 적이 있었다.

서울의 119는 죄다 왔다고 생각될 정도로 소방차가 줄지어서 물청소를 하는 코메디를 보여주는

이 곳.

낙엽지는 가을에는 낙엽밟으며 걷기 좋은 길도 되고

여기 영동3교에서 양재동 쪽으로는 야외 공연장이 있어서 저녁때면 누군가의 섹소폰 공연 소리도 들을 수 있고

반대쪽 개일초등학교 쪽으로 150미터 정도만 내려가면

벼농사 학습장이 있어서

누렇게 여무는 논농사 재배지 위에 군데군데 옛날 정서가 느껴지는 허수아비들을 볼 수 있고

그 위를 평화롭게 날아다니는 잠자리까지

도심속의 시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벚꽃 사이로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녀 한 쌍의 모습도 살짝...


이렇게 흐드러진 벚나무 아래서의 연인들끼리의

애정어린 키스는 어찌 보면 당연할 듯 하다.^^






잔뜩 가물어 있는 양재천 오른쪽의 경남아파트 쪽의 상황 또한 마찬가지.

개나리와 벚꽃의 물결은 계속된다.



샤픈을 준 사진도 아닌데 어째 사진이... -.-;;




카메라를 들고 나온 사람들도 참 많았고

요즘 성능이 좋아진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사람들도 참 많았다.

사람들의 복장은 4월 중준인데도 아직 겨울의 모습이 많다.

양재천은 자전거길과 인도가 잘 구분되어 있으며

양재역, 도곡역 대치역, 학여울역, 매봉역, 대모산입구역, 개포동역, 구룡역 등에서 가까우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역에서부터는 걸어서 약 5분 정도.

서울에 살면서 이런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꽤 있는데

꼭 들러볼만 하다.

벚꽃놀이하러 여의도로 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양재천을 선호하며

석촌호수 벚꽃이 좋다고해서 가봤더니 나무 심은 지 몇 년 안되어 키도작고 빼빼 마른 나무들이라 볼품이 없던데

여기 양재천은 기존에 자생하던 아름드리 벚꽃도 꽤 많이 있기에 너무 획일적이지 않아 좋다.







벚꽃 위로 보이는 모습은 우성캐릭터 199아파트

(오른쪽 끝에 보이는 건물이 타워팰리스 3차 G동)


아직도 꽁꽁 겨울이라 생각하는 벚나무가 많이 있는데

아마도 4-5일 정도 후에는 모두 다 개화할 듯 싶다.



타워팰리스 앞쪽에서 경남아파트 쪽으로 건너갈 수 있는 징검다리 또한 여러군데 잘 되어있으며

요즘처럼 가물은 날의 수심은 성인 남자 무릎 정도의 깊이.





달력은 4월 중순이 넘어가는 봄의 계절이지만

겨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양재천

아래 사진은 작년 여름에 찍은 사진이다.


 

 


상당히 무더웠던 작년 여름에 찍은 사진

왼쪽부터 태워팰리스 2차 D, C, B, A동.

사이로 보이는 건물이 1차 E동과 F동


양재동 가로수길 또는 도곡동 가로수길로 알려져있는 양재천 뚝방길.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아직도 쿨쿨 자고있는 한겨울이지만

여름이면 서로의 손을 맞닿아 너무도 멋진 드라이브 길을 선사한다.


봄꽃은 활짝 폈지만 아직은 겨울인 4월 중순 이후의 양재천.

이번 주말이면 벚꽃 개화의 절정시기가 될 거 같다.

 

 

과거에는 5급수의 지류였던 이곳이 정비사업을 통하여

250여종의 동식물의 보금자리로, 하루 평균 1만 여 명의 시민들이 찾고있는 생명의 하천으로 거듭났 이곳 양재천.

학이 날아드는 여울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학여울 이름 그대로

요즘에도 왜가리와 비슷한 큰 새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양재천에 활짝 핀 벚꽃.

아직도 겨울잠을 자고 있는 벚나무도 많기에 이번주말에 다녀오면 가장 최적일 거 같은데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키우는 애완동물과

또는

카메라 한대 어깨에 메고 혼자라도 다녀오기 정말 좋은 장소로 추천한다.

 

양재천의 정보와 함께 연간 프로그램이 잘 나와있는 강남구청의 양재천 싸이트 하나 정보차원에 함께 적어 놓는다.

양재천: http://ypark.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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