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한우] 양재 고기로와

- 지인과 식사하기 좋은 한우집

이번 설 연휴 전날 모처럼 시골 내려가지 않는 지인분과

저녁식사 하기로 했었는데요~!

기나긴 설연휴가 있어서 그런지 날씨는 추워도 설레임과 기대로

기분 좋은 날!

오랜만에 뵙는 지인분과 아무 곳에서나 식사할 수는 없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일하는 회사와 지인분 회사 중간지역인

양재역 한우집으로 유명한 "양재 고기로와"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럼 함께 고고!

양재 고기로와

02-579-8877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644 우신빌딩

(양재동 2-1)



"양재 고기로와" 는 양재역 5번출구로 나와서

500~600m 직진하면 1층에 위치해있는데요~!

매장이 크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니보니 넓더라구요 ^^

들어가는 입구에 걸려있는 "대한민국맛집선정" 팻말!

맛집이라고 하니 잘 찾아왔나 하는 기대감 안고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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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원목톤의 따스한 느낌 물씬 풍겨서 편안하더라구요~!

홀에는 4인석 테이블 위주로 마련되어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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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가니 4인석 테이블이 붙어있어서

미리 예약만하면 단체회식이나 각종 모임 하기에 편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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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둘러보는 동안에도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감사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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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맛집이라고하면

대표인 메뉴들이 맛있기만 하면 되지 라는 생각보다는

맛과 분위기, 서비스, 인테리어, 조명까지 결합되어 느껴지는 느낌이 만족되었을 때

저는 맛집으로서 참 괜찮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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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곳곳에는 직접 담근 술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는데요~!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물씬 풍겨서 좋았구요!

가정집의 느낌도 느껴져서 편안함이 더 느껴지는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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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들어가면 직접 고기 손질하는 곳이에요~!

흔히 정육점이라고 하는 곳의 느낌 이더라구요!

주문하는 즉시 손질해서 내어주는 ^^​

그래야 더 신선한 한우 본연의 맛 즐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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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한우중심으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요~!

​한우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한우꽃등심(300g)" 과 "한우살치살(300g)"

주문해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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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생맥주까지 판매하더라구요~ ^^

날씨 풀릴 때 시원하게 한 잔 곁들이면 더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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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숯불이 셋팅되구요~~!!

열기 좀 뜨끈하게 올려주고요 ㅎㅎ

각 종 밑반찬과 숯불 셋팅 되구요~

이어서 한우꽃등심과 한우살치살까지 나오네요 ㅎㅎ

나오는 반찬수가 어느정도 있다보니

그릇수도 꽤 있기 마련인데요!

직원분께서 셋팅해주실 때 손님이 따로 이쁘게 자리잡거나, 편한 위치에 재셋팅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편한 위치로 깔끔하게 셋팅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어찌보면 사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이런 서비스가 맛까지 더 빛내주는 건 아닐까 싶네요~!

샐러드에 상큼한 유자소스 올라가서 고기 먹기 전에 산뜻하게 곁들여도 좋구요~

고기 먹는 중간에 먹어도 입 안 산뜻하게 할 수 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연근이 노란색이라 신기했었는데요!

유자맛이 나더라구요 ㅎㅎ 상큼하면서도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연근~

각종 쌈채소도 너무 좋지만 명이나물의 깔끔한 맛 참 좋아하는데요!

모든 고깃집에서 다 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고깃집에서 명이나물 주게 되면 리필해서 먹게 되네요!

호박 들어간 기본 샐러드와 상추 샐러드도

풍미로움 느낄 수 있으면서, 여운은 깔끔하기 때문에

한우 먹으면서 맛봐도 그 본연의 맛 느끼는데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좋았어요 ^^

양념게장은 진리이므로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지요~

양념게장만 있으면 밥 두공기 뚝딱 ㅜ.ㅜ 

함께 나온 버섯사리도 함께 구워서 먹으면

은은하게 고소한 향과 맛 매력 넘치구요 ㅎㅎ

주문한 한우꽃등심(뒤) 과 한우살치살(앞) 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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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마브링의 시대인가요 ㅋ-ㅋ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년의 눈꽃 @.@

'먹기에 참 아깝다' 라는 말은 이럴 때 하는 건가봐요~!!

"한우꽃등심"(300g)

보통 한우하면 한우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생각하는 부위가

바로 꽃등심 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소의 5번과 12번 갈비뼈 사이에 있는 근육으로

하얀 지방의 모양이 꽃처럼 보기좋에 마블링 되어 있어 '꽃등심' 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알등심' 이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

중간에 있는 약간 두툼한 지방은 처음부터 제거하지 말고,

굽다가 중간에 제거하면 되구요 ㅎㅎ

자~ 그럼 구워볼까요!

꽃등심을 구울 때는 Tip이 있다고 하는데요!

강한 불에 굽기 그리고 참숯 이용하기!

한우 본연의 맛은 살코기 아닌, 육즙의 풍부함에 의해 결정되므로

고기는 자주 뒤집지 말고, 자르지 않은 상태로 굽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숯 이용해서 굽고, 강한 불에 빠르게 익혔어요!

소고기는 돼지고기처럼 오랫동안 익힐 필요가 없으니까요 ㅋ-ㅋ

첫맛은 익숙한 고기의 맛이 아니라,

부드럽게 씹히다가 어느지점부터 느껴지는 쫄깃쫄깃함

이 식감에 집중하게 되었구요!

중간맛부터는 육즙과 함께 씹을수록 고소함이 깊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육즙과 고소함을 충분히 느끼다보면 입안에서 사라지고~

고소하면서 잔잔한 여운만 입 안에 남기 때문에

쩝쩝~ 입맛을 다시게 되요 ㅎㅎ

마치 소개팅할 때도 좋았지만

소개팅 하고 헤어졌을 때 그녀 생각이 더 나고

괜찮다 라는 느낌 드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

"한우살치살"(300g)

살치살은 윗등심살 앞부분에 붙어있는 근육을 분리한 부위에요~!

근간지방은 제거하고, 마블링이 좋은 살코기만 따로 분리해놓은 것인데요!

선홍색의 표면 위에 천년의 눈이 살짝 내려 핀 마블링 ^^

표면의 색감부터 너무 이쁘지 않나요 ㅎㅎ

소고기 부위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고, 육즙도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가 흔한 말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라고 표현하는 부위인데요!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부위이기 때문에

첫맛은 육즙의 풍부함과 고소함이 바로 느껴지고~

중간맛부터 식감과 고소한 여운이 느껴지더라구요!

마치 밀당의 고수인 듯 하네요!

좋아서 고백할려고 하니까 어느새 저만큼 가있는 그대여~~ ^^ㅋㅋ 

"비빔냉면"

후식으로 찌개와 밥을 먹을까~

아니면 시원한 냉면 먹을까 주문하게 된 냉면이에요 ㅎㅎ

비빔냉면 과 물냉면 각각 한그릇씩!!

비빔냉면의 매콤함이 너무 맵지 않고, 그렇다고 맹맹한 맛이 아닌

딱 중간정도의 매콤함과 달콤함이라서 맛있었어요 ^^

유난히 비빔냉면 좋아하는 편인데요!

지인분과의 대화를 끊어버리는 그대이름은 비빔냉면 ㅋ-ㅋ

"물냉면"

시원한 육수의 깊은 맛에 매료되면 계속 맛볼 수 밖에 없는 물냉면!

겨자소스 적당히 넣고, 식초도 약간 넣어서

새콤달콤함 느껴지게 맛보면 더 맛있는 물냉면이죠 ^^

육수의 깔끔함이 괜찮아서 육수 다 마셔버린 물냉면이네요 ㅎㅎ

연휴 전날 중요한 지인분 모시고 방문했었던 건데~

맛도 서비스, 그리고 지인분과의 대화가 모두 빛날 수 있었던 하루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