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요
해수욕장같은 바다가 아니라 진짜 배가 다니는 생동감이 느껴지는 바다
저녁시간에 갔더니 해지는 모습이 넘 이쁘더라구요

일몰 보면서 푸짐한 새조개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돌산 맛집이예요

여름에는 하모샤브샤브가 유명하다는데 뭔가해서 찾아보니깐
갯장어라고 하네요
이것도 유명한 별미라니깐 다음에는 꼭 여름에 한번 찾아오고 싶어요

이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입구를 잘 못찾아서 한바퀴돌았어요
주차장에서 바로 안쪽으로 계단이 보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도 있어요

5시쯤이라 한가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엄청 손님이 많더라구요
모임에서 오신분들도 있으시고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이 찾는 곳 같아요

커다란 킹크랩도 잘나가는거 같고 수조안에 배에서 직접 낚았다는
자연산 물고기들이 눈길을 끌더라구요
산지라 그런지 싱싱함이 달라요 달라~~

회 엄청 먹고 싶었는데 오늘은 절대 놓치면 후회한다는
새조개 샤브샤브로 골랐어요
근데 나중에 나온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회랑 산낙지까지 엄청 푸짐하게 나와서
정말 잘 고른거 같아요
다양한 메뉴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스끼다시 나온거보고 깜짝 놀랐어요
얼마나 푸짐한지~~~

홍어회에 제철맞아서 토실한 생굴에
서대구이 , 피꼬막에 새우까지 엄청 다양해요

낙지호롱 나오는 곳은 처음이예요
보들보들한 낙지를 꼬치에 감아서 구워냈는데 짭조롬한 양념이 맛있게
스며들어서 맛있답니다

올때는 집에서 다섯시간이 넘게 걸리다고 멀다고 찡찡거리던
애들도 맛있다면서 넘 좋아해요
앞으로 전라도 자주 놀러오자고 몇번이나 얘기하더라구요

샤브샤브먹기전에 회랑 멍게 , 소라 ,산낙지까지 푸짐하게 나왔어요
이것도 저렴한 회가 아니라 농어랑 우럭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로 나왔답니다

도톰하게 썰어서 식감이 넘 좋네요
내 입안에 돌산 바다가 그대로 들어온 기분이예요

초장찍어먹는것도 좋지만
쌈장에 다진 마늘이랑 다진 고추 잔뜩 올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는거 같아요

이럴때 생각하면 우리나라 딱 중간쯤 살면 좋을꺼같아요
어딜가도 가깝게~~
파주는 넘 꼭대기라 어딜가도 넘 먼 느낌인거 같아요^^

드디어 나온 새조개 샤브샤브예요
전복에 조개까지 푸짐하답니다

먹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전복은 보글보글 육수가 끓을때 넣었다
꺼내서 이빨이랑 내장 제거해주면 먹으면 되구요
조개는 신기한게 익으면 떨어져서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새조개는 8초정도만 익히면 돼요

육수 가운데 체에 넣고
일이삼사 천천히 칠까지 세고 꺼내주면 끝
새의 부리모양을 닮아서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입안에 들어가면 토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넘 맛나요

먹는거 좋아하는 저지만
새조개는 처음인데 앞으로 열심히 찾아먹을꺼 같아요

그냥 육수 아니라 몸에 좋은 한약재가 들어가서
건강해지는 느낌이예요

오픈되어 있는 주방도 깔끔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해서
돌산 맛집으로 괜히 추천하는게 아닌거 같아요
맛있다는 남해의 싱싱한 섬초도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산지라 그런지 선도가 정말 좋더라구요
모든 해산물들이 싱싱한거는 물론이도 남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파릇파릇한
시금치가 달답니다

살아있는 귀한 전복을 통으로 먹는 호사로 즐길 수 있어요

양이 엄청 푸짐해서 여럿이서 온 분들도 넘 좋을꺼 같아요
옆 테이블 보니깐 라면사리 추가해서 먹던데 식구가 적은게 넘 아쉬웠어요

배불러 노래하고 있는데 튀김이랑 우럭탕수 또 나왔어요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하고 잠깐 생각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바깥을 보니깐 넘 이쁘게 해가 지고 있네요
이쁜 바다에 둥실 떠있는 배들, 거기에 아름다운 석양까지
마음까지 따뜻하게 느껴지는 모습이였답니다

돌산 맛집 돌산회명가에서 즐기는 새조개샤브샤브 푸짐하고
맛있어서 계속해서 생각날꺼 같은 별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