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역 회식 연말모임 정갈한 한정식 단미그린비
수서역에 있는 조용한 교수마을 이름처럼 아담하지만 꽤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은 곳인데.. 조용하게 한정식 먹고 싶어서 선택한 곳이 단미그린비
제일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인근과 가까운 대모산능선 밑이라 조용하니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맘에 든다.
단미그린비 입구 앞에 보니 점심시간대 식사하시러 온 손님들의 차들로 앞은 이미 만차~
하지만, 올라가는 입구쪽에 초원복집과 단미그린미와 함께 쓰는 주차장도 있는데.. 초원복집 1층 빈공간 주차도 가능하다는 사실~!
사장님이 같으신건지? 친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주차할 공간이 많다는 건 반겨할 일이다.
이름도 이쁜 단미그린비 한정식집은 순수 우리말로 '달콤한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그린비는 '그리운 선비'의 준말로 선비는 남자를 높여 부르는 말로 '그리운 남자'를 뜻한다니..
단미그린비는 '다정한 부부', '좋은 연인'을 뜻한다니.. 오시는 분들은 좋은 연인으로, 착각일지 몰라도 같이 온 남편이 더 다정하게 느껴진다는..ㅋㅋ
입구에 예약고객 손님들의 이름이 많았는데.. 들어가보니 점심이라 인근 주부님들이 많다.
옆에 창가쪽 파티션이 있는 공간이 보다 오붓하고 좋은데 다행이 여기에 착석~!
우측으로는 이렇게 한지로 바른 한정식 느낌의 방이 있어서 수서역 회식이나 올해도 벌써 12월인데, 연말모임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1층이 홀과 룸이라면, 2층은 룸으로 되어있는데.. 크고 작은 방들이 많아 가족모임이나 상견계모임에도 많이들 하신다는데.. 3층도 궁금해서 올라가보니, 연회도 가능한 큰 룸이 자리하고 있다.
고급 한정식이라 평일 점심은 23000원부터 81000원대까지 다양한데, 자연의 건강함을 담았다는 자연정찬으로 선택했다.
그외 저녁에는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술도 있으니 인근 회사분들 수서역 회식에도 문제없고..
근데, 왜 난 쿠키가 먼저 눈에 들어올까?
호박죽이나 들깨탕, 물김치까지 하는 걸 보면 음식도 맛난 듯, 기대된다.
한정식 코스로 나온 메뉴들 전체 메뉴들로 시원한 물김치에 샐러드와 탕평채 신선한 해산물까지~
하나씩 주면 천천히 먹기는 해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나는데, 여기 수서역 단미그린비는 비주얼부터 고급진 한정식 비주얼에 보고만 있어도 만족감이 든다.
특히나, 신선했던 관자에 문어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인데 세팅의 접시부터 왠지 배보양을 떠올리게 하는 도자기에
탱탱하고 쫀득한 육질을 뽑내는 관자는 신선하고, 큼직한 문어다리의 단면을 보여주는 다리는 초고추장 찍어먹으니 아주 쫄깃~하다.
샐러드도 신선한 믹스 야채에 바삭한 아몬드 슬라이스 샐러드 소스가 당근색이 나는 것 같은데, 요거 흔하지 않은 소스로 샐러드의 감칠맛 제대로 낸다.
비비기 아까운 비주얼의 탕평채 위에 가지런히 올린 무와 오이와 김도 듬뿍~
고소한 참기름 냄새에 아깝지만 쓱쓱 비벼 한입에 찰랑찰랑하게 감기는 탕평채 묵 맛있다.
특선죽은 색감은 전복죽 느낌인데, 시원한 물김치와 함께 먹으니까 맛은 매생이 같기도 하고 심심하니 건강한 맛이 난다.
 자연정찬 코스식으로 다음에 나온 3가지의 요리는칠절판과 해파리냉채와 잡채인데.. 접시도 어찌 이렇게 이쁜 접시에 나오는지, 새삼 한정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세팅에 감탄했다.  자작한 겨자 소스에 해파리냉채
아삭한 오이에 알싸한 겨자에 야들야들 씹히는 해파리의 조화는 역시 입맛을 살리는 듯~  양파, 당근, 부추의 목이버섯은 기본이고,잡채에도 일반 잡채의 고기가 아닌 새우가 들어가 있는 게 특징인데.. 해산물 좋아하는 내 취향저격하는 잡채의 심심한 간도 맘에 든다.
 투박한 듯한 선으로 나뉘어져 있는 칠절판은그와 다르게 촘촘히 채썬 재료들에 흑임자를 넣어 만든 밀전병 서서역 한정식의 가장 정성이 느껴지는 메뉴 중엔 제일 으뜸이 아닐까?
 정말 보는 정성만큼이나 다양한 야채, 호박, 당근, 계란, 고소하게 볶은듯한 표고버섯, 고기 적당히 넣어 겨자소스 살짝 올려주고 말아 먹음 모듬 재료의 혼합이 주는 균형미를 느낄 수 있다. 도톰하게 붙인 김치전과 함께 만두피 안에 재료들 넣고 만든 복주머니 같은 튀김도 보는 만족만큼이나 바삭한 식감이 좋다.
김치전도 한번 먹기 좋은 사이즈에 자극적이지 않은 맛~!
 붙인 김치전과 튀김 먹고 남은 다음은아삭함으로 개운하게 입맛 잡아주는 연근우엉채
 아래에 아삭한 오이기둥에 위에 올려진 분홍 연근 그위에 밤과 대추고명까지~ 무너질까 조심스럽게 놋수저에 담아 한입에^^
아삭거림도 재료에 따라 다름의 조화를 보여준다.
누구나 좋아하는 크림새우 크림에 발사믹 크림으로 데코레이션 해주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두툼한 큰 새우에 소스의 새콤달콤함
몇개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배는 이미 부르고 있다는..ㅎ  뚝배기에 담겨 따뜻하게 먹으라는 세심함이 돋보이는 버섯들깨탕생각보다 들깨보 부드럽고 무엇보다 간은 건강을 고려한 심심한 맛~ 버섯에 조랭이떡과 새알심이인가 했는데,알고보니 동그란 만두다.
새알심이도 좋았겠지만, 만두맛이 나는 동그란 만두도 아이디어 좋은 듯~
 이렇게 먹고 도 나온 메인이라 했을 정도의 갈비찜과 낙지볶음 갈비찜도 적당한 간에 단맛도 적당하고뼈가 쏙쏙 튀어나오게 만든 찜이라 먹기도 부드럽다.
요건 식사의 밥과 함께 먹음 더 맛있어서 아껴두기로~
 갈비찜 다음 먹은 매콤한 낙지볶음은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다. 본격적인 식사를 알리는 단미그린비의 자연정찬의 반찬들도깨진건가 싶을 정도의 자연스러운 접시에 담긴 반찬들 하나하나 다 맛있다.
이렇게 매일 먹는다면 얼마나 건강해질런지..  된장찌개도 뚝배기에 꽤 많이 담겨나오는데, 게가 들어간 된장찌개로 개운하게 마무리
함께 나온 젓갈 중엔 어리굴젓도 있었는데, 따뜻한 밥위에 요것만 올려먹어도 한끼 거뜬할 듯 반갑기만 하다.
디저트는 수서 한정식집이라 전통 한과가 나올까 싶었는데.. 보다 세련된 느낌이 나는 구성이 새롭다.
팥과 우유로 직접 만들었다는 팥 파나코타와 버터없이 적은양의 설탕만을 사용했다는 판매용 쿠키가 이걸까?
3단으로 되어있는 파나코타의 달콤함도 맛있었고, 단단한 듯 하지만 고소한 얇은 쿠키도 굿~!
다가오는 연말, 인근에 수서 SRT역사가 도보 7-8분 거리라서 중요한 모임이나 지방 이동이 필요한 비지니스 모임에도 참 좋을 것 같은 단미그린비
이름처럼, 연말모임하실 분들 좋은 연인 만들 수 있는 여기 어떠세요? 식사도 정성스러운 한정식에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았던 정갈한 한정식이였습니다.
|
맛 
분위기
미사랑
음식점정보/지도보기
